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오늘밤 김제동’에서 대한민국을 웃게 한 ‘미쳤어 할아버지’가 전격 출연했다.
26일 KBS1 ‘오늘밤 김제동’은 ‘오늘밤 브리핑’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오늘밤 브리핑’ 코너에 출연한 홍여진 뉴스타파 기자는 ‘미쳤어로 스타 된 77세, 지병수 할아버지’ 제하의 뉴스를 보도했다.
지병수 할아버지는 지난 25일 KBS1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해 손담비의 ‘미쳤어’를 부르며 역대급 무대를 선보였다. 그의 퍼포먼스는 현장 관객을 물론, 전국의 시청자를 웃기면서 장안의 화제가 됐다.
이날 ‘오늘밤 김제동’에는 지병수 할아버지가 화상 연결을 통해 전격 출연하며 눈길을 끌었다. 그는 “기분이 아주 업이 됐다. 보람을 많이 느꼈다”며 뜨거운 인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또 “이때까지 혼자 살고 있다. 저도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을 해야 한다. 죄송하다. 이런 이야기를 해서”라면서, 노총각인 김제동을 겨냥한 발언으로 남다른 유머를 선보였다. 이에 김제동은 “지금부터는 선배님이라고 부르겠다”고 맞받아쳤다.
손담비의 ‘미쳤어’ 외의 즐겨 부르는 노래를 묻자, 나미의 ‘인디안 인형처럼’과 박진영의 ‘허니’ 그리고 티아라의 ‘러비러비’ 등을 꼽으며 김제동을 놀라게 했다. 또 김제동의 노래 요청에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채연의 ‘흔들려’를 반주 없이 부르며 흥을 돋우었다.
지병수 할아버지는 “내가 이 나이에 좋은 이런 즐거운 노래를 좋하면서 음악을 많이 듣는다”며 “모든 게 즐겁게 살고 긍정적으로 살면 마음속으로 젊어지니까 모두 그렇게 살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큰 울림을 전했다.
KBS1 시사 토크쇼 ‘오늘밤 김제동’는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 밤 11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