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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리뷰] ‘트랜스포머 : 최후의 기사’ 옵티머스 프라임과 범블비의 대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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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채희지 기자) 옵티머스 프라임은 더 이상 인간의 편이 아니다.

(이 리뷰는 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여러 각본가들이 참여한 이 영화. 그 중 아트 마컴은 아이언맨1에 제작에도 참여 했다.

그는“이클 베이 감독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였다. 그는 더 록, 나쁜 녀석들, ‘트랜스포머’ 시리즈까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들을 만든 장본인이다. 맷 홀로웨이와 나는 어릴 때부터 트랜스포머 코믹스의 열렬한 팬이기도 했다. 옵티머스 프라임, 메가트론, 범블비처럼 아이코닉한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라니, 어릴 때부터 꿈꿔온 일이었다.“고 말했다.

 ‘트랜스포머’ 시리즈는 비주얼이나 열광적인 팬덤의 측면에서나 대단히 혁신적인 시리즈다. 영화는 아카데미 수상 경력의 베테랑 시나리오 작가 아키바 골즈먼을 필두로 총 12명의 시나리오 작가들이 한 방에서 작업하면서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유니버스를 확장하는 방법을 찾아내도록 했다.

원래 2주 동안 운영될 예정이었지만 3주 반으로 연장시켰다. 하스브로사(社)로부터 2일 간의 ‘트랜스포머 스쿨’을 통해 트랜스포머 유니버스와 캐릭터, 스토리 라인의 역사를 들은 다음, 브레인스토밍 시간을 가졌다.

아키바는 트랜스포머의 시작점에서 출발하여 현재로 거슬러 오는 선형적인 추적 방법을 제시했다. 모든 작가가 그 타임라인을 따라 저마다 자유롭게 스핀오프나 시퀄, 프리퀄 등 다양한 영화 아이디어를 냈다. 그리고 한 주가 지났을 때는 스토리를 하나씩 선택해 20~50페이지에 달하는 디테일한 개요를 써서 파라마운트와 하스브로에 제출했다.

이 개요들이 앞으로 나올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토대가 된다.

감독 마이클은 항상 자기 자신을 능가하고 싶어 하고 팬들이 자신의 영화에 거는 기대만큼 끝내주는 영화로 보답하고 싶어 한다. 캐릭터들을 좀 더 깊이 파고들고, 좀더 거대한 신을 만들고, 좀더 복합적이고 감정이 풍부한 스토리를 만드는 것. 정말 거대하고 어려운 일이었지만 성공적으로 해냈기를 바라고 있다.

당시 마이클은 몰타에서 13시간을 촬영하고 있었는데, 첫 날 제작진을 전부 소집해 훌륭한 격려 연설을 해주면서 우리에게 엄청나게 중대하지만 신나는 과제를 전달하고 아키바 골즈먼에게 감독을 맡겼다.

약 2~3개월 후 우리는 라이터스 룸에서 함께 작업하며 내놓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저마다 스토리 개요를 썼고, 마이클도 13시간 촬영을 끝내고 미국으로 돌아왔다.

그는 로렌조 디 보네벤투라, 마크 바라디안, 매트 코핸과 함께 앉아서 한 명당 10~20분씩 하는 모든 작가들의 프레젠테이션을 들은 후 가장 마음에 드는 스토리를 골랐다. 모두 다 마음에 들어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제작진이 내 아이디어를 가장 마음에 들어 했다고 믿고 싶다.

트랜스포머는 무려 140억년의 역사에 걸쳐져 있었다. 우주의 역사와 같다.  트랜스포머가 처음부터 지구에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만약 그들이 우주뿐만 아니라 지구의 역사가 만들어지는 데도 기여했는지에 대한 여러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 때문에 제작진들은 더 폭 넓게 작업을 할 수 있었다.

네이버영화 제공
네이버영화 제공

감독은 맷 홀로웨이와 나는 제2차 세계대전 시대에 끌렸고, 켄 놀란은 아서왕 전설을 선택했다. 그 후 우리는 그 두 가지 요소를 합쳐서 이번 작품의 스토리인 ‘최후의 기사’에 접근했다.

이 영화는 기존 시리즈보다 훨씬 거대하고, 더 스펙터클하고, 더 재미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번 작품은 기존 시리즈에서 벗어난 새로운 시작이기도 하다. 속편이라기보다는 트랜스포머 시네마틱 유니버스 궤도의 재구성에 더 가깝다. 기존 시리즈에서는 트랜스포머의 역사가 지구와 관련되어 있다는 힌트를 준 반면, 이번에는 그 콘셉트가 정중앙에 위치한다.

이번 5편 이후로 인류의 전 역사에 걸쳐서 트랜스포머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해방되었기를 바란다. 그리고 ‘트랜스포머’ 시리즈는 새 영화가 나올 때마다 끝내주는 액션의 수준을 항상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

모든 ‘트랜스포머’ 시리즈 영화가 스펙터클하지만 이번 작품의 경우 마이클 베이 감독을 엄청 흥분시켰다. 암흑 시대의 전투신은 물론 2차 세계대전신 등 이번 작품에 어울리는 엄청난 군사 장비를 사용해 대단한 스케일의 신을 잔뜩 촬영할 수 있는 스토리이기 때문이다.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는 기존 시리즈보다 훨씬 다층적이고 복합적인 느낌이다. 그리고 다뤄야 할 캐릭터도 많고 포함시켜야 하는 스토리 라인도 많았다. 이번 영화부터 뜬금없이 시작하는 스토리가 아니다. 그래서 옵티머스와 메가트론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파악하는게 중요하다.

트랜스포머들의 비주얼이 워낙 실사적이라 실제 존재하지 않음에도 관객들은 이를 망각해 현실에 존재 할 것 같은 느낌을 갖게 된다. 또한 ‘트랜스포머’ 시리즈는 오락성이 상당하다. 범블비는 늘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고 옵티머스는 언제나 선을 위해 싸우는 영웅 같다. 캐릭터들이 인간적인 차원에서 깊은 공감을 준다.

마이클 베이 감독에게는 그만의 스타일이 있다. 그가 만든 영화를 보면 알 수 있다. 초현실적(elevated)인 동시에 매우 현실적이다. 그의 액션은 엄청나지만 절대로 불가능한 것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위험천만하고 심각한 사건들에 유머를 엮어 넣는 것과 거대한 폭발과 대규모 스케일의 신은 마이클 베이 영화의 시그니처다.

‘트랜스포머 : 최후의 기사’는 2017년에 개봉해 누적관객수 2,614,601 명 (2019.03.29,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기록, 관람객 평점 6.90, 기자·평론가 평점 2.83, 네티즌 평점 6.30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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