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27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라몬 파체코 파르도 교수를 초대해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유럽의 대북 입장을 들어봤다.
브뤼셀자유대학 유럽학연구소 한국석좌인 라몬 파체코 파르도 교수는 한 두 달쯤 후에 유럽 중소기업들이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산업 쪽 혹은 인프라스트럭처 쪽에 있어서 관심 있는 회사들이 많다는 것.
네덜란드에서는 현재 사절단을 꾸리고 투자 기회를 살피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다만 대기업에서는 독자적으로 투자하기보다 한국 쪽 기업과 파트너를 맺을 가능성이 높다. 한국 정부로부터 보장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라몬 파체코 파르도 교수가 이렇게 주장하는 근거는 결국 북미 수교에 있다.
하노이 회담은 비록 결렬됐지만 트럼프 대통령 외교 분야의 큰 성공은 결국 북한에 있다는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란과의 핵 협상이 가장 큰 외교 정책으로 꼽히는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 역시 2020년의 프로세스 중 하나가 대북 정책이 된다는 분석이다.
라몬 파체코 파르도 교수는 뮬러 특검이 결국 기소 없이 끝났다는 점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대화 의지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라몬 파체코 파르도 교수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에도 유럽이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현재 유럽 같은 경우 경제적 불평등 이슈가 많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 지원에 의존하는 추세라는 것이다.
독일은 2014년 최저임금을 처음 시행했고 당시 논란이 많았지만 현재는 임금은 올라가고 고용은 내려가지 않는 모습에 안정을 찾았다고 전했다.
라몬 파체코 파르도 교수는 한류 음악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방탄소년단이 해외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 것을 상상도 못 했다며 어린 층이 좋아한다는 점에서 오랫동안 지속될 것으로 본 것이다.
라몬 파체코 파르도 교수는 브렉시트 논란이 커지자 영국 시민들이 바보 같은 결정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는 소식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