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윤상현, 아내 메이비를 향한 애뜻한 눈물... 시청자 ′뭉클′

(톱스타뉴스 한은실 기자) 윤상현이 육아에 전념 중인 아내 메이비를 향한 미안함을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25일 방영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스페셜 MC로 출연한 김태원과 함께 결혼 후 첫 산부인과에 방문한 라이머-안현모 부부, 메이비의 전성기 시절 모습에 폭풍 눈물을 흘린 윤상현-메이비 부부, 장모님의 생신 잔치를 하는 정겨운-김우림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안현모 - 라이머 부부가 운전을 하고 도착한 곳은 산부인과였다. 2세 계획이 있던 두 사람은 산전 검사를 하기 위해 산부인과에 들르게 된 것이다. 걱정이 가득한 안현모에게 라이머는 농담을 건네며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노력했다.

 

아이 계획을 묻는 의사에게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말하며 “그것을 원하고 있지만 나이가 있다 보니 명확하게 계획하고 움직여야겠다고 생각해 오게 되었다”고 밝혔다. 안현모의 나이가 36세, 라이머의 나이가 43이라고 밝히자 의사는 늙지 않았다고 말하며 두 사람의 불안을 풀어주었다. 안현모는 “한 번도 산부인과에 가서 검진을 받아보지 않아서, 나이가 있는데 감당하지 못할 결과가 나올까봐 걱정된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각자 받아야 하는 검사를 진행했고, 그 후 모든 검사를 마친 두 사람은 결과를 경청하기 시작했다. 안현모는 빈혈 수치, 간수치, 콜레스테롤 수치 모두 정상으로 나오고 체중 또한 정상의 결과가 나왔다는 소식과 함께 자궁 상태도 좋으며 이상 소견이 없다는 진단을 받아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반면 라이머는 빈혈, 신장, 간 기능까지는 좋으나 콜레스테롤 수치 중 중성지방이 많이 나왔다는 진단을 받았다. 또한 약간 비만 축에 속한다는 말에 라이머는 스스로를 “근육 돼지”라 말했다.

 

키포인트인 정자 검사에서 라이머는 “상위권인 건 맞죠?” 욕심을 드러냈다. 이에 의사는 “수치는 정상이지만 이것은 자연 임신을 할 수 있는 커트라인”이라며 “수치가 더 높게 나오는 건 중요하지 않다”는 말을 전했다. 그 후 의사는 라이머의 흡연량을 물었고 라이머는 “전자담배를 하루에 15개비 핀다”고 답했다. 안현모는 “담배만 끊어주면 천국일 거 같다”고 말했고, 라이머는 3개월 정도만 금연을 한다고 말했으나 안현모의 의사의 압박에 진땀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라이머는 금연 클리닉을 가게 되었다. 니코틴 의존도를 평가한 결과 3점이 나와 상대적으로 낮은 의존도를 보였다. 이에 의사는 금연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한 후 바로 날짜를 잡으라고 단언했다. 그러자 라이머는 약한 모습을 보이며 천천히 생각해보자고 답했지만 의사는 단호했다. 라이머는 전자담배를 안현모에게 건네주며 “당신이 갖고 있어”라고 말했지만 안현모는 “집에 3개 있잖아”라며 응수했다.

 

 

한편 윤상현과 메이비는 모처럼 찾아온 평온한 시간을 만끽했다. 윤방울 자매들은 ‘미스에이’의 ‘Bad girl Good girl’과 ‘모모랜드’의 ‘뿜뿜’ 등 유명 걸그룹의 노래에 맞춰 능숙한 댄스를 선보여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윤상현은 ‘쇼미더머니’와 ‘언프리티 랩스타’로 태교를 했다는 농담 아닌 농담을 하기도 했다.

 

윤상현은 차돌 된장찌개가 먹고 싶다는 메이비의 주문에 즉석해서 음식을 만들기 시작했다. 수유 때문에 얼큰한 것을 못 먹어왔던 메이비를 위해 미리 잘라놓은 청양고추를 넣으며 메이비가 원하는 메뉴를 완벽하게 만들었지만 메이비는 윤상현에게 먼저 먹으라고 했다. 메이비는 막내인 희성이를 재워야 했기 때문이다. 윤상현은 미안해하며 나겸이와 함께 먼저 저녁을 먹어야 했다. 아이가 잠든 후 윤상현은 국그릇 가득 차돌 된장찌개를 퍼 주며 메이비의 밥상을 차려주었다. 메이비는 감탄을 아끼지 않으며 행복한 먹방을 선보였다.

 

“공식적인 쫑파티나 지인 집들이 외에는 집을 나간 적이 없다”고 밝힌 윤상현은 “아이들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집에 더 빨리 오게 된다”고 밝혔다. 그리고 메이비에게 “여보, 일하고 싶지 않아?”하고 물었다. 메이비는 “그러고 싶긴 하지만 모든 관심사가 희성이에게 향하게 된다”고 말했다. 윤상현은 “내가 여자였으면, 아이 때문에 몇 년을 쉰다는 게 되게 힘들 것 같다”며 안쓰러운 마음을 보냈다.

 

메이비는 “아이를 낳기 전에는 내가 진심으로 웃어본 적이 있었나, 애기 태어난 후로는 하루에 스무 번도 웃는 것 같다. 너무 자연스럽게 웃음이 나온다”며 한 번도 밝히지 않았던 속마음을 드러냈다. “라디오를 그만둔 후 방황했었다”던 메이비는 마침 시간이 8시가 되자 라디오를 한 번 들어볼까라고 답했고 윤상현은 팬이 선물해 준 녹화된 ‘메이비의 볼륨을 높여요’를 그 자리에서 틀어 함께 감상했다.

 

메이비는 “라디오를 진행하며 행복했던 적이 많았는데 그걸 보는 순간 그 때 느꼈던 것들을 느낄 수 있었다”며 “육아하면서 자신감이 없어진 것도 있었는데 그걸 보는 순간 아, 나는 원래 이렇게 했었어. 아이들에게도 엄마는 이런 걸 했었어. 하고 보여줄 수 있었기에 (윤상현이) 끄집어내서 보여줘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상현은 즉석해서 9년 전 시절로 돌아가 보자고 했지만 아이가 울어 함께하지 못했다. 메이비는 아이를 달래기 위해 들어가고 윤상현은 혼자서 메이비의 첫 방송부터 마지막 방송까지 돌려보았다. 그 당시 라디오의 마지막 방송을 전하며 울먹거리는 메이비의 영상을 보며 윤상현은 결국 참았던 눈물을 훔쳤다.

 

스튜디오에서 윤상현은 “조금씩 캐스팅이 들어오는 나와 달리 모든 스케줄을 거절하는 아내를 보며 내 욕심만 챙기는 게 아닌가,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며 여러 감정이 교차했다”며 당시에 보인 눈물의 뜻을 밝혀 보는 이를 뭉클하게 했다.

 

 

정겨운과 김우림 부부는 장모님의 생신을 기념하는 서프라이즈 파티를 준비했다. 각종 산해진미와 미역국이 펼쳐진 생일상 앞에서 정겨운은 장모님에게 음식을 챙겨주며 사위의 노릇을 톡톡히 했다. 그러던 중 정겨운과 김우림은 수상한 눈 맞춤을 보이며 장모님이 미역국을 드시길 유도했다. 그러던 중 장인어른이 “겨운이가 미역을 끓인 줄 알았어”라고 말하자 두 사람은 놀람을 숨기는 모습을 보였다. 미역국은 가게에서 나온 미역국이 아닌 정겨운이 직접 만든 요리였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은 장모님을 위해 인삼으로 인삼 양념구이를 만들었다. 그렇게 준비한 요리를 미리 음식점에 부탁하여 음식점의 반찬인 것처럼 장모님에게 대접한 것이다.

 

한참 맛있게 먹는 중 김우림은 여기서 우리가 한 게 있는데 그것이 무엇인지 물어봤고 장인어른은 정겨운이 끓인 미역국을 정확하게 맞췄다. 그 다음 장모님도 바로 두 사람이 만든 음식인 인삼 양념구이를 맞췄다. 장모님은 미역국을 끓여줬다는 것에 감동했고, 장인어른은 100점이라고 말한 후 “200점 만점에”라고 말하며 유쾌한 장인어른의 모습을 보였다.

 

정겨운은 장모님과 장인어른께 감사패의 문구를 읽으며 직접 두 사람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감사패에는 정겨운이 직접 장인, 장모님을 위해 그린 캐리커처도 새겨져 있었다. 김우림은 “내가 아빠를 좋아해서 그런지 턱 긴 남자가 좋더라”고 말했다. 장모님은 “지금처럼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장인어른은 “내 딸로 인해 너가 제일 행복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고생 많았다. 사랑한다”는 소감을 정겨운과 김우림 부부에게 전했다.

 

다음주 예고에선 최민수 부부가 돌아오는 장면이 공개 되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