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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 김제동’ 방과후학교 강사들, 임금체불 집단소송 준비 “열심히 일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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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오늘밤 김제동’에서 방과후학교 강사들이 임금체불 피해 때문에 집단소송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27일 KBS1 ‘오늘밤 김제동’은 ‘별장에서 만난 윤중천, 이렇게 말했다’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KBS1 ‘오늘밤 김제동’ 방송 캡처
KBS1 ‘오늘밤 김제동’ 방송 캡처

‘오늘밤 김제동’ 측은 제작진으로 도착한 제보로, 임금 체불을 당한 방과후학교 강사들을 취재해 보도했다.

‘방과후학교’는 학교 정규수업이 끝난 후 이뤄지는 수업을 말한다. 사교육비 절감 효과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많은 아이들이 참여하고 있다. 교육부 2017년 자료에 따르면, 전국 초등학교 99.8%가 방과후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 중 위탁업체를 통한 강사 고용은 40.5%에 이른다.

임금을 체불한 문제의 ‘ㅇ’위탁업체는 서울특별시교육청 관내 초등학교 방과후학교 위탁운영 업계 1위에 올라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매년 5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교육전문 회사인데 임금 체불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대목이다.

방과후학교 강사 A씨는 “기본 2달씩 밀렸다. 여름부터 불안하다 생각했는데 12월부터 1월, 2월 강사료를 계속 못 받았다. 300만 원이 넘는다”고 호소했다.

그녀를 비롯한 방과후학교 강사들은 인터넷 카페를 중심으로 집단소송을 준비 중이다. 소송을 맡은 황재훈 변호사는 “돈을 받기 위해 업체 상대로 민사청구를 해서 승소 판결을 받고, 강제집행에 들어가야 한다”고 집단소송 참여자들에게 설명했다.

류청 방과후학교 강사 인터넷카페 운영자는 “교육청에서 조사한 바로는 (임금 체불) 피해액이 3억 5천 정도라고 한다. 제가 개인적으로 판단하기에는 500분 이상의 선생님 그리고 38개 이상의 학교가 피해를 본 상황”이라고 밝혔다.

‘오늘밤 김제동’ 제작진은 해당 위탁업체를 직접 찾아가 보았다. 해당 사무실에 가는 간판이 사라져 있었고, 어렵게 만난 한 직원은 현지 직원들은 모두 퇴사했고 회사가 사실상 망한 상태라고 전했다.

방과후학교 강사인 B씨는 “나름대로 열심히 아이들을 가르치고 즐겁게 일했는데 사회에서는 아무것도 아닌 거처럼 취급해버리는 (기분이다.) 그래서 방과후학교를 떠나는 선생님도 많이 계시고, 나 같은 경우도 이제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KBS1 시사 토크쇼 ‘오늘밤 김제동’는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 밤 11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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