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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인생술집’ 이필모, ‘이필봇으로서 여전히 살림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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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최정호 기자) 이필모의 프로포즈 비화와 서현철이 31살에 사표 쓰고 연기에 뛰어들게 된 사연이 공개됐다.

28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서는 ‘마성의 남자들’ 특집으로 서현철, 이필모, 온주완이 출연했다.

서현철은 노래가 없는 뮤지컬이라고 해서 출연을 결정했는데 갑자기 노래가 생겼다며 부담감에 과도한 연습을 한 나머지 자면서도 노래로 잠꼬대를 했다고 밝혔다. 공연 직전까지 연습했으나 결국 무대에서 박자를 놓쳐 노래가 엉망이 되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서현철은 회사생활을 하면서 회의감이 들기 시작해 꿈을 찾기 위해 여러가지를 배웠다고 한다. 연기는 나 같은 사람이 아닌 특별한 사람이 하는 일이라고 생각해 연기를 배워보고 싶은 마음을 계속 외면했었다며 그러다 우연히 배우게 된 연기에 맛이 들려 31살에 사표를 쓰고 연극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서현철은 “당시 가족들의 충격이 워낙 커서 나를 기도원에 보내야 하는거 아니냐며 고민하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tvN ‘인생술집’ 방송 캡쳐
tvN ‘인생술집’ 방송 캡쳐

이필모는 결혼생활이 즐겁고 살림도 열심히 하고 있지만 아내가 요리를 하면 리액션이 힘들다고 고백했다. 신동엽은 한 가지 꿀팁을 주겠다며 “‘아내가 한 요리 진짜 맛있어요’까지만 말해야 한다. 뒤에 ‘제가 원래 별로 안 가려요’ 같은 말은 붙이면 안 된다”고 말해 김현준으로부터 엄청난 공감을 샀다. 또 이필모는 첫 광고로 500만원을 받고 공익광고를 찍었던 비화를 공개했다. 당시 CG를 쓰지 않아 양복 스무벌을 갈아 입어가며 직접 밀가루 수십킬로를 뒤집어 쓰고, 씻기를 반복했다고 밝혔다.

이필모는 지금의 아내를 만난 것이 ‘연애의 맛’이 아니었다는걸 최근에 알게 됐다고 말했다. 드라마 ‘가화만사성’ 촬영 당시 섭외된 장소가 지금의 아내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이었던 것. 당시 아내 서수연은 이필모와 같이 셀카도 찍었다며 나중에 사진을 보여줬다고 한다. 촬영현장에서 우연히 만났던 두 사람이 2년 뒤에 부부가 된 것이다.

온주완은 데뷔 전 SM 엔터테인먼트에서 재즈댄스를 가르쳤던 일을 얘기하며 “당시에도 유노윤호가 춤을 잘 춰 힙합 춤을 오히려 유노윤호에게 배웠다”고 고백했다.

서현철, 이필모, 온주완은 故김광석의 명곡들로 이루어진 뮤지컬 ‘그날들’에 출연 중이며 이는 5월 6일까지 공연한다.

tvN ‘인생술집’은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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