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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자들’ 박범계, 故장자연 사건 관련해 “김학의 재수사, 윤중천의 입 흔들어야”

  • 한수지 기자
  • 승인 2019.03.2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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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지 기자] ‘외부자들’ 박범계 의원이 장자연 사건으로 조명된 김학의 재수사에 입을 열었다.

31일 방송되는 채널A ‘외부자들’에서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접대 의혹’ 재수사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방송에서는 판사 출신이자 ‘외부자들’ 공식 법률 자문위원인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함께해 토론의 깊이를 더한다.

박영선 의원의 인사청문회 이후 김학의 재수사의 불똥이 황교안 대표에게까지 번졌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범죄 의혹 관련, 당시 법무부장관이었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사건 인지와 수사 개입 여부를 둘러싼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외부자들’ 녹화에서 이동관 전 수석은 황교안 대표 사건 인지 여부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사건의 핵심은 수사 외압 여부다. ‘황교안 대표가 (김학의 사건을) 인지하고 있었느냐 아니냐’는 가지에 해당한다”라며 “초기 인지 여부를 정국의 쟁점으로 몰고 가는 건 논지에서 벗어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범계 의원은 “두 번에 걸친 검찰의 무혐의에 누가 영향을 미쳤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당시 두 번 다 (황교안 대표가) 법무부 장관이었다”며 “초기에 황교안 대표의 사건 인지 여부는 중요한 핵심”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진중권 교수 또한 “지금 상황상 (황교안 대표는) 모를 수 없고 갑자기 임명 얘기로 초점을 돌리며 몰랐다고 하니 면피용 논리로밖에 안 보인다”며 의견을 더했다.

또한 ‘김학의 재수사’에 대해 과거사위원회가 뇌물 혐의를 우선 수사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박범계 의원은 “뇌물이 1억이 넘으면 공소시효가 15년이 늘어나기 때문에 오히려 수사진척에 유리하다”며 “뇌물 측면으로 접근해서 윤중천의 입을 흔들어놓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동관 전 수석도 “(윤중천 리스트와) 관련된 사람들 금융계좌를 추적해서 어떤 유착관계로 문제가 드러났는지 조사해야 한다”며 “특수강간 혐의입증은 어렵다. 결국 수사의 마지막 종착점은 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널A ‘외부자들’
채널A ‘외부자들’

앞서 故 장자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배우 윤지오는 KBS ‘오늘밤 김제동’에서 가해자가 누구이고 그들이 어떤 잘못을 했는지를 중심으로 이 사건을 다시 정확히 규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학의 전 차관 사건의 경우 검·경 고위급 인사가 수사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으로도 번진 상태다. 김 전 차관은 2013년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소유한 강원도 원주 별장 등에서 성 접대를 받은 혐의로 수사받았으나 2013년, 2014년 두 차례 수사에서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경찰이 특수강간 등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송치했으나 검찰은 ‘영상 속 남성이 김 전 차관이라는 점을 특정할 수 없다’며 무혐의 처분했다. 민갑룡 경찰청장이 지난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출석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 접대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입수한) 영상에서 (김 전 차관의 얼굴을) 육안으로도 식별할 수 있었다”고 밝히며 검경 사이 진실 게임 양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진상조사단은 복잡하게 얽힌 의혹 규명을 위해선 김 전 차관에 대한 직접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김 전 차관을 소환 조사하려 했으나 그의 불출석으로 무산됐다.

한편, 인사청문회 이후 한층 더 불거진 ‘김학의 사건’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한 ‘외부자들’의 자세한 이야기는 31일 저녁 7시 40분 채널A ‘외부자들’에서 공개된다.

채널A ’외부자들’은 현안의 중심 속 내부자들이 보지 못하는 큰 그림을 제3자인 ‘외부자들’을 통해 정치·사회 등 각 분야 현안을 날카롭게 짚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시사예능 프로그램. 박혜진 MC를 중심으로 진보논객 진중권 동양대 교수와 보수논객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 진보와 보수를 넘나드는 장진영 변호사 등이 출연한다. 1월 20일부터는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40분에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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