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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훈, “승리가 정준영 등에게 휴대전화 교체 지시” 시간과 장소 가리지 않고 불법 영상 촬영 유포

  • 진병훈 기자
  • 승인 2019.03.2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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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병훈 기자] 정준영이 오늘 오전 7시 38분경 검찰에 송치돼 구치소 생활을 시작했다.

13건의 몰카를 촬영하고 그중 11건을 유포한 정준영은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았다.

수사기록을 보면 대만 호텔, 자신의 아파트, 강남 음식점과 유흥업소, 비행기 안 등의 장소가 특정되어 있다.

시간은 새벽 0시 24분, 새벽 3시 35분, 오후 2시 40분, 오후 6시 35분 등 새벽과 오후를 가리지 않고 유포했다.

정준영은 문제의 휴대전화를 모두 검찰에 제출했다고 언론에 밝혔으나 거짓말로 밝혀졌다.

불법 영상을 유포했다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미국에서 이미 문제의 휴대전화를 폐기했던 것이다.

29일 JTBC ‘사건반장’에 출연한 양지열 변호사는 정준영이 그냥 새 휴대전화가 아닌 나름 증거를 은폐할 수 있는 정보가 담긴 휴대전화로 교체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정준영은 2016년 8월에도 전 여자친구의 몰카를 촬영한 혐의가 있었으나 사설 복원 업체에 휴대전화를 먼저 맡기면서 무혐의로 처분받은 바 있다.

당시 정준영 측 변호인과 담당 경찰이 사설 복원 업체에 복원 불가 확인서를 받아내기 위해 연락한 사실도 밝혀졌다.

정준영의 이 같은 증거 은폐는 최종훈의 입으로부터 나왔다.

승리를 포함한 6명의 멤버들이 모의라도 한 듯 휴대전화를 교체한 정황이 발견됐고 경찰의 추궁 끝에 최종훈이 실토한 것으로 보인다.

최종훈은 불법 영상이 논란이 된 뒤 승리가 지난달 11일 모두 휴대전화를 교체하라고 지시를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승리에게 증거인멸 교사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다.

JTBC ‘사건반장’ 방송 캡처
JTBC ‘사건반장’ 방송 캡처

문제의 단톡방은 총 23개로 승리, 정준영, 최종훈을 포함한 7명이 불법 영상을 유포한 혐의로 입건됐고 나머지 9명은 단순히 봤다는 이유로 입건하지 않았다.

한편, 단톡방에 참여한 승리 지인 김 모 씨는 “돈을 갚지 않으면 이 영상을 풀어 버릴까?”라는 문자를 남겨 피해 여성을 협박했다는 정황도 나왔다.

비록 단톡방 멤버들끼리 나눈 대화에서 나온 내용이지만 그 외에 피해 여성을 음식에 비유하는 등 비하 발언이 난무했다.

최종훈의 음주운전을 무마해 줬다는 의혹을 받은 교통계 경찰은 압수수색 결과 아무런 증거도 나오지 않아 늦장 수사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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