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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대한외국인' 정민철, 충격의 1단계 탈락...'완봉승 직전 이종범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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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은실 기자) 정민철이 초고속 1단계 탈락과 함께 '대한외국인' 사상 최초로 1단계 퀴즈에서 부활하며 프로그램 역사를 다시 썼다.
 
27일 방영된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서는 2019년 프로야구의 개막을 맞아서 ‘공포의 외국인구단’ 특집으로 꾸려졌으며 게스트로는 허구연, 정민철, 김선신이 출연했다.
 
프로야구 특집에 걸맞게 10명의 외국인 패널들은 10개 구단의 유니폼을 맞춰 입었다.
 
퀴즈프로 자체가 처음이라는 허구연은 “하도 걱정이 되어 그저께 (프로그램을) 다 봤다. 다니엘에게 지는 건 콜드게임이고 한 3회전까진 통과했으면 좋겠다”며 첫 출연에 대한 긴장을 드러냈다.
 
완봉승의 사나이라 불렸던 정민철은 “20번의 완봉승 경험이 있으니 맨 위의 선생님까지 가고 싶다”는 소감을 말했다. 성대모사 달인이라는 김선신 아나운서의 소개에 김국진의 성대모사를 선보이기도 했다.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 방송 캡쳐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 방송 캡쳐
 
김선신은 초등학교 교사 출신이었다는 과거를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스스로 경인교대의 김태희라고 말하고 다닌다고 하여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선신이 가장 경계했던 외국인은 존과 맥이었으나 그들이 출연하지 않아 가볍게 1층은 통과하고 2층까진 갈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김선신은 요즘 유행하는 오나나나춤을 선보였다. 음악이 나오자 김선신은 화려한 발재간을 선보이며 시선을 끌었지만 흥을 주체하지 못하고 결국 막춤으로 변모한 댄스를 선보여 좌중을 폭소케 했다.
 
대한외국인의 외국인 패널 중 시구를 잘 할 것 같은 외국인이 누구냐는 질문에 입을 모아 안젤리나를 뽑았다. 안젤리나는 능숙한 시구 포즈를 선보였다. 그 후 한현민은 초등학교 야구부 선수 출신이었다는 이력을 밝혔다. 한현민은 “오늘만을 기다렸다”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몸풀기 ‘두 단어 퀴즈’라는 코너에서 도둑과 강도의 차이점을 말하는 문제가 등장했고 정민철은 한 번에 문제를 맞히는 저력을 보여주며 완봉승 클래스와 함께 산삼 찬스를 획득했다.
 
첫 번째로 나온 한국인 멤버는 박명수였다. 어떤 유형이 나올지 모르는 아무거나 퀴즈를 담당하게 된 박명수는 “내가 기습번트를 칠 테니 정민철이 안타를 치고 허구연이 홈런을 쳐 달라”는 포부를 밝혔다. 1단계를 가볍게 통과한 박명수는 휴게소 인기 메뉴 3위와 5위를 맞혀야 하는 문제에서 3위인 호두과자와 5위인 비빔밥을 가볍게 맞히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 후 3단계까지 수월하게 맞혔지만 맞춤법 문제를 모에카가 한 번에 맞히며 4단계에서 탈락했다.
 
두 번째로 정민철이 퀴즈를 풀게 됐다. 본격적으로 퀴즈를 맞히기 전 선수 시절 강력한 라이벌은 이종범 선수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초성 퀴즈를 담당하게 된 정민철은 인사와 연관된 1단계의 문제가 나오자마자 정답을 외친 다니엘에게 입도 뻥끗 못하고 충격적으로 패하게 된 굴욕을 맛보게 되었다. “완봉승 직전에 이종범 위원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것 같다”며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정민철을 위해 허구연은 “모에카까진 가야한다”며 산삼 찬스를 이용해 정민철을 부활시켰다. 1단계 산삼 부활은 방송 사상 처음이었다. 이후 정민철은 무난하게 3단계까지 통과했지만 앞서 박명수를 이겼던 모에카의 벽을 넘지 못한 채 4단계에서 탈락하게 됐다.
 
세 번째 출격 멤버는 한현민이었다. 액자 퀴즈를 맡게 된 한현민은 퀴즈에 앞서 “야구선수가 꿈이었고 10년째 한화 이글스의 팬”이라며 “내가 보게 됐을 땐 (정민철은) 은퇴했던 때라 류현진을 좋아했다”고 밝혔다. 다저스에서 시구를 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정민철의 말에 한현민은 기뻐하며 즉석해서 시원시원한 시구폼을 선보였다. 이어 한현민은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봐왔습니다. 대한민국 자존심. 국보 투수. 정말 너무 존경하며 기회가 된다면 꼭 사인을 받고 싶어요. 시구 꼭 기억해주세요”라며 영상편지로 류현진에 대한 수줍은 팬심을 전했다.
 
하지만 문제 풀이에서는 1단계의 다니엘에 의해 광속 탈락하게 되었다. 한현민은 “1단계 맞아요?”라 물으며 현실을 부정했다. 한현민은 류현진에게 한 말씀 전하라는 말에 김용만의 짓궂은 요구에 “이건 오해다. 정말로 팬이고 파이팅!”이라 말하며 씁쓸하게 돌아갔고 정민철은 그런 한현민을 꼭 안아주며 동병상련의 마음을 나눴다.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 방송 캡쳐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 방송 캡쳐
 
네 번째 퀴즈 멤버는 허구연이었다. 상식 퀴즈를 담당하게 된 허구연은 연륜을 앞세워 문제를 맞혀 나가기 시작했다. 5단계 퀴즈인 출생신고, 혼인신고, 이혼신고, 사망신고 중 법적으로 기간이 정해지지 않는 신고를 맞히는 문제에서 샘 오취리가 혼인신고를 맞히며 허구연은 5단계에서 탈락하게 됐다.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김선신이 마지막으로 출전했다. 김선신이 담당하게 된 퀴즈 주제는 말모이였다. 퀴즈를 푸는 중간 중간 댄스 타임을 가지며 “전 오늘 춤만 추다 가려구요”라고 말한 것과 달리 김선민은 허구연이 탈락했던 5단계의 벽도 넘으며 파죽지세의 기세를 이어갔다. 이후 맞이한 북한어 ‘찔게’의 뜻을 맞혀야 하는 문제에서 김선신은 열심히 정답을 외쳤지만 럭키가 정답인 ‘반찬’을 맞히면서 아쉽게 7단계에서 탈락했다. 이 우승으로 대한외국인팀은 7연승을 이어가게 됐다.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은 매주 수요일 밤 8시 30분에 방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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