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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침마당’ 윤문식-임수민-최주봉-왕종근-김형일-남능미-이승신-연정-윤태익, “다시 태어난다면 이런 배우자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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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29일 방송된 ‘아침마당’은 공감토크쇼 사노라면 코너로 꾸며졌다.

이정민, 김재원 아나운서는 “즐거운 금요일이다. 이번 주말만 지나면 4월이다”라며 오프닝을 열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다시 태어난다면 이런 배우자와’라는 주제로 이야기 나눴다.

윤문식은 “다시 태어나도 지금 우리 아내와 다시 살고 싶다. 워낙 은혜를 받아서 다음 생에도 다시 만나서 보은하고 싶다”고 말했다.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윤문식은 1943년 생으로 올해 나이 77세이다.

18살 연하의 아내 신난희 씨와 68세에 재혼해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임수민 아나운서는 “다시 태어나면 저희 남편같은 사람만 피하면 될 것 같다. 살다보니 달라도 너무 다르다. 식성, 자는 시간, 좋아하는 것 모두 다르다. 부부는 닮아야 잘 사는구나 느꼈다”고 말했다.

최주봉은 “전 혼자 살고 싶다. 들개처럼 영혼이 편하게 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왕종근 아나운서는 “그럼 지금 모습이 아니라 거지꼴이 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형일은 “사귄지 8~9년 됐을 때 결혼했다. 연애할 땐 제 목소리를 좋아했는데 아기가 생기고 커가니까 제가 말을 많이 하면 싫어한다. 예전엔 동굴목소리라며 그윽하다며 좋아했는데 이젠 울린다고 싫다더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 생에 태어나면 처음부터 세상 끝날때까지 좋아해줄 사람과 살고싶다”고 말했다.

왕종근 아나운서는 “동갑과 살고 싶다. 지금 아내는 12살 차이다. 주위에선 좋겠다고 하지만 추억이 공유가 안 된다. 제가 청년기때는 팝송을 많이 들었다. 지금도 라디오에 나오면 마음이 짠한데 집사람은 잘 모른다. 추억을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임수민 아나운서는 “저는 동갑인데 관심사가 다르면 공유가 안 된다. 동갑이라도 다 그런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재원 아나운서는 “저 역시 동갑이다. 저는 아내와 만난지 40년째다. 초등학교 6학년때 처음 만났다. 모든 것이 공유된다”고 말했다.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최주봉은 “45년이란 긴 세월 살았으면 이제 새로운 사람이랑도 살고싶다. 어제 이야기했다. 다음생에는 좋은 사람 만나서 각자 잘 살자고 합의봤다”고 말했다.

남능미는 “저는 꼭 남편과 다시 만나 결혼할거다. 그동안 쌓은 공이 많다. 길을 잘 들여놓았는데 다음생에 다른사람 만나 길들인다고 생각하면 피곤하다. 이왕이면 길 잘들인 남편이랑 젊었을 때부터 다음생에 평온한 삶을 살고 싶다.

이승신은 “제가 김종진으로 태어나고 김종진 씨가 이승신으로 태어나는 조건으로 다시 결혼하고 싶다. 남편은 깔끔을 떨고 저는 맞춰주며 살고 있다. 이번 생엔 내가 말을 듣고 살겠다며 사는데 어느날 남편 등산복에 선크림이 묻어있어서 오일로 닦아줬다. 그런데 남편이 나중에 혹시 네가 지웠냐고 특수하게 방수처리된 옷인데 오일자국이 나서 방수기능이 사라졌다고 하더라. 깔끔 떠는 남편 잘해주려던 것뿐인데. 어느 장단을 맞춰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연정은 “저는 아직 결혼을 못한 미스다. 짚신도 짝이 있다는데 제 짝도 빨리 나타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문식은 “분명 자기가 불만이 있는 사람들은 상대방도 불만이 있을 것이다. 둘다 문제가 있어도 다시 태어나면 문제를 고쳐가면서 살 생각을 해야지. 전 아내한테 받은 은혜가 분에 넘친다. 작년에 죽었어야 하는데 올해까지 살고 있는 이유도 아내 덕분”이라고 말했다.

윤태익 교수는 “저희 아내도 새로운 사람 만나서 잘 살면 좋겠다. 보건복지협회에서 조사를 했더니 남자들은 10명 중 5명 정도가 지금의 배우자와 살겠다, 여자는 10명중 2명 정도만 산다고 했다.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이다. 어떤 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절대 내 남편을 내 옆에 묻지 말라고 유언을 남겼다고도 한다. 그 정도로 싫은 것. 여성들은 결혼해서 남편, 아이, 가정을 다 챙겨주면서 참고 살아서 한이 쌓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KBS1 ‘아침마당’은 월~금 오전 8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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