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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꽃 농부 계정은 씨, “아직도 배가 고파” 꿈 키운 장미농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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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인간극장’에서 역기를 내려놓고 꽃을 든 여자의 일상이 소개됐다.

28일 KBS1 ‘인간극장’에서는 ‘내 딸은 꽃 농부’ 4부를 방송했다.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충남 부여에는 역도 선수 출신의 젊은 여성 농부 계정은(30) 씨가 운영하는 화훼농장이 있다. 그녀는 잦은 부상으로 운동을 그만둔 3년 전부터 꽃을 가꾸는 농장 주인이 됐다. 계정은 씨의 부모는 딸의 모험이 탐탁지 않았지만, 잘 되던 고물상을 정리하며 구원투수로 나서는 등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덕분에 그녀의 무모했던 도전은 어느덧 꽃을 피워 어엿한 농장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방송에는 계정은 씨가 문상주(58) 씨와 함께 익산으로 향했다. 현재 시설 조건이 맞지 않아 키우지 못하고 있는 장미를 성공적으로 재배하고 있는 장미농장에 방문하기 위해서다. 장미가 필요할 때면 협력 농가인 그곳에서 구해 오고 있다.

다른 농장에 갈 때면 벤치마킹을 위해 꽃 종류나 시설 상태 등을 유심히 살핀다. 장미농장을 운영하는 정영균(58) 씨는 딸 같은 계정은 씨에게, 작년 여름에는 더워서 나무들이 많이 죽었는데 올여름에도 또 문제라며 현황을 설명했다. 또 요즘에는 겨울보다 여름에 농사를 잘 지어야 돈을 버는 것 같다며 조언을 전하기도 했다.

정영균 씨는 진지하게 자신의 농장을 견학하는 계정은 씨를 보며 “우리 아들들도 저렇게 (농사)한다고 달려들면 좋겠는데, 눈치만 보고 있는 것 같다. (부녀가 같이 일하는 걸 보니 부럽다.) 요새 보니까 다른 화훼 농가에서도 아들들이 와서 일하고 있다. 우리도 그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차속에서 계정은 씨는 아버지에게  “우리 하우스만 보다가 여기 시설 보면 내 마음 같지가 않다. ‘아직 나는 배가 고프다’는 말이 있다. 꿈은 크게 가져야 한다고 했다. 새우잠을 자더라도 꿈은 고래답게”라며 당찬 포부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KBS1 다큐 미니시리즈 ‘인간극장’은 평일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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