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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리뷰] 영화 ‘7년의 밤’ 장동건-류승룡의 추적 스릴러 “찾아서 똑같이 갚아줘야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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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채희지 기자) 정유정 작가의 베스트셀러 7년의 밤이 스크린으로 다시 태어났다.

(이 리뷰는 영화의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마파도’. ‘그대를 사랑합니다’, ‘광해, 왕이 된 남자’ 등 탁월한 캐릭터 메이킹과 탄탄한 스토리텔링으로 장르를 불문하고 작품성과 대중성을 갖춘 연출력을 입증한 바 있는 추창민 감독.

6년 만의 신작으로 돌아온 추창민 감독은 “전작들이 인간의 선함에 집중한 캐릭터와 이야기라면, 7년의 밤은 성악설을 바탕으로 ‘과연 그 악은 진짜인가’에 대해 고민한 작품이다”라며 새로운 도전에 앞서 깊은 고민을 거듭했음을 밝혔다.

이러한 고뇌는 사건을 둘러싼 인물 모두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으로 이어져 한 명의 인물에만 집중했던 기존의 스릴러와 달리 주요인물 각각의 심리를 치밀하게 파고들며 밀도 있는 스릴러를 탄생시켰다.

또한 “관객들의 기대와 독자들의 상상력에 반하지 않는 세령마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물이 쏟아지는 댐, 안개가 자욱한 마을 등 공간과 분위기를 사실감 있게 구현해서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몰입으로 이어지게 만들었다. 이를 통해 관객들도 자연스럽게 영화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원작 소설 7년의 밤을 집필한 정유정 작가 역시 “추창민 감독의 연출 소식을 듣고 전작을 찾아보았다.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가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했고, 특히 ‘현수’의 복잡미묘한 광기를 잘 그려줄 것 같다는 큰 믿음이 생겼다”라며 그를 향한 두터운 신뢰와 애정을 드러냈다.

이렇듯 탄탄한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천만 감독 추창민의 섬세한 연출력이 더해져 밀도 높은 스릴러로 재탄생한 영화 7년의 밤은 강렬한 서스펜스와 인간 내면에 대한 고찰로 묵직한 여운을 선사하며 관객들을 단숨에 매료시킬 것이다.

이 영화는 대한민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 류승룡, 장동건 두 배우가 처음으로 한 작품에서 만나 기대를 더한다. ’광해, 왕이 된 남자’, ’7번방의 선물’, ’명량’ 까지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과 몰입감을 더하는 명품 연기를 선보여온 류승룡이 이번엔 우발적인 사고로 살인자가 되어버린 ‘최현수’ 역을 맡아 처절한 부성애를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류승룡은 한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한 씻을 수 없는 죄책감과 그로 인한 트라우마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 다가올 복수에 맞서 아들을 지키고자 하는 아버지의 면모 등 인물의 복잡한 심리를 섬세한 연기로 표현해냈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연기 색을 갖추며 대한민국 대표 배우의 반열에 오른 장동건. ’7년의 밤’, 에서는 살해당한 딸의 복수를 위해 무엇이든 하는 ‘오영제’ 역을 맡아 파격적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장동건은 광기 어린 복수심에 사로잡힌 인물 ‘오영제’로 거듭나기 위해 머리를 밀고, 나이가 들어 보이도록 분장을 하는 등 극단적인 비주얼 변화를 시도, 섬뜩하고 극악무도한 ‘오영제’를 구현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아들을 지켜야 하는 남자와 딸의 복수를 해야 하는 남자로 분한 류승룡과 장동건 둘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과 연기 시너지는 극의 긴장감을 높일 것이다.

‘최현수’와 ‘오영제’의 치열한 대립과 더불어 송새벽과 고경표가 섬세하면서도 절제된 연기로 스크린의 여백까지 가득 메울 예정이다. 그날의 사건을 모두 목격한 인물이자 살인자 ‘최현수’의 아들인 ‘서원’을 묵묵히 지켜주는 ‘안승환’ 역의 송새벽은 인물에 완벽하게 몰입해 깊이 있는 감정 연기를 선보인다. 또한 다양한 작품을 통해 쌓아온 특유의 캐릭터 소화력을 지닌 배우 고경표가 하루 아침에 살인자의 아들이 되어 삶이 송두리째 바뀌어버린 ‘최현수’의 아들 ‘서원’ 역을 맡아 완벽한 캐릭터 싱크로율을 선보인다.

2011년 출간 2주 만에 베스트셀러 등극, 2011년 주요 미디어 및 도서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것은 물론, 누적 판매 부수 50만 부를 돌파, 독일, 프랑스, 중국, 태국, 대만, 일본, 베트남 등 세계 각국에 번역 출간되어 문단의 극찬을 받아온 정유정 작가의 소설 7년의 밤.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통찰을 탄탄하고 흡입력 있는 서사와 생생한 리얼리티, 힘있는 문체로 그려낸 원작 소설은 문단과 독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우발적 살인으로 인해 파멸해가는 한 인간과 선악의 교묘한 경계라는 무거운 소재를 인간 내면에 대한 치밀한 분석으로 담아낸 이 소설은 정유정 작가 특유의 날카로우면서도 섬세한 문장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또한 출간 직후 15개 영화사의 러브콜을 받는가 하면 스크린으로 보고 싶은 원작 1위에 선정될 만큼 영화화에 대한 열망이 뜨거운 작품이었다.

 2018년 스크린에 새롭게 재탄생하며 원작 팬과 영화 팬 모두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영화 7년의 밤에 대해 정유정 작가는 “영화화 소식을 들었을 때, 허구였던 내 소설 속 공간과 인물들이 실제 물리적인 공간, 호흡하는 인물로 탄생한다고 생각하니 설렌다. 이 소설은 영화의 토양이다. 그 토양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떤 시각으로 해석했을지, 어떠한 상상력이 더해진 영화가 되었을지 궁금하다”며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강렬한 서스펜스와 상상 속 공간 세령마을의 생생한 재현을 기대하게 만드는 영화 7년의 밤은 원작의 매력을 고스란히 살려내며 독자들과 영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7년의 밤은 한 순간의 우발적 살인으로 모든 걸 잃게 된 남자 ‘최현수’와 그로 인해 딸을 잃고 복수를 계획한 남자 ‘오영제’의 7년 전의 진실과 그 후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는 악연이 되어버린 두 남자의 대립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그려낸다.

우유부단한 성격으로 아내에게 구박받던 ‘최현수’는 교통사고를 낸 후 두려움을 이기지 못하고 살인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하지만, 이는 고스란히 돌아와 그의 아들을 사지로 몰아넣는다.

소녀의 아버지 ‘오영제’는 자신을 피해 도망가던 딸의 행적을 되새겨보다 그날 밤 도로를 스치던 ‘최현수’의 빨간 프라이드 차량을 기억해내고, 자신의 딸을 죽인 그에게 더 깊은 고통을 주기로 한다. ‘오영제’의 비뚤어진 소유욕은 점차 집요한 광기로 변모해 스토리를 예측하지 못한 방향으로 이끈다.

추창민 감독은 “7년의 밤은 피의 대물림에 관한 이야기다. 고통을 줬던 아버지, 고통을 받는 남자, 앞으로 고통을 줘야 할 아들 등 인물들의 이야기가 스릴러적인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며 캐릭터 간의 갈등이 선사할 강렬한 서스펜스를 예고했다.

네이버영화 제공
네이버영화 제공

두 남자의 숨 막히는 대립은 대한민국 대표 배우 류승룡, 장동건의 불꽃 튀는 연기 대결로 스크린에 펼쳐져 벗어날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다양한 작품에서 따뜻한 연기를 선보이며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한 류승룡은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깊고 복잡한 부성애를 그려냈다.

그의 묵직하고도 세밀한 연기는 한 인간의 잘못된 선택과 어긋난 부성애가 파멸로 치닫는 과정을 스크린에 적나라하게 펼쳐낸다. 또한, 장르 불문 매 작품마다 뛰어난 연기력과 흡입력으로 뜨거운 지지를 얻어온 장동건은 연기 인생 25년 만에 악역으로 파격 변신을 꾀했다.

원하는 건 무엇이든 반드시 손에 넣고야 마는 섬뜩한 내면을 지닌 ‘오영제’로 파격 변신,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끔찍하고 광기 어린 복수를 계획하는 캐릭터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깊은 인상을 남긴다. 새로운 캐릭터변신을 보여주기 위해 특별한 노력을 기울인 장동건은 ‘오영제’에 완벽 몰입하며 전에 볼 수 없던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들을 강렬하게 뒤흔들 것이다.

‘오영제’의 대저택, 짙은 안개가 깔린 숲, 수몰된 마을을 품고 있는 비밀스러운 호수, 거대한 스케일의 댐 등 영화 7년의 밤 속 모든 사건이 벌어지는 공간은 바로 세령마을이다.

원작 소설 속 정교한 묘사로 상상 속에만 존재했던 세령마을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7년의 밤 제작진은 약 10개월 동안 대대적인 장소 섭외 과정을 거쳤다. 제주를 제외한 전국 팔도에서 원하는 장소들을 찾아낸 7년의 밤 미술팀은 이곳들을 하나의 공간처럼 만드는 작업을 진행했다. 추창민 감독은 “공간과 분위기, 상황들을 최대한 사실감 있게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고 로케이션과 미술 작업의 취지를 밝혔다.

7년의 밤 제작진은 전국의 수목원과 저수지를 다니며 세령마을의 모습을 간직한 숲들을 찾아내었고 그 안에 실제 마을을 조성했다. 그중 하나인 전북 완주군에 위치한 상관 저수지는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은 장소다. 빽빽이 우거진 침엽수림이 자아내는 음산한 분위기에 배우들까지 놀랐다는 후문이 전해져 기대감을 높인다.

숲 속 ‘오영제’의 대저택은 버려진 저택을 찾아내 뼈대만 살리고 새로 제작한 것이다. 이재성 미술감독은 대저택이 세령마을의 주인인 ‘오영제’의 권력을 시각적으로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하며 그 압도적인 느낌을 살리기 위해 공을 들였음을 강조했다.

세령마을 속 어두우면서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뿜어내는 근원지인 호수는 충북 음성군의 최대 저수지 중 하나인 원남 저수지를 포함해 전국 각지의 호수에서 촬영했다. 추창민 감독은 “전화도 터지지 않고 차가 들어갈 수 없는 험한 곳이어서 배를 타고 다니며 새로운 길을 만들어 촬영했다”고 비화를 전했다. 미술팀은 호수 안에 잠긴 마을을 실제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물 속에 세트를 제작해가며 비밀을 간직한 호수와 수몰된 마을의 모습을 완벽한 비주얼로 구현해냈다.

마지막으로 7년의 밤 제작진은 ‘현수’와 ‘영제’가 맞붙는 공간인 거대한 세령댐을 구현해내기 위해 충북 청주시와 대전 대덕구 사이에 있는 대청댐을 섭외했다. 수많은 후보 중 대청댐이 선택된 것은 댐과 함께 어우러진 호수와 하류마을이 주는 느낌이 소설 속 세령댐의 비주얼과 완벽히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이재성 미술감독은 “‘현수’와 ‘영제’의 몰입감 넘치는 액션 장면을 위해 대청댐 위에 세트를 제작했다. 이것이 7년의 밤 작업 중 가장 어려웠던 작업이었다”고 밝혔다. 25층 아파트 상당 높이에서의 세트 제작으로 7년의 밤은 웅장한 댐의 모습과 물이 펼쳐나가는 압도적인 장면을 탄생시켰다. 여기에 거대한 댐 위에서 펼쳐질 두 인물의 대결씬은 전에 볼 수 없던 강렬한 비주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살인자가 된 ‘최현수’로 분한 류승룡은 사건 이후 수감된 7년 후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흰 머리와 잔 주름, 한껏 여윈 모습 등 그간의 고단한 세월을 짐작하게 하는 모습으로 완벽 변신했다. 그는 “성인이 된 아들 ‘최서원’ 역의 고경표와 각자 분장을 하고 처음 마주했을 때 울음이 절로 터졌다”며 영화 속 리얼한 노인 분장이 몰입감을 더했음을 전했다.

7년의 세월을 고스란히 담은 류승룡의 특수 분장은 아들에 대한 깊은 죄책감이 더해진 절절한 부성애 연기와 완벽하게 어우러져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한다. 추창민 감독은 “류승룡은 내가 상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표현해내 광해, 왕이 된 남자 이후 새삼 놀랐던 지점이 많다. 굉장히 힘든 촬영이었는데, 대단히 헌신적이고 많은 의지가 되어준 배우였다”며 남다른 신뢰를 전했다.

딸을 잃고 광기 어린 분노에 휩싸인 ‘오영제’ 역의 장동건은 강렬한 존재감과 파격 변신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장동건은 “관객이 기대하지 않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종의 동기부여가 됐던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외양적인 모습에서도 뻔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하며 남다른 노력으로 완성된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기존에 갖고 있는 이미지를 탈피하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섬뜩하면서도 완고한 중년의 ‘오영제’ 그 자체가 되기 위해 촬영을 준비하는 기간부터 마지막 촬영까지 특수분장 없이 매일 같이 면도칼로 머리를 밀며 깊은 M자 탈모 머리까지 만들어 내, 그의 노력에 스태프와 동료 배우들 모두 감탄을 자아냈다.

장동건의 상상을 뛰어넘는 변신에 추창민 감독은 “장동건의 변신은 모든 면에서 기대 그 이상일 것이라 확신한다”며 장동건에 대한 무한 신뢰를 드러내 그가 보여줄 캐릭터와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여기에 모든 것을 목격한 남자 ‘안승환’ 역의 송새벽은 잠수부 역할을 위해 근육을 키웠으며 복합적인 감정 변화가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체중 감량을 통해 얼굴의 각을 만들어냈다.

살인자의 아들 ‘최서원’으로 분한 고경표 또한 ‘서원’이 미숙한 잠수부 생활을 암시하기 위한 디테일로 이마에 흉터를 만들었으며, ‘서원’이 살아온 힘겨운 생활을 대변하기 위해 무려 16kg이나 체중 감량을 감행했다.

스릴러 영화 ‘7년의 밤’은 2018년에 개봉해 누적관객수 528,007 명 (2019.03.29,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기록, 관람객 평점 6.04, 기자·평론가 평점 5.50, 네티즌 평점 4.81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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