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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리뷰] 영화 ‘히트맨’의 차별화된 치밀한 암살 시나리오(종합)

  • 이승주 기자
  • 승인 2019.03.29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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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주 기자] 영화 ‘히트맨’은 시종일관 때려부수는 기존의 액션영화와는 거리가 있다. ‘히트맨’은 스펙터클한 액션뿐 아니라 정교한 플랜을 가지고 완벽하게 훈련된 살인기술로 상대를 제압하는 고도의 세련된 액션을 구사한다. 영화 사상 가장 용의주도하고 영리하며 완벽한 킬러의 모습을 선보이는 ‘No. 47’.

전세계를 무대로 치밀하게 계산된 암살 시나리오대로 움직이는 그의 모습을 따라가다 보면 마치 관객이 함께 움직이는 듯한 긴장감과 스피드감을 느끼게 된다. 

이것은 제작진이 원작인 게임 ‘히트맨’의 느낌을 최대한 영화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속도감있는 촬영과 편집을 진행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특히, 제작진은 이 영화가 단순한 액션 영화가 아닌 현대 서부, 고딕 양식이 선사하는 시적인 서정성 등 관객들이 영화를 통해 많은 정서를 경험하길 원했으며, 50~60년대 소비에트 스파이 영화의 느낌이 살아 있는 액션영화로 표현하고자 했다. 여기서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이 로케이션이다. 영화 대부분의 배경이 됐던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이런 제작진의 의도에 가장 잘 부합한 곳이었으며, 기차역, 공항, 호텔 등을 무대로 중세의 느낌을 그대로 간직한 유럽의 대표적인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풍광을 영화 속에 그대로 담아냈다.

또 하나의 명소는 바로 불가리아의 소피아로 고풍스러운 대성당과 법정, 대학 등 장엄한 도시의 분위기를 최대한 살리면서 영화의 고전영화 같은 서정성을 살리는데 기여했으며, 남아프리카에서는 스펙터클하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 장면을 담아 냈다.

‘히트맨’은 전세계를 누비며 흔적 없이 목표물을 제거하는 악명 높은 킬러 ‘No. 47’의 시선을 따라간다.

의식처럼 검은 수트, 흰색 와이셔츠, 붉은색 넥타이를 착용하며, 영리한 머리와 용의주도한 준비성으로 어떠한 목격자도 증거도 남기지 않아 고스트라 불린다. 부유하고 막강한 권력을 가진 사람들의 은밀한 의뢰를 받는 에이전시에 고용되어 그들의 명령에 따라 위험에 뛰어드는 그에게 킬러는 운명이자 사명이다. 

어느날, ‘No. 47’은 의뢰에 따라 러시아 내에서 막강한 권력을 자랑하는 대통령 벨리코프를 제거하고 이어 목격자인 니카를 암살하라는 지령을 받는다. 하지만 목표물 벨리코프가 살아있음을 알게 된 이후, ‘No. 47’은 거대한 음모에 휘말리게 된다.

하루아침에 히트맨들과 러시아 군대에 쫓기는 신세가 되어버린 ‘No. 47’. 그리고 여러 해 동안 그에게 병적으로 집착해 온 인터폴 마이크 휘티어까지 가세해 ‘No. 47’의 숨통을 조인다.

이제 의뢰 때문이 아닌 자신과 니카를 위해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No. 47’의 생존이 시작된다.

또한 ‘No. 47’은 니카에게 예상치 못했던 사랑의 감정을 느끼면서 혼란스러움을 겪게 된다.

‘히트맨’은 여기에 음악을 덧입혀 영화의 독특한 분위기를 살리는 한몫을 했다. 폭발하듯 터지는 액션과 함께 흘러나오는 ‘아베 마리아’는 영화에 비장미와 장엄함을 동시에 불어 넣어주며, 클래식한 선율로 구성된 배경음악들은 영화를 한층 고급스럽게 만드는 요소가 된다.

제작진의 의도가 정확하게 반영된 이러한 프로덕션은 영화‘히트맨’에게서 탐미적 액션이라는 찬사를 끌어내며 그 동안의 다른 액션 영화와 차별화시키고 있다.

‘히트맨’ / 이십세기폭스코리아(주)

2000년도 ‘코드네임 47’로 처음 출시된 ‘히트맨’게임은 현재까지 총 4가지의 종류가 출시 되었으며, 전세계적으로 1000만장 이상이라는 경이적인 판매고를 올린 최고의 게임이다. 하지만 게임 ‘히트맨’은 영화와 같은 정교한 비주얼과 카리스마와 실력을 자랑하는 매력적인 킬러 ‘No. 47’ 그리고 게이머들 사이에서 높은 난이도로 정평이 나있는 복잡하면서 고차원적인 시나리오때문에 영화화는 불가능이라 여겨졌다.

특히, 영화에서 전대미문의 킬러 ‘No. 47’을 누가 맡을 것인가에 대해 게임 매니아들사이에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고, ‘다이하드 4.0’에서 테러리스트로 활약을 펼친 티모시 올리펀트가 선택되었을 때 찬반 양론이 엇갈렸다. 하지만 스크린에서 탄생한 ‘No. 47’은 그러한 모든 의견을 불식시킬 만큼 한층 더 카리스마 넘치고 강렬한 매력을 선사하며 전세계 게이머와 네티즌들을 만족시키고 있다. 

또한, 자신의 몸을 무기로 삼아 거칠 것 없이 살아온 니카는 영화 속에서 자신의 관능적인 몸매를 유감없이 선보이는데 실제로도 유명 모델로 활약했던 올가 쿠릴렌코의 매력이 십분 발휘돼 차세대 섹시 스타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전대미문의 킬러 ‘히트맨’의 액션은 29일 오전 03:30분부터 채널 CGV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총 164,014명의 관객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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