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2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 뱅커’ 첫회는 김상중이 총으로 멧돼지를 잡는 모습으로 시작됐다.
김상중이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총을 겨누고 있었고 멧돼지가 총에 맞아 쓰러졌다.
주위에 숨어 있던 동네 주민들은 하나둘 나오며 멧돼지가 쓰러진 것을 보고 “얼마나 많이 먹었는지 뚱뚱한 것 보라”며 기뻐했다.
김상중은 “저희 지점 내방하셔서 적금 하나씩 들기로 한 약속 잊으시면 안됩니다”라며 능글맞게 웃었다.
유동근은 대한은행 행장으로 자서전 출간회에서 여러 사람들의 축하를 받고 있었다.
안내상은 부행장으로 앞에선 유동근을 축하하는 척했지만 뒤돌아서서는 유동근을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방 지점장 김상중은 직원 안우연과 함께 전통시장 거리를 걷고 있었다.
김상중은 큰돈좀 만지게 본점으로 보내달라는 안우연에게 “돈이 어디서 태어나는지 알고 있는지” 물으며 “돈은 저렇게 신성한 노동의 대가로 태어난 돈이 돈의 고향이자 시작점이다. 자네가 말하는 큰돈도 저렇게 작은 돈이 모여서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우연은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다. 요즘 누가 그런 교과서적인 말을 하느냐”며 핀잔을 줬다.
이어 우연히 소매치기범이 달아나는 것을 목격했고 김상중은 끝까지 쫓아 소매치기범을 잡았다.
이 사건으로 김상중은 대한은행 본점에 불려갔고 부행장 안내상은 “은행원이 은행강도를 잡으면 안 된다는 것은 상식 아니냐”며 “자칫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사건이다. 게다가 대한은행 신뢰도가 떨어지는 짓을 했다”며 화를 냈다.
나가던 길에 행장 유동근을 만났고 유동근은 김상중에게 “기사 잘봤다. 앞으로의 활약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본점에 있을 때 함께 일했던 채시라는 김상중에게 “본점에 욕심 없어? 이대로 시골노인들한테 불려다니면서 멧돼지나 잡아주면서 다닐래? 이게 지점장이 할일이야?”라며 걱정했다.
안내상은 채시라를 불러 “실적 평가 기준을 다시 계산해서 서이숙 라인을 위주로 전국지점 20%를 감축하라”고 지시했다.
채시라는 김상중이 지점장으로 있는 공주 지점이 실적 기준에 아슬아슬하다며 걱정했고, 김상중에게 전화를 걸어 폐점위기라며 명심하라고 말했다.
“더이상 은행 때문에 사람이 죽는 일은 더는 없어야 한다”며 고심하던 김상중은 공주지점에 협동조합을 만들어 실적 기준을 맞췄다.
공주지점 행원들은 하위 20% 지점 공지가 올라왔다며 사이트를 확인했고 공주지점도 포함되었다.
김상중은 “폐점이 되어도 여러분들은 가까운 지점으로 이관이 되니까 너무 걱정은 마시라”며 다독였다.
다음날, 김상중은 감사위원으로 발령이 났다.
직원들은 “감사위원이면 엄청 높은 임원 아니냐”며 어리둥절해했다.
안내상은 “왜 하필 공주지점이야. 도대체 무슨 꿍꿍이야”라며 유동근의 속내를 궁금해했다.
드라마 ‘더 뱅커’는 대한은행 대기발령 1순위 지점장 노대호가 뜻밖에 본점의 감사로 승진해 ‘능력치 만렙’ 감사실 요원들과 함께 조직의 부정부패 사건들을 파헤치는 금융 오피스 수사극이다.
MBC ‘더 뱅커’는 매주 수,목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