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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합] ‘불법 촬영물 유포’ 승리, 주장에 사실은 존재하나…경찰 유착-탈세-성매매 알선은 여전히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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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버닝썬 게이트’로 촉발된 연예인들의 범죄 사실이 속속 알려지면서 파문이 이는 가운데, 핵심 인물 중 하나인 승리의 또다른 혐의가 포착됐다.

28일 연합뉴스는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의 말을 빌려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로 승리를 추가 입건했다”고 보도했다.

그간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조사를 받던 승리는 이로써 마약 투여, 탈세, 해외 원정 도박, 경찰과의 유착 등 수많은 혐의에 더불어 불법 촬영 유포 혐의까지 추가로 받게 됐다.

승리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승리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승리는 정준영, 최종훈, 용준형, 이종현 등이 함께 있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한 차례 사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고, 이에 경찰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그를 입건했다. 또한 최종훈과 정준영도 추가로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사실이 알려졌다.

다만 이 사진을 누가 촬영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대해 승리는 불법촬영물 유포에 대해서는 시인했으나, 직접 촬영했다는 점은 부인하고 있다.

승리는 ‘클럽 버닝썬 폭행 사건’이 최초 보도됐을 당시부터 침묵을 지키다가 의혹이 짙어지자 모두 해명하겠다며 지난달 27일 경찰에 자진출석했다. 그는 당시 성실히 조사를 받고 죄값이 있다면 치루겠다며 마약 검사에도 응하겠다고 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하지만 의혹이 사라지기는커녕 눈덩이처럼 불어난데다, 정준영에 의한 성관계 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사실이 알려지자 그는 지난 11일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사실상의 퇴출이었다.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 때마다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해명했다. 하지만 해명은 오히려 역효과를 낳기만 했다.

성매매 알선 혐의에 대해서는 처음에 “온라인에 돌아다니는 사진을 보냈다”고 했다가 이내 “돈을 받기 위해 잘 보이려고 했던 말”이라면서 말을 바꿨다. 게다가 ‘잘 XX 애들’이라는 표현에 대해서는 오타였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게다가 ‘그것이 알고 싶다’가 방영된 후 그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킴림 마저도 그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그의 주장은 설득력을 잃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 / 연합뉴스
YG엔터테인먼트 / 연합뉴스

또한 정준영의 불법 촬영에 대해서는 그를 말렸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이번 불법 촬영물 유포 사실이 확인되면서 이마저도 거짓임이 드러났다.

지금까지 그에게 제기된 혐의 중 그가 부인했던 내용은 대부분 사실로 드러나는 상황이다. 가뜩이나 메이크업 논란 등 조사를 받는 지금까지도 잘못을 뉘우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계속된 거짓말로 더욱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심지어 그가 운영하던 버닝썬은 물론이고, 마찬가지로 마약, 탈세 논란이 일었던 클럽 아레나가 클럽레이블이라는 이름으로 재오픈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네티즌들은 분개하고 있다.

과연 경찰과의 유착은 정말로 없었던 것인지, 그의 주장에 사실이 존재하는지는 향후 조사에 따라 밝혀질 전망이다. 다만 지금까지 그가 부인해왔던 내용 중 확인 된 내용은 전부 사실이었다. 향후 밝혀지는 사실에 대한 그의 대응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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