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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책도둑’ 마커스 주삭의 소설이 스크린으로 탄생하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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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채희지 기자) 마커스 주삭의 베스트 셀러 책 도둑이 영화로 탄생했다.

이 영화는 원작처럼 죽음의 신 독백으로 시작한다. 이 신은 예외로 한 여자아이 인생에 관심을 가지며 그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1938년 독일, 리젤 메밍거 남매는 뮌휀의 외각으로 입양를 가고 있다. 그러나 기차에서 남동생은 죽고 누나 리젤 메밍거만 남았다.

남동생을 묻어주며 울고 있는데 그때 땅을 파는 사람 외투 주머니에서 책이 떨어지고 그 책을 줍게 된다. 그리고 리젤의 양부모 남편 한스 후버만과 아내 로자 후버만.

남편 한스는 리젤의 스승이자 친구가 되어주고 주운 책으로 교과서 삼아 글을 배우며 독서의 눈을 뜨게 된다.

한스는 리젤을 더욱 열심히 가르치며 악기연주도 해주고 그를 즐겁게 해주는 아버지로 자리잡는다. 어머니 로저는 따뜻한 마음으로 리젤을 항상 신경써주기 바빴고 리젤은 하루하루마다 사랑 속에서 성장하기 시작한다.

유대인에 대한 독일군의 만행이 점점 심해지고 로자는 유대인 청년 맥스를 지하실에 숨겨두기도 한다. 리젤에게 하루중 제일 재밌는 곳은 바로 서재와 단짝 친구 루디와 함께 있을 때 뿐이다.

공습이 이어진 어느날 리젤은 대피소에서 불안해하는 사람들을 위해 책을 일어준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의 목소리를 들으며 공습이 끝나길 기다리고 공습은 더욱 심해지기 시작한다.

영화에서는 난세속 인정인데 약한것들 사이에서도 아름다움이 존재한다는 것. 죽음의 신은 죽음 그 자체를 누구든 영원히 살 수 없다며 죽음이 닥쳐도 당황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건네준다.

마지막에서 죽음의 신은 리젤을 제외한 모두 죽은 모습을 보며 웃는 장면은 백미라고 꼽을 수 있다. 리젤은 시간이 지나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는다. 그리고 마지막에 편한 죽음을 맞는다.

네이버영화 제공
네이버영화 제공

이렇듯 죽음의 신을 우리에게 죽임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며 영화는 끝난다. 이는 누구나 죽으며 죽음에 대해 크게 절망 하지 말라는 의미같다.

영화 제목 만큼 리젤은 책을 훔친다. 호기심에 훔치고 더 읽고 싶어 훔치고. 맥스를 위로 해 주려 훔친다. 덕분에 맥스는 삶의 의미를 얻게 되고 완전히 리젤을 믿게 된다.

이 이야기 속 책은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강한 매개체다. 또한 유대인의 삶을 그리고 있어 해야할 것 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구분하는 것. 그리고 실천 할 수 있는 용기 사이에서는 엄청난 간극이 있다. 과연 이를 극복 할 사람은 몇이나 됐을까.

감독 브라이언 퍼시벌은 다운튼애비, 북과 남 등 주로 드라마를 연출한 사람이였다. 그리고 자신만의 개성을 구축해 책도둑이라는 영화를 만들었다. 제일 좋았 던 기억은 바로 에밀리 왓슨이 연기한 로사 후버만 캐릭터다.

그 당시 가난함에 찌들어 정이라고는 없어보이며 억척스럽게 살아가는 중년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여리고 따뜻한 모습으로 묘사된다. 리젤에게 엄격했지만 곧 안아주거나 그가 돌아서면 흐뭇하게 바라보는 표정은 인상적이다.

‘책도둑’은 북미에서 2013년에 개봉했으며 국내에서는 개봉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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