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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리뷰] 영화 ‘오싹한 연애’ 이민기와 손예진의 남다른 연애가 시작된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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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채희지 기자) “당신이 혼자 있을 걸 생각하니 차라리 뒤에 귀신이 업히는게 나아”

(이 리뷰는 영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오싹한 연애는 기존의 로맨틱 코미디의 틀에서 벗어나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장르인 로맨틱 코미디와 호러를 결합해 진짜 연애의 본질에 대해 묻는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간담이 서늘하게 오싹한 공포 상황에서도 그 공포를 함께 이겨내는 두 주인공의 진짜 연애 이야기는 호러와 로맨틱코미디의 복합 장르를 선택한 오싹한 연애만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관객들이 반할 법한 달콤한 순간들과 소스라치게 오싹한 공포 상황들이 교차하며 웃음과 긴장을 동시에 선사한다. 특히 극중 여리의 로맨틱한 소개팅 장면에 이어지는 엘리베이터 공포 시퀀스는 로맨스와 호러라는 두 장르가 가장 완벽하게 믹스매치되며 극단의 감정과 재미를 더욱 배가 시키는 명장면으로 꼽힐 것이다.

“꼭 이 여자가 아니어도 되는 상황인데 이런 선택을 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힘들고 어려운 선택인 것 같다. 그래서 진정한 사랑을 찾는 것이 흔하지 않고, 그렇기에 아름다운 것 같다“고 말한 황인호 감독의 말처럼 늘상 달콤할 순 없는 연애를 공포라는 영화적 장치로 은유하는 오싹한 연애의 재기발랄함은 식상한 로맨틱 코미디에 질린 관객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손예진은 두 남편을 가지려는 도발적인 아내일때도, 내숭 100단의 작업녀일 때 조차 달콤함을 잃어본 적 없는 배우다. 그런 손예진이 오싹한 변신을 선언해 화제다. 바로 영화 오싹한 연애에서 남다른 ‘촉’때문에 연애는 물론 평범한 생활조차 곤란한 여자 여리로 분한 것.

손예진은 전매특허의 사랑스럽고 발랄한 모습은 물론, 지금까지 본적 없었던 오싹한 매력을 발산하며 다시 한번 남성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예정이다.

소년 같은 눈빛과 어수룩한 말투로 여성 관객의 마음을 무장해제 시켜온 사랑스런 완소 배우 이민기가 드디어 연애에 목숨을 걸었다. 서울 전역을 폭주하는 스피드 광일때도, 희생정신이 투철한 용기 백배 해양 구조원일때도 늘 사랑 앞에서는 수줍고 어설픈 청춘이었던 이민기가 연애에 목숨까지 걸어야 했던 이유는 바로 ‘달콤한 외모에 오싹한 촉을 지닌 여자 손예진’ 때문.

극 중 이민기는 비실한 ‘깡’때문에 연애가 힘겨워진 겁 많은 호러 마술사 마조구로 변신, 그만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관객을 사로잡을 것이다. 오싹한 연기로 변신한 손예진과 무서움 가득한 이민기 두 배우의 만남은 충무로 영화 역사상 가장 오싹 달콤한 커플의 탄생을 예고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장르인 호러와 로맨틱 코미디가 만났다. 생활이 공포인 여자 ‘여리’와 겁 많은 호러 마술사 ‘조구’. 달콤한 연애를 꿈꾸는 이들의 바람과 달리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는 귀신들 때문에 두 사람의 연애는 하루하루가 공포 특집의 연속이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로맨틱 코미디가 달콤, 짜릿, 로맨틱했다면 오싹한 연애는 기존의 틀에서 과감히 벗어나 호러와 로맨틱 코미디의 완벽한 믹스매치를 보여주며 색다른 재미와 신선한 기대감을 안겨줄 예정이다. 달콤해야 할 순간마다 귀신이 등장하고, 로맨틱해야할 순간이 공포로 변하는 예측불가 스토리는 평범한 로맨틱 코미디에 지친 관객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남다른 ‘촉’으로 귀신을 보게 된 여자와 비실한 ‘깡’을 가진 남자의 목숨을 건 연애담은 국내 최초 소름 돋는 로맨틱 코미디라는 수식어에 맞게 그 설정만으로도 영화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배가시킨다.

살벌한 웃음의 진수를 보여준 본격 호러 코미디 시실리 2km와 스릴러 영화에 주로 등장하던 다중인격을 로맨스 여주인공으로 내세운 두 얼굴의 여친의 시나리오로 충무로에서 그 실력을 인정 받으며 주목 받았던 황인호 감독.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전혀 다른 두 장르의 색다른 조합은 물론 독특한 캐릭터와 탄탄한 스토리로 자신만의 색깔을 분명하게 표현해온 황인호 감독이 오싹한 연애를 통해 업그레이드된 장르 믹스로 첫 연출작을 선보인다. 오싹한 연애를 통해 신인답지 않은 능숙한 연출로 신선한 로맨틱 코미디를 시도, 색다른 장르를 탄생시킨 황인호 감독은 충무로에 새로운 실력파 신인 감독의 등장을 알리며 영화계 안팎의 이목을 집중 시킬 것이다.

충무로 영화를 그가 출연한 영화와 출연하지 않은 영화로 나눌 정도로 다수의 작품에서 미친 존재감을 드러내며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온 박철민. 케이블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를 통해 독보적인 미혼 여성 캐릭터를 선보이며 안정된 연기력까지 인정 받았던 김현숙.

두 명의 개성 있는 연기파 배우가 스크린을 통해 손예진, 이민기 커플의 특별한 연애 코치를 자처하고 나섰다. 박철민은 이민기의 직장 선배로, 김현숙은 손예진의 단짝 친구로 분해 목숨 건 연애를 시작하려는 두 사람의 연애에 앞장서서 훈수를 두고, 깨알같은 코치하는 역할을 맡았다.

극중 모태 솔로로 연애에 대한 이론만 해박한 박철민은 현실적인 연애에 대한 코치를, 실전에 강한 김현숙은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리얼한 실전 연애 코치를 선보이며 영화 속 감칠 맛 나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 소름 돋는 <오싹한 연애>는 기존의 로맨틱 코미디에선 절대 찾아볼 수 없는 존재가 등장한다. 그 주인공은 바로 귀신. 자신과 만나려면 상해, 생명 등 짱짱한 보험은 필수라고 엄포를 놓는 ‘여리’와 등에 업힌 아기 귀신 정도는 ‘어부바’ 수준이라며 너스레를 떠는 ‘조구’가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하자, 귀신들 또한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는 귀신 때문에 밤잠을 설치는 것은 귀여운 수준이고, 마른 하늘에 별안간 간판이 우수수 떨어지는 등 그야말로 목숨 담보 연애가 시작된 것. 오싹한 연애 속 귀신들은 연령과 성별 생김새도 가지각색이다.

똑같은 옷을 입고 얼굴까지 똑같이 생긴 자매 귀신. 자매 귀신은 여리의 집에 불쑥 나타나 공포로 몰아넣는다. 두 번째 귀신은 여리의 집에 놀러온 조구의 등에 업힌 개구쟁이 꼬마 귀신. 마지막으로 365일 여리의 곁에 맴돌며 시도 때도 없이 그녀의 행복을 방해하는 처녀 귀신까지.

여리와 조구 커플의 연애를 방해하는 오싹한 귀신들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느닷없이 나타나 관객들에게 오싹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네이버영화 제공
네이버영화 제공

극중 남다른 능력 때문에 오랜 시간 혼자 지내게 된 여리의 집은 황인호 감독이 촬영 전부터 가장 많은 공을 들였던 부분 중 하나이다.

황인호 감독은 송혜진 미술감독에게 ‘깊이가 있는 공간, 긴 공간, 그리고 그 곳에 혼자 사는 여자의 히스토리가 느껴지는 공간이었으면 좋겠다’ 라고 주문했고, 송혜진 미술감독은 감독이 기대한 것 이상의 완벽한 여리집을 탄생시켰다.

벽지도 그냥 낡은 벽지가 아닌 여러 겹을 덧댄 벽지로 디테일을 살렸고, 공간마다 귀신들의 흔적과 오래된 집이라는 것이 느껴지게 제작하여 여리의 극중 캐릭터와 혼자 지내는 현재의 상황을 부각시켜 주었다.

공포 로맨스 ‘오싹한 연애’ 2011년에 개봉해 누적관객수 3,009,412 명 (2019.03.29,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기록, 기자·평론가 평점 5.78, 네티즌 평점 8.55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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