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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썬키스패밀리’ 황우슬혜, 미희와 닮은 점? “집중하면 그것만 한다” (feat.단발병) (종합)

  • 김현서 기자
  • 승인 2019.03.29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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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서 기자] ‘썬키스패밀리’ 황우슬혜가 미희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21일 삼청동 한 카페에서 ‘썬키스패밀리’ 황우슬혜 인터뷰가 진행됐다. 

‘썬키스패밀리’는 매일 사랑하고 영원히 사랑하고 싶었던 ‘로맨틱 가족’에게 닥친 최대의 위기, 가족의 행복을 찾기 위한 막내딸 진해의 대단한 작전을 그리고 있다. 극 중 황우슬혜는 준호의 과거 첫사랑 미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황우슬혜는 “가족끼리 모든 것을 오픈하는 이야기는 우리 나라에서 처음 보는 것 같아 좋은 시도라고 생각했다”고 영화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미팅 당시 아이처럼 순수한 감독님의 모습도 한몫했다고.

엉뚱함 가득한 미희 역을 맡은 그는 배우 본인과의 싱크로율에 대해 “완전 다르다”라고 밝히며 “비슷한 점은 집중해서 빠지면 그것만 한다는 점인 거 같다. 그래도 (나는) 주위 눈치는 본다”고 웃음 지었다.

황우슬혜 / 영화사 두둥 제공

미희 시선에서 모든 것을 바라봤다는 그는 “(내가) 연기할 때는 그것만 보인다. 그런 부분을 일상생활에서도 할 수 있구나 싶어서 많이 준비한 거 같다”고 답했다.

앞선 인터뷰에서 배우 진경이 “황우슬혜 빼고는 모두 의외의 캐스팅”이라고 말한 사실으 전하자 웃음을 터트린 황우슬혜. “언니가 미희같으 스타일이다. 언니 진짜 좋은 분이다. 저번에 라디오에서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그런 모습이 언니의 매력인 거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첫사랑 역할에 대해  그는 “그렇게 보이지 않지만 이미 오랜 시간이 지난 뒤다. 오빠를 봤는데 과거의 설렘 가득한 모습이 없으니 그걸 보고 싶어한 것 같다. 나도 옛날 첫사랑을 보면 파릇파릇했던 그 시절을 보고 싶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황우슬혜 / 영화사 두둥 제공
황우슬혜 / 영화사 두둥 제공

첫사랑을 이웃집에서 만나면 불편할 것 같다고 말하자 황우슬혜는 “불편할 수 있지만 영화다. 미희는 남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는다. 자기 그림 그릴 거를 찾지 나를 어떻게 볼까라는 생각은 안하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나는 예민할 거 같다. (미희가)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역할이었다”고 덧붙였다.

박희순과의 연기호흡에 대해 “왜 웃는지 모르겠다. 웃긴 말도 아닌데 내가 하면 너무 웃기다고 했다”며 억울함으 드러냈다. 이어 “오빠가 진짜 많이 웃었다. 나중엔 제가 나 연기 좀 할게라고도 했다. 처음에는 왜 그런지 몰랐는데 그게 칭찬이었다. 굉장히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장성범과의 호흡에 대해 “그 친구의 에너지를 받아 호흡이 잘 맞았던 것 같다”고 웃음 지었다. 

황우슬혜 / 영화사 두둥 제공
황우슬혜 / 영화사 두둥 제공

개방적인 가족상을 그리고 있는 ‘썬키스패밀리’와 관련 황우슬혜의 어린시절이 궁금해졌다. 그는 “(집안이) 보수적이다. 통금도 오후 6시였다. 왜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남자한테 전화오면 혼도 났다”며 “영화보면서 저런 부모님이 있었으면 부럽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보수적으로 자라서 못했던 부분들이 있다. 그런 부분을 (연기하는게) 재밌다”고 덧붙였다.

이번 영화를 촬영하며 어려운 점이 있었는지 묻자 황우슬혜는 “체력적인 부분이 좀 힘들었다”고 답했다. 그는 “미희 집 장면의 경우는 하루만에 다 찍기도 했다. 체력적으로 집중해야하는데 안될 때가 있었다. 그런게 좀 힘들었던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평소 연기 전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라는 그는 “특히 예능같은 부분은 심장이 떨어질거같아서 잘 못한다”고 고백했다. 긴장을 극복하기 위해서 숨을 크게 쉬던지 몸풀기를 계속해서 한다고. 하지만 연기를 시작하면 거기에 푹 빠지게 된다며 “긴장도 하지만 재밌다는걸 느낀다”고 웃음 지었다.

황우슬혜 / 영화사 두둥 제공
황우슬혜 / 영화사 두둥 제공

이어 황우슬혜는 계속해서 연기연습을 이어간다면서 “미리미리 짬날 때 찍는 배역이 아니더라도 악역 캐릭터 같은 것도 연습해둔다”고 이야기했다. “(연습을 안해두면) 불안하기도 하고 더 알고 싶다. 예전에는 연기가 뭔지도 모르고 연기한 것 같다. 예전에는 공포만 있었는데 요즘은 (연습을 안하면) 오히려 더 불않다”고 덧붙였다.

이번 영화 ‘썬키스패밀리’가 관객들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왔으면 좋을지 묻자 “성에 대한 걸 감추고 산다. (성을) 나쁜게 아니라 받아들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부담스럽다면 친구들끼리 부모님들끼리 봐도 괜찮을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황우슬혜에게 2년여동안 단발을 유지하는 이유를 묻자 “특별히 이유가 있는건 아니고 편하다. 당분간 짧게 유지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단발병’을 불러일으키는 여신으로 유명하다고 설명하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그는 “1년 간은 유지해야겠다”고 웃음 지었다. 

한편 영화 ‘썬키스패밀리’는 오는 27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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