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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그녀들의 여유만만’ 잘나고 예쁜 며느리는 부담? 외도해도 아들 편?…고부 갈등 원인 TOP5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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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1일 방송된 KBS2 ‘그녀들의 여유만만’은 랭킹 잇수다 코너로 꾸며졌다.

오늘의 주제는 ‘고부 갈등 이거 실화냐? TOP5’로 고부 갈등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고부갈등을 일으키는 원인과 말을 분석하고, 전문가가 고부 갈등의 해결책을 제시해줬다.

KBS2 ‘그녀들의 여유만만’ 방송 캡처
KBS2 ‘그녀들의 여유만만’ 방송 캡처

오프닝에서 이재성 아나운서는 “드라마에서 고부갈등 소재가 많이 나온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선영 아나운서는 “사실 제가 드라마를 정말 많이 본다. 로맨스 드라마는 대부분 시청률이 20%대에서 머무는데 고부갈등을 주제로 한 드라마는 시청률이 고공행진을 한다. 고부 갈등이 주제였던 드라마 넝쿨당도 시청률을 40% 넘었었다”고 말했다.

KBS2 ‘그녀들의 여유만만’ 방송 캡처
KBS2 ‘그녀들의 여유만만’ 방송 캡처

김보민 아나운서는 “고부갈등이 한국 이야기만은 아니라고 한다. 스페인 속담에는 시어머니는 설탕으로 만들어졌어도 쓰다, 일본에는 며느리라는 이름이 붙으면 내 자식도 밉다라는 말이 있다. 전 세계적으로 고부갈등은 피할 수 없는 건가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주영 상담학 박사와 김보람 이혼 전문 변호사가 출연했다.

김보람 변호사는 “실제로 이혼 하는 부부들을 보면 이혼의 주된 원인인 성격차이, 외도와 함께 시어머니와의 갈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고부갈등을 일으키는 원인 5위는 갑질하는 시댁이다.

KBS2 ‘그녀들의 여유만만’ 방송 캡처
KBS2 ‘그녀들의 여유만만’ 방송 캡처

정주영 박사는 “아들은 내 소유물, 며느리는 들어온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이유로 일단 자신이 갑이라고 생각한다. 심리적인 기저에 내가 더 위다. 넌 들어온 사람이니까 내말을 들어야해 라는 것이 있다”고 말했다.

김보람 변호사는 “물질적인 지원과 함께 간섭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한다. 젊은 세대는 독립적으로 기반을 마련하는 게 쉽지만은 않다. 그러나 부부가 독립적이 되여야 시부모님으로부터 독립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부족하더라도 최대한 독립적으로 결혼을 준비하는 것이 갈등을 일으키지 않는 방법이다”고 말했다.

또 고부갈등을 일으키는 말 5위는 ‘너만 얼굴이 좋아 보인다?’였다.

정주영 박사는 “실제 얼굴이 좋아보여서도 있지만 내 아들은 피골이 상접한데 내아들 등골 빼먹는 거 아니야?라는 의미도 있다. 한마디로 마음에 안든다는 함축적인 표현이다. 여러가지가 마음에 들지 않지만 모두 말할 수는 없는 상황일 때 저런 말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말을 들었을때 며느리 마음은 속상하다. 그럴때 현명한 남편이라면 속상하지? 사실 당신이랑 내가 고생하는 거 뻔히 아시는데 연로하셔서 잘 안보이시나봐. 내가 더 잘할게 라고 하면 마음이 풀리겠죠?”라고 말했다.

고부갈등을 일으키는 원인 4위는 무조건 아들 편이다.

KBS2 ‘그녀들의 여유만만’ 방송 캡처
KBS2 ‘그녀들의 여유만만’ 방송 캡처

정주영 박사는 “아들이 집안의 기둥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며느리도 누군가의 딸이다. 그러나 며느리는 자신의 아들을 지지하고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너무 잘나고 예쁜 며느리가 오면 부담스럽고 아들이 며느리에게 무시당할까 싶어 무조건 아들 편을 든다”고 말했다.

김보람 변호사는 “외도한 사례에 아들의 100% 잘못임이 분명한데도 처음엔 아들에게 뭐라고 하다가 결국엔 며느리 탓을 한다. 네가 잘했으면 이런 일이 생겼겠느냐 하는 시부모님이 대부분이다”라고 말했다.

또 고부갈등을 일으키는 말 4위는 ‘쟤가 결혼 전엔 안 그랬는데..’였다.

KBS2 ‘그녀들의 여유만만’ 방송 캡처
KBS2 ‘그녀들의 여유만만’ 방송 캡처

정주영 박사는 “부모는 아이의 어린 시절만 기억하고 성장의 변화에 대해서는 인지하지 못한다. 아이가 성장해 변화한 것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결혼까지 했으니 당연히 변화한다. 성장을 바라는 부모라면 결혼식 때 아들이 아내의 손을 잡는 순간 다른 여자의 남편이구나 하나의 인격체로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보람 변호사는 “아들의 변한 모습이 며느리 때문에라고 탓하는 사례가 많다. 그래서 시어머니 본인이 직접 나서서 이혼을 시켜야겠다는 사람이 많다. 시어머니가 아들과 며느리 이혼소송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막상 당사자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혼을 원치 않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3위는 아들네 돈은 내 돈, 2위는 연락 자주 해라, 1위는 너 친정에서 그렇게 배웠니?가 차지했다.

정주영 박사는 “내 아들이 뼈빠지게 고생하고 있다는 것이 내포되어 있다. 결혼할 때 계약같은 걸 해야 한다. 부모로부터 경제적 독립을 하는 것이 우선이다. 결혼 전에 부부가 서로 논의해 경제적 기준을 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보람 변호사는 “남편이 아이들에게 학비, 생활비를 주는 것은 아까워하고 자신의 가족에게 아낌없이 지원하는 일이 반복돼 결국 이혼한 사례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 “맞벌이로 각자 경제관리를 따로 하는 경우도 많은데 결국 같이 번 돈이 가정 경제의 기반이 된다. 아내가 일과 집안일을 병행하며 힘든일을 겪는 과정에서 남편이 시댁에 지속적으로 경제적 지원을 한다면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아내가 더 지칠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주영 박사는 “세상의 모든 남자들에게 고하노니 본인이 효자라는 생각을 좀 버렸으면 좋겠다. 내가 효자니까 이만큼 해야돼가 아니라 자신의 경제적 능력을 생각해 적정선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갈등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KBS2 ‘그녀들의 여유만만’은 매일 오전 9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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