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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만찬’ 윤지오, “장자연 사건 당시 미행하던 사람 누군지 알아… 미인대회도 출전 못해”

  • 진병훈 기자
  • 승인 2019.03.29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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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병훈 기자] 29일 ‘거리의 만찬’에서는 故 장자연 동료 윤지오 씨가 출연했다.

윤지오 씨는 장자연 씨와의 마지막 만남을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파티 장면을 촬영했던 당시 단역이었던 윤지오를 불러줬던 유일한 사람이 바로 장자연 씨였다.

유일하게 챙겨준 장자연 씨를 기억하는 윤지오 씨는 화장실에서의 마지막 만남도 회상했다.

단 두 사람만이 화장실에 있을 때 장자연 씨는 이렇게 말했다.

“너라도 회사를 나가서 다행이다. 어떻게 나갔니?”

당시 소속사를 나가고 싶었던 장자연 씨는 그날 처음으로 동생에게 기댔던 날이었다. 

장자연 씨가 할 얘기가 있다고 했던 그날. 이후에 장자연 씨 사망 소식을 접한 윤지오 씨는 큰 슬픔에 빠졌다.

그때 장자연 씨가 무슨 말을 하고 싶었던 것으로 느낀 윤지오 씨는 지금도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

윤지오 씨는 그 당시에도 미행이 있었다고 밝혔다.

윤지오 씨가 타고 이동하던 경찰차를 한 차량이 미행했던 것. 추격전처럼 신호를 무시하고 갔는데도 그 차량은 계속 따라오고 있었다.

화가 난 경찰은 정차하고 따라오던 차량을 찾아가 따지기 시작했다.

미행하던 인물은 취재 중이라고 밝혔으나 윤지오 씨 생각은 달랐다. 기사는 한 줄도 쓰지 않았던 언론사였다는 것이다.

KBS1 ‘거리의 만찬’ 방송 캡처
KBS1 ‘거리의 만찬’ 방송 캡처

너무나 불안했던 윤지오 씨는 복도까지 CCTV를 설치했고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다. 캐나다로도 몇 차례 이사까지 했다.

윤지오 씨는 최근 생존 신고 방송을 시작했다. 심지어 병원에서 4시간 동안 자살 위험 검사까지 받았다.

지금도 처벌이 제대로 안 되고 있는 장자연 리스트 명단 속의 인물들.

윤지오 씨는 당시 어린 나이에 40·50대 남성들이 다 비슷비슷해 보였다. 하지만 인물의 성격과 말투는 명확하게 기억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지오 씨는 ‘피해자다움’을 강요하는 주변 시선에 대해서도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과거사위 수사 연장이 늘어나자 울음을 터뜨린 윤지오 씨를 앞다퉈 사진을 찍었던 기자들.

웃는 얼굴을 보이면 또 그럴 수 있냐고 말하는 사람들.

이제는 미인대회도 출전할 수 없다고 한다. 미인대회 출전은 대부분 신문사가 주최한다.


KBS1 ‘거리의 만찬’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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