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이영자, 방송 중 오열한 이유는? ‘두 얼굴의 남편이자 둘째만 편애하는 남편’ 사연에 감정폭발

(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안녕하세요’에서는 둘째만 편애하는 남편애하는 남편의 이야기가 공개돼 이슈를 모은다.

25일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에서는 둘째에 대한 편애가 심한 남편이 걱정인 아내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사연의 제보자인 아내는 “첫째는 항상 이름 대신에 남편이 부르는 호칭이 “야”라며 비속어를 섞어 부른다. 하지만 둘째는 항상 애정을 듬뿍 담은 애칭으로 부른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후 “용돈도 둘째한테만 몰래 주고 첫째를 너무 혼내서 첫째가 주눅 드는 모습을 보는데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말하며 안타까워했다.

사연 주인공의 남편이자 아빠가 공개됐다. 둘째를 편애하는 이유에 대해 묻자 남편은 “첫째가 나의 안 좋은 부분까지 너무 닮았다. 생각이 얕고 조심성이 없다”는 변명을 말했다.

둘째는 그럼 다르냐는 질문에는 “둘째가 더 심하다”고 대답하며 이유 없는 둘째 편애임을 드러냈다.

이어 공개된 첫째 아들의 나이는 고작 열한 살이다. 아홉 살인 동생만 너무 챙겨서 서운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네”라며 아빠의 편애를 인식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불러 일으켰다.

남편은 스물다섯이라는 어린 나이에 아빠가 되고 가정을 책임지기 위해 노력했던 과거를 밝혔다. 신동엽은 “애착관계가 형성되지 않았겠다”라고 공감을 하면서도 “그래도 대놓고 차별하고 그러면 안된다”고 이를 지적했다.

첫째는 “동생이 놀려서 제가 때리는데 저만 혼내셨어요”라며 “동생 한 대 쳐주고 싶어요”라고 험한 말을 했다. 또 첫째는 “제가 형인데 동생이 머리를 때려요”라며 “저보고만 참으라고 해서 답답했어요”라고 전했다.

이에 남편도 할 말이 있다며 아내가 자신을 무시하는 언행을 일삼는다고 털어놨다. 아내는 “잔소리를 한 건 사실이다”라면서도 친정어머니가 장례를 치르고도 다른 여자들이랑 놀러다닌 남편을 나무랐다. 아내는 눈시울을 붉혔고 옆에 있던 이영자도 말을 잇지 못했다.

이영자는 남편에게 첫째의 장점을 물었다. 이에 남편은 첫째가 육상대회에서 1등했다고 자랑했다. 

이를 듣고 첫째는 아빠가 표현은 안 해도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안다고 전했다. 아빠는 “잘 모르는데 의심한 것도 미안하고 먼저 너부터 혼내서 미안해”라고 입을 열었다.

울컥한 남편은 눈물을 쏟아냈다. 이를 지켜보던 이영자 역시 눈시울을 붉혔다. 

이영자는 “막판까지 나쁘게 가든지”라고 원망했고, “아들에게 하고 싶은 말 해주세요”라고 부탁했다. 

그는 “아빠가 이젠 미안하다는 말도 잘하고 사랑한다는 말도 잘할게”라고 아들을 껴안았다.

또 MC들은 “아빠가 널 사랑할 것 같아? 아닌 것 같아?”라는 질문에 첫째는 “사랑하는 것 같다”고 대답해 모두를 눈물짓게 했다.

눈시울이 붉어진 남편은 “남은 인생 행복하게 살자. 사랑해”라고 전하며 첫째 아들을 안아주며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