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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미성년’ 김윤석, 첫 연출작 “실감 안나, 상황이 주는 아이러니 코미디 좋아해”

  • 강소현 기자
  • 승인 2019.04.0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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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현 기자] 배우 김윤석이 감독으로서 첫 연출작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1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미성년’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김윤석 감독, 염정아, 김소진, 김혜준, 박세진이 참석했다. 

‘미성년’은 평온했던 일상을 뒤흔든 폭풍 같은 사건을 마주한 두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김윤석 /
김윤석 / 언니네 홍보사 제공

감독으로서 첫 연출작에 대한 소감으로 김윤석은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제가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중 하나는 어떤 사람은 잘못을 저지름에도 불구하고 술에 취해 코를 골고 자고, 잘못을 저지르지 않은 사람은 옆에서 가슴에 피멍이 든 채 하얗게 뜬눈으로 밤을 지새면서 회피하거나 숨지않으려고 애쓰는 모습 등에서 인상을 받았다”고 답했다. 

또한 염정아, 김소진, 김혜준, 박세진의 캐스팅에 대해 김윤석은 “진정성 있는 연기를 해내는 연기자분들을 선택했고 시나리오를 보여드렸다. 대본에 담겨있는 느낌들을 충분히 소화해낼거라 믿고 부탁드렸는데 허락해주셔서 행복한 작업을 했다”며 “김혜준과 박세진은 처음부터 신인 오디션을 보겠다면서 참석했다. 1차부터 4차까지 한달이 넘는 기간동안 최선을 다해 임한 결과 뽑힌 분들이다. 두 사람은 신인이지만 기교나 기술적으로 연기를 매끄럽게 흉내내는것이 아니라 서툴지만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윤석은 영화 ‘미성년’의 감독이면서 동시에 극 중 대원 역을 맡았다. 

이에 대해 그는 “이름을 대원이라고 지은 이유는 대원은 사전적 의미로 군부대 혹은 집단을 이루는 구성원이라는 뜻이다. 개인이 아니라 약해서 옹졸해지고 치사해질때의 모습을 대변하는 사람으로서 익명성을 띄길 바랬다. 그러다보니 캐스팅이 힘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누군가에게 맡기고싶었는데 부탁하기 힘든 배역이라 영화보면 알겠지만 대원은 굉장한 조절이 필요한 사람이다. 자칫하면 대원때문에 분노의 파장이 너무 커서 정작 보여주고싶었던 네 사람의 파장이 오염될까봐 아무래도 감독인 내가 대원 역을 하면서 조절하는게 낫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영화 주제만 두고 보면 마냥 밝은 사건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유머를 잃지 않는 점이 눈길을 끌은 것에 대해 김윤석은 “제가 좋아하는 코미디의 형식이다. 캐릭터가 희화화해서 웃기는것보다 상황이 주는 아이러니의 코미디를 좋아한다. 이 영화 속에서 대사가 멋있다 싶은것은 이보람 작가님의 공이다. 그 분이 여성작가여서 많은 얘기를 주고 받았다. 제가 모르고 미흡할때는 자문을 구하면서 했다. 그외에 영상적인 부분은 제가 다 담당했다”고 전했다. 

염정아, 김소진, 김혜준, 박세진 주연, 김윤석 감독의 영화 ‘미성년’은 4월 1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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