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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 ‘라디오쇼’ 배상훈 프로파일러, “수입은 경찰의 2.5배…가족 사건이 가장 마음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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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하연 기자) 경찰청 1기 프로파일러 배상훈 교수와 박명수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1일 오전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월요 코너 ‘직업의 섬세한 세계’에는 경찰청 1기 프로파일러 배상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직업의 섬세한 세계’는 고리타분한 질문이 아닌 “한 달에 얼마 버세요?”부터 시작하는 한 직업에 대한 섬세한 이야기를 나누는 코너다.

이날 배상훈은 “형사들은 범죄를 추적하는데 프로파일러는 특별하게 심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벌인 범죄를 추적하는 수사관”이라고 프로파일러란 직업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보통 연쇄 살인, 연쇄 방화, 연쇄 성범죄 등 세 가지 종류의 범죄에 많이 투입된다”고 덧붙였다.

배상훈은 과거 서울경찰청에서 경찰로 근무하다 퇴직 후 프로파일러로 직업을 바꾼 인물.

박명수는 배상훈에게 경찰로 일할 때와 프로파일러의 수입 차이에 대해 물었다.

이에 배상훈은 “경찰일 때는 그 급에 맞는 급여를 받았다. 대학교수 일은 지난달로 정리를 했고 주로 강연, 방송, 사건 자문 등으로 번다”라며 “지금이 2.5배 정도 높다”라고 답했다.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대학 시절 화학과 임상병리학을 전공했던 배상훈 교수는 프로파일러를 꿈꾸는 사람들 위한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그는 “범죄란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봐야 하기 때문에 저한테는 딱 맞았다”라며 프로파일러 일을 하는 사람들 중에 “항공사 승무원이었던 분도 있고 광고 일을 하던 분도 있다. 범죄를 보는 패러다임을 전환시켜줄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직업군에서 많이 온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학은 심리학이나 사회학이 많다. 이수정 교수님처럼 범죄심리학을 전공하면 특별채용 같은 경우로 갈 수도 있고, 경찰대학교에서 관련 학과를 졸업하면 기회가 열린다"라고 덧붙였다.

박명수는 배상훈에게 “피해자나 유족을 보면서 눈물이 난 적 있냐”고 물었다.

이에 배상훈은 “늘 눈물을 흘린다. 하지만 그들 앞에선 흘리지 않는다”며 “사건을 담당하는 수사관으로서는 의연하고 해결해주겠다는 모습을 보여야 하기 때문에 꾹 참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배상훈은 가장 마음이 아팠던 때를 묻자 가족 내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꼽았다.

그는 “아동학대 사건의 경우 가해자가 자기를 폭행했는데도 부모라는 이유로 감싸는 모습을 볼 때 가슴이 아프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11시 57분까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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