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사냥꾼 파키라, 실내 미세먼지 감소 효과 얻는다…어떤 식물?

(톱스타뉴스 이승주 기자) 파키라가 지난 27일부터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파키라가 실내 미세먼지를 감소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기 때문.

이에 관련해 지난 27일 농촌진흥청은 실내 미세먼지를 잡는 식물인 파키라와 백량금 등 실내 미세먼지와 공기정화에 도움을 주는 식물 5종을 새로 찾아냈음을 알렸다.

농촌진흥청이 소개한 식물 6종은 파키라를 비롯해 백량금, 박쥐란, 율마, 멕시코 소철.

이들 식물은 각각 파키라가 4시간 동안 ㎥당 155.8㎍의 초미세먼지(PM 2.5)를 없앴고 백량금은 142.0㎍/㎥, 멕시코소철은 140.4㎍/㎥, 박쥐란은 133.6㎍/㎥, 율마는 111.5㎍/㎥의 효과를 보였다.

농촌진흥청이 전자현미경으로 잎을 관찰한 결과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효율적인 식물의 앞 뒷면은 주름 형태로 이뤄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통의 효율을 보인 식물은 매끈한 형태이고, 낮은 효율의 식물 표면에는 잔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초미세먼지 `나쁨`(55㎍/㎥) 기준으로 20㎥ 면적의 거실에 잎 면적 1㎥ 크기의 화분 3~5개를 두면 4시간 동안 초미세먼지를 20%가량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을 덧붙여 파키라에 더욱 관심이 쏠렸다.

파키라는 쌍떡잎식물로 원산지는 멕시코에서 남아메리카이다.

파키라는 관엽식물로 높이는 30∼200cm까지 다양하다. 두꺼운 줄기와 거기서 뻗은 가느다란 가지가 특징이며 열매는 식용이 가능하다. 

파키라는 반그늘을 좋아하고 배수가 잘 되는 땅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집에서 키울 시 건조하지 않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과습에도 주의하며 환기를 통해 흙을 말려줘야 한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미세먼지를 30%까지 줄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