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은실 기자) 태국 친구들이 한국의 겨울을 제대로 느꼈다.
28일 방영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태국 친구들은 타차라와 함께 한국의 겨울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여행을 즐겼다.
아침 일찍 친구들의 숙소에 들린 타차라는 친구들에게 따뜻하게 입으라며 단단히 일렀다. 이에 친구들은 내복을 두 겹 껴입으며 한국의 추위에 맞서기 위해 열심히 껴입었다. 타차라가 친구들의 옷에 신경 쓴 이유는 친구들에게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를 경험시켜주기 위한 투어를 준비했기 때문이었다. 타차라와 함께 친구들은 생애 첫 겨울 액티비티를 위한 투어를 시작했다.
양평에 도착하자 타차라는 친구들을 깨웠다. 이들이 경험할 첫 겨울 액티비티는 빙어낚시였다. 낚시 장비를 받은 친구들은 꽁꽁 언 호수 위로 첫 발을 내딛었다. 걷는 중에 들리는 쩍쩍 갈라지는 소리에 친구들은 당황해했다. 불안해하며 얼음 구멍에 도착한 네 사람은 한 사람당 하나씩 구멍을 차지하며 “누구든 먼저 잡는 사람이 이기는거다”라는 타차냐의 제안에 동참했다.
낚시 바늘과의 사투 끝에 네 친구들은 본격적으로 낚시에 집중했다. 유독 낚시 바늘과 사투를 벌이던 그린은 바지에 붙은 낚시 바늘을 떼지 못한 채 “나 집에 갈래. 나 좀 도와줘”라며 울부짖었다. 친구들은 옹기종기모여 그린의 바지를 사수하기 위해 애썼다. 나뷘이 낚시 바늘을 처리했지만 그린은 재차 바지와 장갑에 낚시 바늘이 걸려 난감해했다. 우여곡절 끝에 바늘을 처리했지만 그린의 바지는 너덜너덜해졌다.
한참동안 낚시를 해도 빙어가 잡히지 않자 지켜보던 낚시 관계자는 이들의 구멍에 빙어를 리필 해줬다. 리필의 첫 수혜를 본 사람은 나뷘이었다. 그 이후에 타차라도 빙어를 낚아 올렸다. 분위기를 타고 똔도 빙어 낚시에 성공했다. 이들은 낚은 빙어를 안타까워하며 낚시 바늘에서 빙어를 빼는 내내 빙어에게 미안해했다.
얼음낚시 후에 친구들은 점심 식사를 가졌다. 메뉴는 컵라면과 막걸리, 그리고 친구들이 손수 잡은 빙어를 튀긴 빙어 튀김이었다. 4개의 빙어튀김을 인당 하나씩 가져간 친구들은 빙어 튀김을 맛보곤 맛있어하며 빙어 튀김을 재 주문했다. 이 과정에서 그린은 “빙어 튀김 하나 주세요”라고 한국말로 주문했다. 그린의 미션은 대성공이었다.
두 번째 코스는 스키장이었다. 처음 와보는 스키장에 친구들은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스키의 경험은 타차라도 처음이었다. 친구들은 스키 강습을 신청한 후 스키복과 장비를 대여했다. 스키 경험이 전무한 친구들은 기초 강습부터 시작했다.
친구들은 넘어지는 법과 일어나는 법을 처음으로 배운 후 걸음마를 배우듯 스키를 타는 법에 대해 하나하나 배우기 시작했다. 그 후 실전 경험을 위해 리프트를 타러 갔다. 리프트를 타러 가는 중 타차라는 멈추는 방법이 익숙지 않아 똔의 뒤로 밀착하는 민망한 광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순조롭게 올라가던 리프트가 갑자기 멈춰 친구들은 당황했다. 선생님과 같이 탄 똔과 타차라는 리프트가 멈춘 이유에 대해 설명을 들어 안심했지만 설명을 들을 수 없었던 그린과 나뷘은 영문을 몰라 불안해했다.
똔은 배우는 족족 잘 습득하며 스키 우등생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스튜디오의 패널들은 “믿고 보는 똔”이라며 칭찬했다. 반면 그린은 내내 배웠던 A자 동작에서도 헤매며 요주의 학생으로 등극해버렸다. 그 후 그린은 내내 선생님의 걱정을 한 몸에 받았다. 계속된 연습 끝에 그린은 감을 잡아 스키를 타는 것에 적응했지만 독특한 타이타닉 포즈로 적응해 보는 이를 폭소케했다.
그 후 친구들은 스키 경주를 시작했다. 에이스인 똔은 수월하게 스키를 타며 1등을 했고, 그 뒤를 바짝 쫓던 타차라가 2등으로 도착했다. 3등은 반전의 그린이었다. 나뷘은 선생님의 도움을 받으며 마지막으로 도착했다. 그 후 떡볶이와 어묵으로 간식 타임을 즐겼다.
타차라 투어의 하이라이트는 노천 온천이었다. 영하 8도의 날씨였기에 친구들은 다급하게 탕으로 들어가 몸을 녹였다. 태국 친구들에게는 온천도 생애 첫 경험이었다. 태국에도 온천이 있지만 “날도 더운데 왜 들어가”라며 갈 일이 없다고 답했다. 친구들은 하루 동안 이뤄졌던 겨울 액티비티에 대한 소감을 나누며 피로를 풀었다.
타차라가 준비한 저녁 메뉴는 한방 닭백숙이었다. 특히 그린은 대장금에 나온 것 중 “인삼이랑 삼계탕을 먹고싶다”고 인터뷰에서 밝힌 적이 있는 만큼 친구들에게 안성맞춤 메뉴였다. 15가지 밑반찬의 향연에 그린은 “나는 대비마마”라며 대장금의 주역이 된 것처럼 시식 평을 하며 웃음을 안겼다. 이후 메인인 닭백숙이 등장하고 친구들은 찰밥과 함께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쳤다.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영 중이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9/03/28 22:02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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