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구미서 산불이 발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7일 오후 5시경 경북 구미시 고아읍 대망리 왕산골 캠핑장 뒷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헬기 3대와 소방차 13대, 300여 명의 인력을 동원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하지만 건조한 날씨와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산불은 바람을 타고 빠르게 번지고 있으며 현재까지 알려진 인명피해는 없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울산, 부산, 대구, 제주도(제주도산지), 경상남도(양산, 밀양, 김해, 창원),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 울진평지, 청도, 경주, 포항, 영덕, 칠곡, 성주, 경산, 영천), 전라남도(순천, 광양, 여수, 구례)에 건조주의보가 발령된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 당국 관계자는 이번 화재와 관련해 “불이 발생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접성산 정상으로 산불이 확산되고 있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현재 불은 현재 왕산골 야산 2.9ha를 태우고 접성산 자락으로 확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구미시는 항곡리와 예강리 주민들에게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안전에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최근 구미에서는 원룸 옥상서 이불에 싸여 불에 탄 고양이를 발견해 큰 충격을 준 바 있다.
당시 원룸 4층 옥상에서 불이 났다는 화재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해당 원룸에 사는 A(20대)씨를 붙잡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경위를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