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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틱톡 스포트라이트’ 윤도현부터 김준수까지, 멘토 군단 사로잡은 신개념 오디션 (종합)

  • 김하연 기자
  • 승인 2019.04.0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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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연 기자] “당신의 노래 한 소절이, 전 세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면?”

단 15초로 멘토와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는 신개념 오디션 ‘틱톡 스포트라이트’가 베일을 벗었다.

지난 28일 오전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틱톡 스포트라이트 프로젝트 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틱톡 코리아 총괄이사 배정현과 멘토 윤도현, 윤민수, 다이나믹듀오, 거미, 김준수(XIA)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틱톡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인터렉티브 챌린지 과제 및 인기 주제를 제공하며 사용자들이 자신들의 크리에이티브한 아이디어를 표출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으로, ‘틱톡 스포트라이트’는 한국과 일본에서 연이어 개최되는 행사로 음악 분야에서 다양한 재능과 끼를 갖춘 뮤지션을 발굴해 육성하고자 기획됐다.

저명한 뮤지션, 국내외 유명 프로듀서 및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화려한 멘토 라인업도 눈길을 끈다. 윤도현, 윤민수, 다이나믹 듀오, 거미, 김준수 등 총 12명의 멘토가 공정하게 심사한다. 

윤도현-윤민수-다이나믹 듀오(최자-개코)-거미-김준수 / 틱톡

‘틱톡 스포트라이트’의 멘토들은 왜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결정했을까. 

먼저 “틱톡이랑 연관성을 찾이 어려웠다”고 운을 뗀 윤도현은 “제안을 받은 후 앱을 다운로드해서 봤는데 볼수록 ‘내가 어떻게 한다고 했지?’라는 생각을 했다. 스마트한 시대에 최전방에 있는 플랫폼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생각했을 때 어떻게 연관성을 찾을까 고민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제가 하는 음악이 아날로그적이고 디지털과 거리가 멀어서 오히려 어떤 작용이 일어날지 스스로도 기대하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오디션 심사 방식도 기존 프로그램과 달라서 매력을 느꼈던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윤도현은 ‘사랑했나봐’, ‘너를 보내고’, ‘나는 나비’ 등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록밴드의 보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 다른 멘토 윤민수는 “사실 이 플랫폼 자체가 어떤 아마추어 아티스트가 음악을 만들었는데 사람들이 좋아하고 인기를 얻으니까 발매를 요청했다고 들었는데 그 얘기가 매력적이고 신선했다”고 말했다. 

유일한 여성 멘토인 거미는 “도현오빠 말처럼 나도 거리가 먼 스타일인데 가장 큰 이유는 이 기회를 통해서 이런 문화를 좀 더 가까이 접해보고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기존에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를 한 경험도 있는데 지금까지는 거의 오디션 프로가 심사위원들의 주도하에 이루어졌다면 이번 오디션은 유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다고 들었다”면서 “우승이나 결승이 아니더라도 참여하는 과정에서 자유롭게 팬이 생길 수도 있고, 심사위원들의 의견만이 아니라 많은 분들의 의견이 함께할 수 있어서 부담도 덜 느낄 것 같았다”고 참여 계기를 설명했다. 

윤도현-윤민수-다이나믹 듀오(최자-개코)-거미-김준수 / 틱톡
윤도현-윤민수-다이나믹 듀오(최자-개코)-거미-김준수 / 틱톡

이날 가수 겸 뮤지컬배우로 활동 중인 김준수는 틱톡의 차별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곡 하나가 사랑을 받고 스포트라이트를 받기까지 수많은 과정이 필요한데 ‘틱톡 스포트라이트 프로젝트’는 그 벽을 많이 허물어줄 것 같았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가장 특별한 점은 사용자들과 같이 음악을 만들어가는 점이 재밌다고 느꼈다”며 “그래서 더 다양하고 재미있는 곡들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자신이 생각을 밝혔다. 

틱톡 스포트라이트의 참가자들은 15초에서 1분가량의 짧은 영상을 통해 자신의 잠재력과 능력을 인정받아야 한다. 그렇다면 김준수가 심사위원으로서 생각하는 중요한 점은 무엇일까.

이에 김준수는 “영상으로 오디션을 본다는 게 쉽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 참신함과 창의성이란 키워드를 꼽았다. 그는 “1분 안에 느낄 수 있는 부분은 임팩트가 아닐까 싶다. 귀에 맴돌 수 있을 만한 부분이 들리면 우선순위로 꼽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윤도현-윤민수-다이나믹 듀오(최자-개코)-거미-김준수 / 틱톡
윤도현-윤민수-다이나믹 듀오(최자-개코)-거미-김준수 / 틱톡

새로운 방식의 오디션, 그리고 다양한 장르로 뭉친 멘토 군단인 만큼 기대하는 참가자 역시 달랐다.

윤민수는 “틱톡 음악들이 밝은 톤도 많고 감성적인 멜로디도 있는 것 같아서 다양한 음악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자는 “새로운 래퍼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 랩하는 친구들에게 적당한 플랫폼 같다. 한국의 힙합이 전세계적으로 많이 퍼져있고 인기가 많다”며 “플랫폼 자체가 글로벌하니까 그 친구들에게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이를 들은 윤도현은 “랩은 이미 많으니까 그만해라. 밴드 좀 하자”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거미는 여성 참가자들에게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했다. 그는 “여자의 마음을 대변하는 그런 곡을 선택한다면 더 많은 여성분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했다. 

이어 “짧은 시간 안에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준비하는 동안은 영민하게 고민했으면 좋겠다. 본인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걸 찾아서 진심을 담아서 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 눈길을 끌었다.

윤도현-윤민수-다이나믹 듀오(최자-개코)-거미-김준수 / 틱톡
틱톡 스포트라이트 홈페이지

대선배 윤민수에게 ‘국위선양’ 하고 있다는 칭찬을 받기도 한 김준수는 이날 사회자에게 글로벌 스타로서 같은 꿈을 꾸는 후배들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를 부탁받았다. 

이 같은 칭찬에 쑥스러운 듯 수줍은 미소를 보이던 김준수는 “제가 해드릴 수 있는 유일한 얘기는 ‘우선 도전하라’는 말이다. 망설이지 말고 도전해줬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가수를 꿈꾸는 분들은 글로벌 무대에 서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라며 “이 프로그램이 그분들의 그 꿈을 이루어줄 수 있는 장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틱톡 스포트라이트는 4월 5일 공식 런칭을 기점으로 약 두 달간의 신청 기간을 갖는다. 이 기간 동안 각 음원별 틱톡 내에서 만들어지는 영상 수, 뷰 수, 공유 수 등의 수치를 기반으로 1, 2차 예선을 통해 50곡으로 추려진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틱톡 사용자들의 반응은 물론 멘토 12명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10곡을 틱톡 스포트라이트의 최종 우승곡들로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우승자들에게는 총 1억원 상당의 음원 및 뮤직비디오 제작비가 지원된다.

더불어 우승곡들의 정식 발매 후 발생되는 모든 수익금은 참여 뮤지션 및 제작 프로덕션 하우스, 유통사에 돌아가며 틱톡은 해당 음원들의 글로벌 프로모션 및 마케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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