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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뉴스공장’ 녹지그룹, “원희룡 제주도 지사가 영리병원 강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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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국내 첫 영리병원으로 제주특별자치도에 들어온 중국 자본의 녹지국제병원이 3개월이 지나도 개설되지 않아 취소 청문 절차에 들어갔다.

어제(26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취소 청문에는 녹지그룹측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태평양이 출석했다.

녹지그룹측 변호인은 이날 열린 취소 청문에서 제주도정과 원희룡 지사가 강요하다시피 한 사업이었다고 주장했다. 즉 녹지그룹이 병원 운영할 생각도 없었는데 제주도에서 억지로 요구했다는 것이다.

2012년 제주도에 헬스타운을 건설했고 2014년 7월 돌연 제주도가 영리병원을 요구했으며 11월에는 영리병원 계획서 수립 회의도 열었다고 주장했다.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의 투자 회의록도 공개한 녹지그룹측은 제주도의 일방적인 요구에 이어 허가도 해 주지 않고 내국인 진료를 못 하게 하는 것은 신의를 어기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 근거로 내세운 또 하나는 원희룡 지사가 2015년 말까지 내국인 진료 반대를 언급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27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에 출연한 정형준 사무처장은 제주도에서 발간하는 Q&A 책자에도 내국인 진료가 가능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유튜브 tbs TV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 캡처
유튜브 tbs TV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 캡처

어제(26일) 열린 취소 청문 절차가 비공개로 진행된 사항에 대해서는 제주도와 녹지그룹측이 서로 비공개 진행을 요구했다며 떠넘기고 있다.

또한 녹지국제병원의 사업계획서에는 내국인을 진료한다는 내용도 없어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형준 사무처장은 사실상 녹지그룹측의 유리한 정황들이 이 입장문에 실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녹지그룹측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태평양이 한국 대 중국의 투자자들 사이의 신뢰 문제로 끌고 가 영리병원 논란을 덮는 것으로도 판단하고 있다.

2014년 11월 사업계획서 회의를 할 때도 사실상 제주도에서 영리병원을 알선해 준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정형준 사무처장은 내국인 진료가 가능한 국내 첫 영리병원이 열릴 것이 우려된다며 국민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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