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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의 뉴스쇼’, “자유한국당, 김학의 동영상 알고도 차관 임용”

  • 최정호 기자
  • 승인 2019.03.2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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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호 기자] 28일 방송된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촛불 정신은 어디로 갔을까.’라는 주제로 권영철 대기자와 이야기를 나눴다.

2부 ‘Why 뉴스’ 코너에서는 권영철 대기자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가 왜 이리 험난하게 진행되는지 분석했다. 박영선 장관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는 어제 저녁 자유한국당 의원 10명이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파행으로 끝이 났다. 

일단 김학의 동영상 CD는 박영선 후보자가 먼저 꺼낸 건 아니다. 민주평화당 이용주 의원의 “박영선 후보자가 19대 국회 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일을 제대로 안 한 거 아니냐. 그런 문제를 어떻게 했느냐”라는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당시 박영선 후보자는 “제보 받은 동영상 CD를 꺼내서 황교안 법무장관님께 제가 동영상을 봤는데 몹시 심각하기 때문에 이분이 차관으로 임명되면 이거는 문제가 굉장히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말해 법제사법위원장으로서 김학의 전 차관 임명을 만류했었다고 밝혔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 방송 캡쳐
CBS ‘김현정의 뉴스쇼’ 방송 캡쳐

그러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택도 없는 소리다. 그런 CD를 본 적이 없다”고 얘기를 하자 민평당 박지원 의원이 “지난 2013년 3월 경찰 고위 관계자로부터 김학의 전 법무차관 관련 CD 동영상과 사진, 녹음 파일을 받아서 당시 박영선 의원과 공유했다”고 확인을 해줬다. 다만 여기서는 말이 좀 엇갈리고 있다. 박영선 후보자는 ‘황교안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동영상 CD를 봤는데 몹시 심각하다 얘기를 했었다’고 주장하고 있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CD의 동영상을 본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김학의 동영상 문제는 이미 그가 총장 후보자에서 낙마한 2013년 1월에 드러나 있었다, 박근혜 정부가 취임하기도 전에, 출범하기도 전에 문제가 되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유한국당이 김학의 동영상 CD를 몰랐다고 얘기하는 건 난센스라고 볼 수 밖에 없다.

현재 박영선 후보자를 포함해 7명의 장관 후보자 중 청문 보고서 채택된 후보자가 현재 1명도 없다. 자유한국당이 전원 부적격 입장을 보이고 있어 청문 보고서 채택은 사실상 불발로 끝날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채택 시한이 4월 1일까지고 기한이 지나면 청문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더라도 임명을 할 수는 있다. 일단 청와대의 공식 입장은 “지켜보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가장 큰 문제는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다. 이른바 ‘갭 투기’ 논란 때문이다. 일단 최정호 후보자는 현재 스스로 사퇴할 의사는 보이지 않고 있다.

권영철 대기자는 “1차적으로 추천한 사람의 문제이겠지만 후보자 검증이 가장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며 인사 검증에 대한 과거 사례를 들었다. 이명박 정부 당시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가 인사 청문회 다음 날 사의를 표하고 그만 뒀을 때 당시 정동기 민정수석이 “검찰총장 후보자의 선정과 검증 절차에 불찰로 대통령에게 누를 끼친 것은 참으로 송구스럽다. 소관 수석으로서 모든 책임을 지겠다”며 사표를 냈던 일을 예로 든 것이다. 권영철 대기자는 “정동기 수석은 천성관 후보자 임명에 끝까지 반대했던 사람이다. 그럼에도 문제가 빚어지니까 책임을 졌다”며 민정수석과 인사수석에 책임을 물었다.

이어 영주대장간 석노기 장인을 모시고 전세계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K-호미 열풍에 대해 인터뷰를 나눴다. 

오늘 방송의 인터뷰 전문은 CB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는 매주 월~금 아침 7시 30분 표준FM 98.1MHz(수도권 기준)에서 송출되며 CBS 레인보우를 통해 스마트폰과 PC로도 청취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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