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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침마당-도전 꿈의무대’ 김완준-송연경-신혜-신성-권지후, 패자부활전서 올라온 신성 ‘2승’…김연택도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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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27일 방송된 ‘아침마당’은 도전 꿈의무대 코너로 꾸며졌다.

새로운 도전자 김완준, 송연경, 신혜와 2승에 도전하는 신성, 권지후가 출연했다.

패자부활전에서 올라온 신성, 권지후를 비롯해 첫 승에 도전하는 3명의 도전자는 가슴 절절한 사연들과 함께 그동안 갈고 닦은 무대를 선보였다.

오프닝에서 김혜영은 “패자부활전에서 두 분이 올라와 2승에 도전하는 것이 처음이다. 너무 기대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황기순은 “여기저기 꽃이 피기 시작했다. 꽃구경도 많이 하시고 하루를 도전 꿈의무대와 함께 즐겁게 시작해보시라”고 말했다.

또 이날 방송에는 5승가수 김연택이 선배가수로 출연했다.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김연택은 “휴스턴에 공연을 다녀왔는데 많은 분들이 사진찍자고 알아보셨다. 아침마당 인기가 높구나라는 걸 느꼈다. 한일회가 한꺼번에 모여서 공연이 이루어져서 굉장히 많은 분들이 오셨다”고 말했다.

김완준은 “21살에 서울에 무작정 올라와 의류회사에 취직했다. 노래에 미쳐 오디션을 보러다니느라 회사도 그만뒀다. 라면으로 끼니를 떼우면서 일용직 공사현장 일을 했다. 그러다 낙상을 해서 허리를 다쳤다. 모아둔 돈을 치료비로 날렸다. 구두 수선일을 하며 다시 열심히 살았지만 위장병에 걸려 또 치료비로 다 썼다”며 힘들었던 과거사를 털어놓았다.

이어 “다시 고향에 내려가 대리운전, 건강식품판매 등 닥치는 대로 일을 했다. 그러다 자동차 하청업체에 취직을 하고 결혼도 했다. 제 인생은 평탄치 못했고 결혼생활도 파탄이 났다. 이래도 힘들고 저래도 힘든 세상 제가 하고싶은 일을 하자고 결심했고 라이브카페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 평생 미안한 사람이 있다. 부모님과 제 딸이다. 딸은 저희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다. 지금 고2다. 부모의 사랑을 따뜻하게 줘야 하는데 그걸 못해줘서 너무 미안하다. 게다가 제 딸은 뇌성마비다. 오른쪽 팔과 다리를 전혀 쓸 수가 없었다. 그러나 재활치료도 열심히 받고 해서 걸어다니는 것은 지장이 없다. 못난 아빠에게 사랑한다며 힘내라며 응원을 해준다. 오늘 무대를 부모님과 딸에게 바치고 싶다”며 각오를 전했다.

김완준은 ‘항구의 남자’를 열창했다.

김재원, 이정민 아나운서는 “박상철 씨가 온줄 알았다. 정말 비슷하다”며 감탄했다.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황기순 역시 “박상철 씨 노래를 박상철 씨보다 더 잘 부른다”며 ‘무조건’도 한소절 불러달라며 부탁했다.

김완준 씨의 딸은 아빠의 노래를 듣고 “지금까지 고생했으니까 이제부턴 좋은 일, 행복한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고 아빠가 최고의 트로트가수가 되기까지 옆에서 응원할게. 사랑해”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송연경은 “저는 공중파에서 노래를 부르고 싶은 무명가수다. 이 무대에 너무 서고 싶었다. 어릴적부터 무조건 가수가 되고싶었고 실용음악과를 졸업했다. 그 무렵 IMF가 터졌고 집안이 어려워졌다. 가수가 되는 데에 빨간불이 켜졌다. 집안에 도움이 되고자 백화점 판매 알바, 병원 24시 콜센터 등에서 일을 했고 가요제에 다니며 상금도 탔다. 그러다 29살쯤 앨범을 냈지만 쫄딱 망했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다시 무대를 찾아 다녔다”고 말했다.

이어 “시골장터에서도 공연을 했고 관객 없는 공연도 다반사였다. 하지만 열심히 노래했고 조금씩 불러주는 곳도 늘어났다. 그러다 최근 결혼을 했고 아이도 낳았다. 그러면서 활동이 다시 멈췄다. 이젠 아이가 돌이 지나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 저는 공중파 무대에서 노래하는 가수가 꼭 될 것이다. 이렇게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 오늘 실력 마음껏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 좋아라’를 열창했다.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노래가 끝난 후 김혜영은 “누구보다도 지금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구나라는 느낌이 왔다”고 말했고, 황기순은 “KBS를 시작으로 앞으로 공중파 무대에 서실 수 있을 것이다”라며 응원했다.

김연택은 “제가 기순이 형 표정을 봤는데 푹 빠지셨다”고 말했다.

신혜는 “저는 6년전 100억같은 100만원을 빌렸는데 아직 못 갚고 있다. 돈을 갚고 싶어 이 자리에 섰다. 돈을 빌려준 사람은 제 할머니다. 부모님 이혼으로 중학교 시절 할머니와 둘이 지냈다. 사춘기라 제가 처한 상황이 너무 싫었다. 저 혼자 남은 느낌이었다. 또 할머니와의 세대 차이로 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생각해 말도 잘 하지 않고 짜증도 많이 냈다. 할머니는 정성스럽게 저를 돌봐주셨다. 할머니가 없었다면 저는 더 외롭고 힘들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이어 “저는 할머니의 보살핌으로 무사히 학교를 마쳤고 할머니는 다시 큰댁에 들어가셨고 저는 서울로 올라왔다. 그런데 6년 전 할머니가 위암에 걸려 수술을 받으셨다. 할머니 병원에 찾아갔더니 할머니가 베개밑에서 100만원을 꺼내주셨다. 돈을 많이 벌면 갚으라며 필요한 데 쓰라고 하셨다. 할머니는 후유증과 합병증으로 얼마뒤 돌아가셨다. 100억보다 소중한 100만원을 갚는 길은 열심히 노력해서 하늘나라에 계신 할머니가 자랑스러워하는 가수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열심히 노래할게요”라고 말했다.

‘부초’를 열창했다.

신성은 3승 도전에 실패하고 기적적으로 패자부활전에 성공해 다시 무대에 올랐다.

신성은 아픈 아버지를 대신해 농사일을 시작했고 농부가수라고 불린다는 이야기를 전했었다.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신성은 “지난 패자부활전에서 1승을 해서 집에 돌아가는 길에 아버지 기분이 너무 좋으셨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부모님을 모시고 이 자리에서 노래하는 것 자체가 효도라고 생각한다. 오실 때마다 웃으시고 저한테도 힘이 되어주시니까 좋다”고 말했다.

신성은 남진의 ‘미워도 다시 한번’을 열창했다.

또 다른 2승에 도전하는 권지후는 “아내가 소아마비 후유증으로 걷기가 힘들어지고 몸도 많이 안 좋아져서 아내를 고쳐주고 싶고 아내에 희망을 주고 싶어서 이 무대에 도전하고 싶다”는 사연을 전했었다.

권지후는 “아내가 웬만해선 잘 울지 않는 사람인데 제가 1승을 하니까 대성통곡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1승 축하한다고 아내와 함께 맛있는 음식도 먹었다. 다이어트를 하고 있어서 오리고기를 먹었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가수 신성이 2승을 차지했다.

KBS1 ‘아침마당’은 월~금 오전 8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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