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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딸 KT 채용비리 이어 황교안 아들 법무팀 근무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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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의 딸 특혜 채용이 수면 위로 떠 오른 가운데 서유열 전 KT 홈고객부문 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김 의원 딸이 합격한 2012년 하반기 공채 당시 서 전 사장이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KT는 2012년 대졸 공채, 고졸 채용, 경력 채용으로 나누어 채용했는데 고졸 공채는 홈고객부문이 맡았다.

검찰은 대졸 공채(2012년 하반기 공개 채용)에서 총 5건, 고졸 채용(KT 홈고객부문)에서 총 4건의 부정 채용을 확인했다. 

1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한겨레 김완 기자는 김성태 전 원내대표가 교통공사 고용 세습을 주장하던 때부터 KT 채용 비리 소문을 캐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당시 김 전 대표는 다음은 박원순 서울시장 차례라며 국정감사를 파행으로 이끌었다.

김완 기자는 여의도에서 김 의원 딸의 채용 비리 소문이 나서 확인해 보기로 했었다며 취재한 지 한 달이 지나자 내부 제보자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 후 내부 제보자를 통해 채용 비리를 확인해 줄 만한 입사 동기들까지 나타났고 부인할 수 없는 증거를 확보했다.

김완 기자는 당시 KT 사장이 처음에는 채용 비리를 완강히 부인하다가 증거가 속속 등장하자 자신도 김 의원 딸 채용이 미스터리라고 말했다고 한다.

현재 밝혀진 채용 비리 관련자로 전직 의원, 공기업 사장 등 정치권 인사들이 대부분이나 주목할 만한 사항은 자회사 사장이었다.

자회사 사장이 연루됐다는 것은 내부적인 거래가 이미 진행됐을 것으로 파악할 만한 사항이다. 김완 기자는 2012년에만 채용 비리가 진행됐다고 장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유튜브 tbs TV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 캡처
유튜브 tbs TV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 캡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법무부 장관에 취임하기 한 달 전 그의 아들이 마케팅팀에서 KT 법무실로 옮긴 사실이 밝혀져 또 다른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KT는 이석채 전 회장의 구속 이야기가 나오면서 설왕설래하던 시기로 자유한국당에서 최근 주장하는 이해충돌에 해당한다는 지적이다.

김완 기자는 황교안 대표의 아들이 마케팅팀에서 1년도 근무를 안 하던 시점에 법무팀으로 갑자기 옮겼다고 주장했다.

보통 KT에서는 한 직군에서 3년은 근무해야 옮길 수 있는 내부 규칙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정갑윤 자유한국당 의원의 아들은 국회 대외업무 부서로 배치되면서 이 역시 이해충돌에 해당될 수 있다.

KT는 황창규 회장 체제에 들어서면서 14명의 경영 고문 등의 행방이 묘연하다는 점도 지적받고 있다.

김완 기자는 현재 14명의 고문이 출근은 하는지, 별도의 사무실은 있는지 KT 내부에서도 모르고 있다며 사실상 로비로 활용되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철희 의원실에서 나온 자료에 따르면 이들은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이거나 박근혜 캠프 출신들로 월 500~1,000만 원을 받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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