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승주 기자) 지구에서 가장 먼 곳이자 가장 가까운 곳 우주. 우주가 미지의 세계이듯이 우주에서도 지구란 곳은 늘 궁금하고 알고싶은 곳일 것이다.
그렇다면 우주에 사는 사람과 지구에 사는 사람의 사랑이야기는 어떨까?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영화 ‘스페이스 비트윈 어스’는 그런 상상력을 십분 활용해 풋풋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영화다.
‘스페이스 비트윈 어스’는 외롭게 성장한 소년 가드너와 지구 소녀 툴사의 로맨스와 모험을 그린 SF물이다.
먼저 영화의 시작은 화성 거주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해 화성으로 떠나는 장면부터 시작된다.
NASA 과학자 나다니엘(게리 올드만)팀의 유일한 여성 우주인 사라(자넷 몽고메리)는 우주에 도착 후뒤늦게 임신 사실을 알았고 화성에 도착하자마자 가드너(에이사 버터필드)를 출산하고 이내 생명을 잃는다.
화성에서 태어나고 자라 우주선 안의 세상이 전부인 소년 가드너의 최대 관심사는 지구라는 세상과 화상채팅을 통해 알게 된 지구 소녀, 툴사다.
태어난 순간부터 16살이 될 때까지 과학자들의 손에 길러진 가드너는 지구에 대한 호기심과 아빠에 대한 궁금증, 그리고 툴사를 향한 그리움이 커져만 간다.
가드너는 아빠와 툴사에 대한 뜨거운 열망으로 중력의 위험을 감수하며 225,308,160km 떨어진 지구로 생애 최초의 여행을 떠난다.
7달 동안 기나긴 여행 끝에 지구 땅을 밟은 가드너는 드디어 툴사를 만났고, 가드너는 부푼 가슴을 안고 툴사와 함께 아빠를 찾기 위한 지구 여행을 시작하며 풋풋한 사랑을 키워나간다.
하지만 화성에서 태어난 그의 심장은 지구의 중력을 견디지 못하고 험난한 여정을 겪게 된다.
과연 가드너와 툴사는 마지막까지 풋풋한 사랑을 지켜낼 수 있을까?
미지의 땅 화성에서 태어난 최초의 화성 소년 가드너는 척박한 화성과 달리 바다, 비, 바람, 말, 벌레 등 지구가 가진 고유의 색마저도 그저 신기하고 아름답게 바라본다.
또한 가드너 역을 맡은 에이사 버터필드의 순수하고 맑은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가드너가 지구에서 느꼈을 감정을 천진함이 담긴 얼굴과 표정으로 드러내 관객들에게 따뜻함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본인이 지구소녀 툴사를 보고 느낀 감정을 있는 그대로 말하며 풋풋하면서도 잔잔한 떨림을 선사해줄 전망이다.
‘스페이스 비트윈 어스’는 2017년 개봉작으로 27일 채널 CGV에서 오전 06시 30분부터 만나볼 수 있으며 총 28,085명의 누적 관객을 기록했다.
또한 평균 평점 8.37이라는 좋은 평점을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