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은실 기자) 이용진의 허세는 백퍼센트 리얼이었다.
30일 방영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이승윤과 강현석 매니저의가 K리그 시축에 참여하게 된 이야기와 츤데레 이용진, 그에게 팬심 가득한 박이레 매니저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용진은 소개와 함께 곧 결혼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양세형은 “그 사람이 만지면 다이아몬드가 된다”는 멘트를 던졌다. 양세형의 멘트를 이해 못 한 패널들에게 이용진은 아내의 직업은 세공사라고 밝혔다. 이용진은 “프로포즈를 하고 내가 엉엉 울었다.”다며 프로포즈의 비하인드를 말하기도 했다.
이승윤과 매니저 강현석은 비장하게 축구 연습장을 찾았다. K리그 FC서울 개막전의 시축을 맡게 되어 그에 따른 연습을 하기 위해서였다. 반바지부터 헤어밴드까지 만반의 준비를 마친 이승윤은 “개막전이고 해서 약간 걱정이 된다”고 긴장했고, 매니저도 덩달아 긴장했다. 매니저는 “원래 승윤이 형에게만 들어온 일인데 승윤이 형이 나랑 같이 하자고 했다”며 자신도 시축에 참여하게 된 뒷얘기를 전했다.
생각보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실력을 보인 이승윤과 달리 매니저는 시원한 슈팅을 날렸다. “(축구를) 배운 건 아니고 어렸을 때부터 하다보니까 (잘하게)된거다. 못하진 않는다.”고 밝혔다. 결국 이승윤은 매니저에게 축구 자세를 교정 받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이승윤은 피가 안 통한다며 헤어밴드를 벗고 겹쳐 입고 있던 상의를 벗었다. 그 안에 손흥민 선수의 유니폼을 착용하고 있었다.
계속되는 이승윤의 실책에 매니저는 본격적으로 차는 법에 대해 알려주며 반복 학습을 시작했다. 이승윤은 “우리가 시축을 하는건데 임팩트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라며 물었고 매니저는 세레머니를 제안했다. 두 사람은 세레머니용 팔색조 댄스를 맞춰보았다. 반복학습 끝에 이승윤은 처음보다 많이 나아진 슈팅 실력을 선보였다.
선수단이 내리는 주차장에서 하차한 이승윤은 관계자의 안내로 전용 대기실에 들어갔다. 매니저는 준비한 팔색조 날개 소품을 착용할 수 있는지 물었다. 팔색조 날개는 두 사람이 직접 색칠하며 준비한 소품이었다. 소품을 준비하던 두 사람은 지난번에 받았던 CG이용권을 사용하자는 제안을 했다. 두 사람의 설득에 날개 사용이 허용됐다.
드디어 이승윤과 매니저는 당당히 시축자로서 그라운드 안에 입성했다. 이승윤의 아내와 아들은 관람석에서 그 광경을 바라봤다. “승리의 요정이 되고 싶다. 팔색조의 힘을 드리겠으니 승리할 수 있길 바란다”며 짧고 굵은 멘트와 함께 결전의 순간을 맞이했다. 매니저가 어시스트한 공을 멋지게 슈팅하며 연습의 결실을 맺은 두 사람은 준비한 팔색조 세레머니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여기에 두 사람의 획득한 CG이용권의 큰 활약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후 두 사람은 구단의 배려로 축구팬들에게는 꿈의 장소라는 스카이 박스에서 축구를 관람했다. 구단은 9년만에 개막전에서 승리해 승리의 요정이 되고 싶다던 이승윤의 소원이 이뤄졌다.
한편 이용진의 매니저인 박이레는 “3년 동안 같이 일을 해도 형을 잘 모르겠다”는 고민으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용진은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쓰레기봉투를 버리는 독특한 첫 등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차 안에서 이용진은 감성적인 노래에 젖어있던 중 갑자기 창문을 열고 머리를 말리기 시작했다. 매니저는 익숙한 듯 운전에만 집중했다. 이 모습에 대해 매니저는 “(처음에는) 많이 놀랬다. 물어보고싶다. 왜 그러는지 궁금하다.”며 이용진의 행동을 궁금해 했다.
샵에 도착한 후 매니저는 음료를 주문했다. ‘그걸로’라는 말로 주문을 받은 매니저는 고민 끝에 아이스 카라멜 마끼아또를 선택했다. 매니저는 “형만의 자부심이 있다. 그 마음을 지켜주고 싶다.”며 이용진에게 물어보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촬영장에 내린 후 이용진은 가는 길을 안다며 여유롭게 혼자 길을 나섰지만 이용진이 향한 방향은 잘못된 방향이었다. 매니저는 “원래 형이 길을 못찾는다. 형의 마인드가 뚫려있으면 길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말을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귀엽다.”고 말했다. 이후 이용진은 화장실을 가겠다며 일어났고 매니저가 같이 가자 말했지만 괜찮다며 혼자서 화장실을 찾아 헤맸다. 결국 이용진은 혹시 몰라서 나와 본 매니저의 도움으로 화장실을 찾았다.
이후 이용진은 현재 자신이 배우고 있는 복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5월에 대회를 나가볼까 한다. (주먹이) 뜨겁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른 녹화장으로 향하는 길에 매니저는 이용진은 위스키를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용진은 위스키를 좋아한다는 어필을 하며 매니저에게 놀러오라고 했고, 매니저는 위스키가 몇 병 있느냐 물었다. 이용진은 3병 있다고 답해 매니저를 당황하게 했다. 그와 별개로 옆에서 대화를 많이 해 주고, 들어주는 이용진과의 스케줄은 매니저들 사이에서 힐링이라고 답하며 이용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식당에서 이용진은 주차 때문에 나중에 올라오는 매니저를 대신해 테이블을 미리 세팅해 놓는 배려를 보였다. 직접 요리한 반숙 계란후라이를 매니저에게 올려주며 계란후라이 요리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용진은 매니저에게 “개그로 먹방은 어떠냐”며 자신의 생각에 대해 물었고 매니저는 “먹방을 형이 한다면 재밌을 거 같다며” 이용진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용진은 쑥스러워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용진이 회의를 간 후 매니저는 이용진이 좋아하는 샌드위치가게에 들렀다. 이용진이 퇴근하라고 했지만 상황에 따라서 기다린다며 이용진과 동료들을 위한 샌드위치를 전달했다.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는 이용진의 모습에 대해 “사람이 많으니 그런 거 같다. 사실 저도 서운하다. 하지만 인증샷을 보낼 때 있고 전화가 올 때도 있어 금세 서운함이 사라진다”고 말했다. 이후 이용진이 ‘허기진 속을 채웠다’는 멘트와 함께 보낸 샌드위치 인증샷을 공개했다.
매니저의 퇴근 후 이용진은 직접 스쿠터를 몰며 복싱장으로 향했다. 노래를 흥얼거리며 라이딩을 마친 이용진은 복싱장이 아닌 서점으로 들어갔다. 매니저는 “3년 일하면서 책 보는 걸 한 번도 못 봤다”며 황당해했다. 와중에 이용진은 서점에서 만난 학생 팬에게 책 하나 사주겠다며 정말로 책과 립밤을 하나씩 사줬다. 매니저는 “혹시 형이 먼저 말을 하지 않았느냐. 알아볼 거 같은 느낌이 들면 나 이용진이에요. 하면서 친근하게 말을 건다”며 말했다. 이용진은 “학생들이 인증샷을 올렸다. 편의점에 가서도 앞에 학생들 있으면 사준다”고 밝혔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 5분에 방영 중이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9/03/31 00:48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기자의 보도 내용에 비판은 수용하며, 반론권을 보장합니다. 그러나 폭력적인 욕설이나 협박에 대해서는 합의 없는 형사 처벌을 추진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톱스타뉴스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 복사, 배포, 유튜브 영상 제작을 금합니다. 발견 즉시 민형사상 제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