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프로레슬러 故 김일 선수가 과거 대통령에게 말한 소원이 회자됐다.
27일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뇌섹시대’에 스며들기 위한 상식 아웃사이더들의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맨손으로 호랑이를 때려잡는 사나이’라는 별명을 가졌던 프로레슬러 ‘박치기왕’ 故 김일 선수는 1960년대의 국민 영웅이었다. 당시 국민들에게 용기를 심어줬던 그에게 당시 대통령은 무엇이든 좋으니 소원 한 가지를 말하라고 제안했다고 한다.
이날 일곱 번째 퀴즈는 바로 당시 김일 선수는 말한 소원이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질문이었다.
정답은 “고향에 전깃불이 들어오게 해 달라”였다.
당시 대통령은 국민 영웅이었던 김일 선수를 청와대로 자주 불러 격려를 해줬다고 한다. 어느 날 대통령이 소원을 묻자 김일 선수는 고향인 거금도에 전기 공급을 요청했고, 당시에 오지였던 그곳에 정말 전기가 공급되게 된 것이다.
이런 김일 선수의 선행에 보답하고 싶었던 고향 면민들은 한 푼 두 푼 돈을 모았고, 마침내 1994년 10월에 거금도에는 김일 선수의 공덕비가 세워졌다.
KBS2 집단지성 지식토크쇼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매주 수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