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이슈종합] 전국을 ‘미쳤어’로 물들인 ‘전국노래자랑’ 지병수 할아버지…“사람들이 미쳤어라고 불러”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9.03.26 19:11
  • 댓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정민 기자] 전국을 ‘미쳤어’로 물들인 장안의 화제의 인물이 있다. 주인공은 바로 종로구 수인동에 사는 77세 지병수 할아버지.

지난 24일 방송된 KBS1 ‘전국노래자랑’ 종로구 편에 출연해 손담비 ‘미쳤어’ 무대를 선보인 지병수 할아버지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전국노래자랑’의 MC 송해는 “깜짝 놀랄 노래를 부르신다”라며 지병수 씨를 소개했고, 그는 손담비의 ‘미쳤어’를 부르기 시작했다. 

그는 ‘미쳤어’를 부르며 리듬을 자유자재로 가지고 노는 등 귀여운 안무를 곁들였다. 지병수 할아버지의 무대를 바라보던 한 관객은 웃으며 눈물을 훔쳐 폭소케했다. 

무대를 마친 후 지병수 할아버지는 원래 아이돌 노래를 좋아한다고 말하며 ‘인디언 인형처럼’ 음악에 맞춰 특유의 리듬감이 돋보이는 안무를 선보이며 관중들을 사로잡으며 인기상을 받아 화제를 모았다.

KBS1 ‘전국노래자랑’ 캡처

지병수 할아버지의 귀여운 무대와 웃음을 참다 못해 눈물까지 흘리는 관객의 모습은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었고,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이거 손담비 보여주고 싶다. ㅋㅋㅋㅋ”, “이제 우울할 때마다 이 영상 볼거임”, “신세대시다. 귀여우셔. ㅋㅋㅋㅋ”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 무대를 봤으면 좋겠다는 누리꾼의 바램이 이루어진건지 ‘미쳤어’의 주인공 손담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해당 장면을 캡쳐해 “할아버지 감사해요. ㅎㅎㅎ”라는 인사를 남겨 화제를 더했다. 

손담비 인스타그램

이러한 화제성에 힘입어 지병수 할아버지는 26일 방송된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화제의 인물로 초대됐다. 진행을 맡은 김현정 앵커는 전국적으로 스타가 된 사실을 알고 있냐고 물었고, 이에 할아버지는 “무슨 스타예요, 스타는. 유튜브에도 무진장 올라오대요잉”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박진영의 ‘허니’도 잘 부른다는 말에 김현정 앵커는 노래를 불러줄 수 있냐고 요청했고, 가사를 더듬던 지병수 할아버지는 “그대를 처음 본 순간. 난 움직일 수 가 없었지”라며 박진영의 ‘허니’를 완벽하게 불러 기분좋은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카라의 ‘미스터’, 티아라 ‘러비더비’와 같은 신나는 곡들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지병수 할아버지는 과거 청담동에서 옷 장사를 하다가 IMF 때문에 겪었던 시절들을 고백해 한켠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현정 앵커가 가족들의 반응을 묻자 할아버지는 “다 전화와서 너 노래하는 거 보고 난리났대요. 오늘도 복지관에서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이름을 모르니까 저보고 ‘미쳤어 어디가?’, ‘미쳤어 이리와봐’라고 해요”라며 유쾌하게 답했다. 

유쾌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기분좋은 웃음을 선사해준 지병수 할아버지는 “담비 씨, 내가 ‘미쳤어’를 너무너무 사랑하고 좋아하는데 한번 듀엣으로 해주시면 안 될까요”라고 러브콜을 보내 두 사람의 콜라보가 이루어질 수 있을지 네티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지병수 할아버지의 사랑스러운 무대가 펼쳐진 KBS1 ‘전국노래자랑’은 매주 일요일 오후 12시 10분에 방송된다.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