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불타는 청춘’에서 ‘내 눈물 모아’의 故 서지원이 언급됐다.
26일 SBS ‘불타는 청춘’(불청)에서는 충청남도 홍성군을 찾은 여행의 세 번째 이야기를 방송했다.
이날 방송에는 몰래온 손님으로 가수 최재훈이 합류했다. 지난 가파도 여행 이후에 약 7개월 만의 출연이다. 멤버 모두 최재훈을 반겼으나, 그 중 김부용은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재훈은 뒤늦게 그를 발견해, 두 사람은 깊은 포옹을 나누었으나, 어색한 기류를 끝내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은 모두 잠든 새벽에 부엌에서 술 한 잔을 기울이며 가슴 속 깊은 곳에 있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알고 보니 두 사람은 예전에 매일 만났을 정도로 매우 가까운 사이였다. 하지만 어느 시점에서 20여 년 정도 왕래를 끊고서 지내 왔고 이날 재회한 것이었다.
그동안 못 만났던 이유는 그들과 함께 만났던 서지원·최진영·이원진 등 둘도 없는 친구들이자 동료 연예인들을 영영 잃었기 때문이었다. 서로를 마주치게 되면 그들을 잃은 가슴 아픈 기억이 다시 떠오르면서 자연스레 서로 연락을 하지 않게 된 것이다.
김부용은 최재훈에게 친구였던 서지원이 세상을 떠나고 난 후 무섭고 힘들었고, 심장이 너무 아파 병원에 갔다가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던 것을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방송의 마지막 화면에 따르면, 오는 30일에 열리는 ‘불청 콘서트’에서 김부용과 최재훈은 함께 故 서지원의 대표곡인 ‘내 눈물 모아’ 부르며 친구를 추모하는 스페셜 스테이지를 꾸밀 것으로 보인다.
SBS 싱글 중견스타 여행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