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아는 형님’ 이희진이 베이비복스 시절을 회상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 173회에는 이희진, 티아라 효민, 오마이걸 승희, 구구단 김세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희진은 “베이비복스는 경쟁이 없었냐”는 물음에 “우린 서로서로 상부상조했다”고 답했다.
이에 룰라 출신 이상민은 “베이비복스가?”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강호동은 “멤버들끼리 질투가 하나도 없었냐”고 재차 물었다.
이에 이희진은 “내 말을 들어봐. 우리는 앨범마다 거기에 맞는 색깔이 있었다”며 “한 명씩 밀어줬다”고 말했다.
이어 “싸운 적이 없다고?”라는 김희철의 물음에 “우린 없다”고 강조했다.
이를 듣던 이상민은 “베이비복스 유명했다. 대기실 문제로도 다툼이 많았다”고 반론했다.
그러자 이희진은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들끼리 다툼이지 우리끼리 다툼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재빨리 가서 큰 대기실 누가 먼저 차지하나”라고 덧붙였다.
“선착순이었냐”는 김희철에 말에 이상민은 “옛날에는 먼저 온 사람이 대기실을 썼다. 정해져있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누군가가 세 시간 먼저 일찍 도착하니까 누군가는 네 시간 더 빨리 갔다. 그러다가 하루 더 빨리 가기 시작했다”며 “자기 가수 대기실 확보하려고 그랬다”고 밝혔다.
이를 듣던 이희진은 “(스태프들이) 그 앞에서 자기도 했다”고 설명을 보탰다.
또 이희진은 “그 당시에는 연애하기도 편했을 것 아니냐”는 이수근의 말에 “맞다. 연애하기 좋았다. 되게 유치한데 그때는 뭐가 없어서 쪽지 주고 그랬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1979년생인 이희진의 나이는 올해 41세.
이희진, 간미연, 김이지, 윤은혜, 심은진으로 구성된 베이비복스는 지난 1997년 1집 ‘머리하는 날’로 데뷔했다.
데뷔 당시 이희진의 나이는 19살이었다.
JTBC ‘아는 형님’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