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별난 고양이, ‘어깨 위 뽀양이-낚시하는 삐삐’…‘닭과 사랑에 빠진 학생’, '2m12cm 머리카락 미스터리', ‘산악 외발 자전거 타는 남자’

(톱스타뉴스 배수정 기자)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서 ‘어깨 위로 올라타는 고양이 뽀양이-낚시하는 고양이 삐삐’, ‘닭과 사랑에 빠진 고등학생’, '2m12cm 머리카락 미스터리', ‘산악 외발 자전거 타는 사나이’가 나왔다.

28일 방송된 sbs‘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임성훈, 박소현의 진행으로 ‘별난 고양이들’ 을 소개했다.

‘별난 고양이들’ 첫 번째로 소개된 고양이는 대전에 사는 어께 위로 올라타는 고양이 '뽀양이'다.

'뽀양이'는 주인 등만 보이면 점프를 해서 어깨 위로 올라가 자세를 잡는데 주인의 어깨 위가 전용 침대라도 되는 등 편안한 모습이다.

주인이 공부를 할 때도, 설거지를 할 때도, 심지어 스트레칭을 할 때도 중심을 잘 잡는 '뽀양이'는 벨을 누르면 주인이 간식을 주자 계속 벨을 눌렀고 주인이 반응이 없자 어깨에 오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두 번째 주인공은 낚시하는 고양이 '삐삐'를 소개했는데 손잡이를 배에 밀착시킨 다음 앞발을 이용해서 낚싯대를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보여줬다.

'삐삐'는 영낙없는 낚시꾼 모습으로 낚싯대를 가지고 노는데 처음에는 그저 사람이 낚시하는 것처럼 흔들기만 했다.

하지만 지금은 스스로 기술을 발전시켜 끝에 매달린 쥐를 낚아채기까지 한다고 하면서 놀라움을 줬다.

‘닭과 사랑에 빠진 고등학생’에서는 제작진은 원주의 한 고등학생을 찾아갔다.

그는 특별한 상대와 돈독한 우정을 쌓고 있다고 했는데 가방에서 복슬복슬한 털을 가진 친구를 꺼냈다.

그것은 닭으로 주인공 고석원 군(17)은 닭과 남다른 우애를 다지고 있다고 밝혔다.

석원 군의 집으로 가자 수많은 닭이 그를 반겼는데 닭의 수는 무려 30여 종 200마리에 달했다.

일본의 싸움닭 샤모, 화려한 무늬의 은수남, 라이트 브라마, 실버레이스드 오핑턴 등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닭과 다른, 독특한 생김새를 가진 이름까지 생소한 닭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다.

석원 군은 부화부터 품종 개량까지 하고 있었고 희귀닭을 데려오기 위해 전국에는 안가 본 곳이 없다고 전했다.

'미공개 X-파일 코너'에서는 '2m12cm 머리카락 미스터리'를 소개했다.

제작진에게 집에서 귀신 머리카락을 발견했다는 제보가 왔다.

제보자는 께름칙한 마음에 밀봉해뒀다고 하면서 머리카락을 꺼냈는데 확인해보니 한 눈에 봐도 성인 남성의 키를 훌쩍 뛰어넘는 길이였다.

정확하게 측정해보니 무려 2m 10cm가 넘었고 이 머리카락은 건조기에서 꺼낸 수건에서 발견됐다고 했다.

집 안의 옷을 살펴봐도 이런 실이 나올 만한 곳은 없었고, 가족들뿐만 아니라 최근 집을 방문한 사람들도 모두 단발이라고 했다.

하지만 제작진은 전문가에게 머리카락을 가져가서 의뢰했고 전문가는 바지 밑단의 실이라고 답을 하게 됐다.

‘산악 외발 자전거 타는 사나이’를 소개했다.

제작진이 어두운 밤, 밤마다 산에서 엄청난 일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제보로 찾아가 보았다.

제보의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 산을 오른 제작진 앞을 한 남자가 쏜살같이 지나쳤다.

마치 어두운 산길을 운동장을 달리듯 산을 달려 내려가는 외발자전거를 탄 남자 김일건 씨가 나왔다.

날이 밝고 다시 찾아간 산에서 일건 씨의 외발자전거 산행이 계속되고 있었다.

가파른 내리막을 엄청난 속도로 내려오는가 하면, 바위, 나무뿌리 등 울퉁불퉁하고 험한 지형에도 거침없이 달린다.

다른 경력자들조차 감탄하는 일건 씨의 실력은 가히 익스트림 스포츠의 끝판왕처럼 실력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