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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뉴스공장’ 황운하, “자유한국당 특검 주장해서 다행, 김기현 전 울산시장 압수수색 영장은 검찰과 법원에게 따져야”

  • 진병훈 기자
  • 승인 2019.03.26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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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병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김학의·장자연 특검을 추진하는 가운데 자유한국당에서는 드루킹 재특검, 그리고 황운하 현 대전경찰청장을 특검하자고 맞서고 있다.

황운하 전 울산경찰청장이 있었던 울산 경찰이 김기현 전 울산시장의 공천 일정에 맞춰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므로 편파 수사였다는 것이다.

황운하 대전경찰청장은 26일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전화 통화에서 영장 청구는 검찰이 하며 발부는 법원이 하는 것이라며 자유한국당이 황당한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황 청장은 영장이 청구되면 며칠 동안 기다리는 것이 상식이라며 언제 발부될지 경찰도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인들의 공천 일정에 신경도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황 청장은 당시 김 전 시장을 직접 수사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당시 김 전 시장의 형과 동생이 울산 시내 모 아파트 신축 관련 인허가 이권에 개입하고 거액의 금품을 수수했다는 고발이 있어 수사를 시작했다는 것이다.

정치권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경찰이 기획 수사를 한 바가 없다는 것이다.

황 청장은 당시 김 전 시장의 형과 동생 주변에 수상한 자금의 흐름이 있었다며 계좌 추적은 기본인데도 울산 검찰이 계좌 영장 청구도 안 해줬다고 주장했다.

또한 당시 울산 검찰이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해 달라고 요구한 바도 있다고 주장했다. 울산 검찰이 경찰의 기소 의견을 무시하고 김 전 시장의 무죄를 예단했다는 것이다.

유튜브 tbs TV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 캡처
유튜브 tbs TV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 캡처

황 청장은 결론적으로 자유한국당이 특검을 주장해 줘서 다행이라고 밝혔다.

공직자로서 당시 경찰이나 검찰 모두 부실 수사가 있었는지 명백히 밝혀지길 바란다는 것이다.

황 청장은 평소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왔다며 검찰과 불편한 관계를 이어왔다고 주장했다.

울산 검찰과는 고래고기 사건으로 더욱더 껄끄러운 관계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래고기 사건은 경찰이 압수했던 불법 거래 고래를 검찰이 업자들에게 돌려주는 과정에서 모종의 불법적인 거래가 의심된 사건이다.

당시 담당 검사를 경찰이 소환하려 했고 해당 검사는 해외로 가버리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황 청장은 지난 20년 동안 검찰 공화국이었다며 검찰의 권력 남용, 인권 침해 등이 문제였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