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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리뷰]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마블이 선사하는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히어로 (종합)

  • 채희지 기자
  • 승인 2019.04.0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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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희지 기자] 마블의 모든 것을 초월한 히어로 닥터 스트레인지가 안방을 찾았다.

(이 리뷰는 영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불의의 사고로 절망에 빠진 천재 신경외과 의사가 새로운 차원의 세계를 깨닫고 세상을 구원할 강력한 능력을 얻게 되면서 히어로로 거듭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여러 차원의 세계를 넘나들며 현실조작 및 포탈 생성, 유체이탈, 차원이동, 염력 등 역대 마블 히어로들 중 가장 강력한 능력을 지닌 ‘닥터 스트레인지’의 탄생은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주목을 받으며 기대를 모았다. 어벤져스 시리즈, 아이언맨 시리즈 등의 작품들을 연달아 흥행시킨 마블 스튜디오 대표 케빈 파이기는 “오래 전부터 닥터 스트레인지를 영화화 하고 싶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새로운 측면을 상징하는 작품이다. 마블 단독 캐릭터 사상 최고의 탄생 스토리가 될 것이다”라고 전해 이제껏 본 적 없는 역대급 마블 히어로 등장을 알린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히어로가 되기 전까지 천재라 불리는 뛰어난 수술 실력을 가진 오만하고 까칠한 성격의 신경외과 전문의였다. 불의의 사고로 손을 크게 다쳐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고, 손을 치유하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이후 신비한 능력을 가진 ‘에인션트 원’을 만나 수련을 통해 강력한 능력을 얻게 되고, 모든 것을 초월하는 히어로로 거듭나게 된다.

케빈 파이기는 “닥터 스트레인지는 다른 차원의 세계를 인식하고, 이를 이용할 수 있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다른 차원에서 현실 세계로 들어오려는 것들로부터 세상을 지키고, 다른 차원의 힘도 활용할 수 있다”고 전해 히어로로 거듭나는 ‘닥터 스트레인지’의 모습에 기대를 더한다.

또한 인생의 정점에서 나락으로 떨어지고, 히어로로 거듭나기까지 굴곡진 인생 스토리와 히어로의 임무와 역할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습을 통해 인간적인 면모를 선보인다. ‘닥터 스트레인지’ 역을 맡은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닥터 스트레인지’는 과거도 있고, 거만하기도 하며, 자기 스스로 개척한 직업과 지위도 있다는 점에서 공감할 수 있는 인물이다. 그런 그가 히어로가 된다는 것은 자신의 운명을 이해하고, 수용해야 한다는 뜻이다. 사고 후 회복하는 과정에서 겪는 시련은 캐릭터에 공감할 수 있는 열쇠가 된다”고 설명해 역대 히어로와는 전혀 다른 캐릭터에 기대를 더한다.

닥터 스트레인지의 ‘어벤져스’ 합류 소식이 더욱 기대를 모으는 것은 지금까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크게 다뤄지지 않았던 초자연적 세계와 여러 차원과 시공간을 넘나드는 ‘닥터 스트레인지’의 역대급 능력 때문이다. 현실조작 및 포탈생성, 유체이탈, 차원이동, 염력 등 모든 것을 초월한 ‘닥터 스트레인지’의 능력은 과학적인 사고를 넘어선다.

그러나 스콧 데릭슨 감독은 “보통 영화들에서는 과학과 초자연적인 시각이 서로 대립한다. 하지만 나는 제3의 옵션을 생각했다. 만약 과학이 끝나는 곳에 또 다른 가능성이 있다면? ‘닥터 스트레인지’는 의사이므로, 그가 계속 과학자로서 세상을 보는 방식을 지키면서 동시에 과학의 경계를 넘어 초자연적인 가능성을 받아들임을 보여주고자 했다”라고 설명한다.

이런 ‘닥터 스트레인지’의 능력은 여러 개의 타임라인과 유니버스의 총합을 가능케 한다. 또한 캐릭터와 스토리 라인의 대체 버전이 동시에 존재하는 평행세계, 즉 마블 멀티버스로의 놀라운 확장을 예고한다. 케빈 파이기는 “마블 유니버스에는 지구 차원의 이야기가 있고, 토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나 어벤져스 같은 우주 차원의 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초자연적인 측면도 중요하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그런 부분을 처음 다루는 영화로서 가장 완벽한 진입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닥터 스트레인지는 다차원 그리고 평행우주를 다룬다. 이것은 우리에게 앞으로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이야기 전개를 가능하게 한다. 원작의 풍성함이 마블 유니버스에 완전히 새로운 측면을 열어준다”고 설명한다.

현실조작 및 포탈 생성, 유체이탈, 차원이동, 염력 등 마블 역사상 가장 강력한 능력을 지닌 ‘닥터 스트레인지’ 역은 신드롬에 가까운 팬덤을 지닌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맡았다. 제작진은 연극 햄릿과 TV 드라마 셜록의 촬영으로 스케쥴이 맞지 않는 그를 위해 촬영 일정을 변경하며 그를 캐스팅했다.

그의 합류 소식은 촬영 전부터 영화 팬들의 기대를 고조시켰는데, ‘닥터 스트레인지’와 같이 뛰어난 지성과 오만하고 까칠한 성격, 깊이 있는 내면을 모두 표현하는 연기는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전매특허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작자 케빈 파이기는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이 역할을 수락한 것은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었다. 그는 우리가 수년간 개발해온 ‘닥터 스트레인지’ 캐릭터 그대로였기 때문이다”라고 전한다. 또한 “첫 미팅에서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닥터 스트레인지’ 그 자체임을 알 수 있었다. 그가 합류한 것은 마블에서 일하면서 느낀 가장 큰 기쁨 중 하나였다”며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성공한 의사에서 불의의 사고로 나락으로 떨어졌다가 히어로로 거듭나게 되는 굴곡진 삶을 겪으면서 미래에 대한 선택을 두고 갈등하는 캐릭터이다. 이런 굴곡진 삶과 고뇌를 가진 캐릭터 연기는 베네딕트 컴버배치를 일약 스타덤에 올려놓은 BBC 드라마 셜록의 괴짜 탐정 ‘셜록’, 이미테이션 게임의 천재 수학자 ‘앨런 튜링’, BBC TV영화 호킹의 천재 물리학자 ‘호킹’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스콧 데릭슨 감독은 “’닥터 스트레인지’처럼 복잡한 내면을 가진 연기를 할 배우들이 많지 않았다.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함께 할 수 있는 건 행운이었고, 그가 연기한 ‘닥터 스트레인지’를 볼 수 있어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더 탄력 받았다”고 극찬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닥터 스트레인지’는 특별한 캐릭터이다. 바닥까지 내려갔다가 슈퍼 히어로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준다. 오만해서 호감이 가지 않을 것 같지만 결국 좋아할 수 밖에 없는 매력이 있다”며 ‘닥터 스트레인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성격적인 부분 외에도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외형적으로도 사실적인 히어로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강도 높은 지구력 운동과 근력 운동으로 몸을 만들었고, 화려한 붉은 망토와 콧수염을 장착해 코믹스 원작의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 든 변신을 선보인다. 그는 “이 영화 때문에 운동을 했다. ‘닥터 스트레인지’가 겪게 될 모든 액션의 활력이 겉으로 드러날 수 있길 바랐다”며 작품에 임한 특별한 마음가짐을 밝혀 그가 보여줄 새로운 히어로의 탄생에 귀추가 주목된다.

노트북, 어바웃 타임으로 국내 관객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던 레이첼 맥아담스가 닥터 스트레인지의 과거 연인이자 동료인 ‘크리스틴’ 역할을 맡았다. 레이첼 맥아담스는 스포트라이트로 제88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또한 마이클 클레이튼으로 미국,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싹쓸이하고, 케빈에 대하여로 제24회 유럽영화상 유러피안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최고의 연기파 배우 틸다 스윈튼이 ‘에인션트 원’으로 출연한다. 변신의 귀재답게 수세기 동안 살아온 신비로운 존재를 연기해 또 한 번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할 예정이다.

여기에 연기파 배우 매즈 미켈슨이 강력한 적으로 등장해 무게감을 더한다. 더 헌트로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그는 이번 영화에서 금지된 힘의 비밀을 풀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케실리우스’ 역할을 맡아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이번 영화에서 ‘모르도’ 역할로 출연하는 배우 치웨텔 에지오포는 노예 12년으로 영국 아카데미와 런던 비평가 협회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고, 미국 아카데미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실력파이다. 그가 연기한 모르도는 닥터 스트레인지의 친구이자 조력자로 등장한다.

제작진은 스탠 리와 스티브 딧코의 초기 코믹스 원작에서 영감을 받아 닥터 스트레인지의 놀라운 세계를 영상으로 새롭게 재탄생시켰다. 케빈 파이기는 “’닥터 스트레인지’의 코믹스 원작은 그 어떤 작품보다 뛰어나다.

다른 차원들이나 우주공간을 멋지게 그려냈고 이런 그림들을 최대한 스크린에 그대로 옮기고 싶었다”고 전한다. 스콧 데릭슨 감독 역시 “닥터 스트레인지는 비주얼적인 면에서 두 가지를 실현하고자 했다”며 “수준 높은 원작 아트를 응용하는 것과 최첨단 시각효과를 활용하여 이제껏 누구도 본 적 없는 작품을 만드는 것이었다”고 전한다.

닥터 스트레인지에는 지구 밖의 우주 공간을 비롯해 정신 세계 속의 이미지까지 이제껏 마블 스튜디오에서 본적 없는 완전히 새로운 세계가 등장한다. 시각효과 팀은 이런 여러 타임 라인의 세계와 캐릭터들의 초현실적인 능력을 웅장하게 표현해내면서도, 사실적이고 새롭게 보이도록 전체적인 디테일을 강화했다.

스콧 데릭슨 감독은 “좀 더 창의적이고 놀라움이 가득한 새로운 환경의 특수효과들이 보여진 영화를 만들고자 했다. 나의 커리어를 통틀어 기술적으로 가장 복잡한 작업이었다”고 설명한다. 또한 그는 “관객들이 스케일이 큰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기대할 수 있는 수준을 한 차원 높이려는 시도를 했다”며 강렬한 시각효과에 대해 자신감을 표했다.

특히 닥터 스트레인지는 관객들이 완전히 광활한 세계에 빠져들 수 있도록 고안된 IMAX 촬영 장면이 1시간 이상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빈 파이기는 “닥터 스트레인지는 다른 마블 영화와 비교해서도 대형 IMAX 스크린에서 3D로 보는 것이 가장 적합한 영화이다. 다른 차원의 이야기와 신비한 능력들이 3D로 더 잘 표현되고 있다”고 전해 더욱 기대를 고조시킨다.

‘에인션트 원’ 역을 맡은 틸다 스윈튼은 “닥터 스트레인지는 매우 특별하다. 즉 생각으로 현실을 바꾸는 능력을 다루고, 굉장히 실험적이다”라고 전하면서 “이 영화에 참여한 시각효과 팀은 정말 특별하다. 다른 세상에서 온 사람들 같다. 끝내주는 시각효과를 기대하는 사람들이라면 매우 만족스러울 것이다. 정말 역동적이고 스릴 넘친다”고 극찬했다.

또한 ‘크리스틴’ 역을 맡은 레이첼 맥아담스는 “정말 롤러코스터 같은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웡’ 역의 베네딕트 웡은 “마블 스튜디오의 뛰어난 특수효과와 스탭들이 쏟은 노력으로 인해 닥터 스트레인지는 굉장한 경험을 선사하는 영화가 될 것이다”고 전해 영화가 보여줄 새로운 세계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네이버영화 제공
네이버영화 제공

가장 심혈을 기울인 곳은 ‘에인션트 원’이 존재하는 장소이자, ‘닥터 스트레인지’가 수련을 통해 강력한 힘을 얻게 되는 카마르-타지의 촬영이었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새로운 차원과 초자연적인 능력이 담긴 다양한 변화가 있는 스토리이기 때문에, 실제로 그런 일들이 벌어질 것 같은 신비로운 장소에서의 촬영이 중요했다.

이에 서양의 영향력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신비롭고 종교적인 도시 네팔 카트만두가 촬영지로 선택되었다. 스콧 데릭슨 감독은 “카트만두는 가장 놀라웠던 곳이었다. 아름다우면서도 평화롭고, 다채로운 색이 있는 곳이다.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비주얼을 만들어준다”고 설명한다. 이후 스콧 데릭슨 감독은 카마르-타지 세트를 제작할 때 카트만두 방문에서 떠오른 아이디어를 반영하여 사방이 트여있게 하거나 창문을 만들어, 도시와 자연을 모두 볼 수 있도록 하였다.

베네딕트 컴버배치 또한 “카트만두 촬영은 닥터 스트레인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정말 아름다운 곳이고 많은 사연을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 그 곳에서의 촬영은 배우와 스탭들 모두에게 깊은 교감을 느끼게 해주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틸다 스윈튼은 “카트만두에 가보고 싶지만 경비가 부족해 못 가는 사람들은 닥터 스트레인지를 통해 환상적인 여행을 즐길 수 있다”고 전해 로케이션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액션 씬도 대부분 직접 참여했다. 뉴욕의 생텀과 홍콩을 재현한 세트에서 방대한 분량의 와이어 연기를 했고, 마블 스튜디오에 존재하는 스턴트 팀들과 여러 무술가들의 도움으로 새로운 격투 스타일을 만들어냈다.

특히 ‘에인션트 원’이 카마르-타지에서 가르치는 신비로운 능력을 활용하는 무술은 고대 이집트에서 기원한 손동작 ‘터팅’을 응용했다. 틸다 스윈튼은 “무술 담당자들이 정말로 카마르-타지에 있을 법한 격투 스타일을 만들어냈다.

특정 수련법이나 전통을 활용하면서도 완전히 새로운 것이었다. 즐거운 학교에 온 기분이었고, 평생 경험해보지 못할 것들을 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매즈 미켈슨은 “특별히 고안된 격투 스타일이 있는 닥터 스트레인지는 준비 과정이 엄청 났다. 대부분의 액션을 소화했고, 힘들긴 했지만 정말 재미있었다”고 전하며 “유리를 박살내고 돈까지 벌 수 있는 경험이 어디 흔하겠냐”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또한 베네딕트 웡은 “50~60명이 함께 무술을 선보이는데 굉장히 멋진 장면일 것이다”라고 덧붙여 새로운 공간에서 펼쳐지는 배우들의 액션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닥터 스트레인지’ 2016년에 개봉해 누적관객수 5,447,269 명 (2019.03.25,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기록, 관람객 평점 8.88, 기자·평론가 평점 7.04, 네티즌 평점 8.71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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