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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리뷰] ‘매드 맥스 : 분노의 도로’ 20년만에 제작된 작품 “날 기억해줘“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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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채희지 기자)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 어울리는 영화가 있다.

(영화 스포일러 내용이 있습니다.)

30년만에 다시 돌아온 매드맥스 4번째 작품이다.

감독은 원작 삼부작의 조지 밀러가 메가폰을 잡았다. 맥스의 역할로는 멜 깁슨에서 톰하디로 캐스팅 되었고 샤를리스 테론, 니콜라스 홀트, 로지 헌팅턴 휘릴스 등 같이 호흡을 맞췄다. 악역은 휴 키스번이 임모탄 조 역을 맡았다.

제작비는 시리즈 최고 금액 1억 5천만 달러다 한화로 약 1663억. 국내에서는 15세 이상 관람가지만 폭력성 때문에 북미에서는 청소년 관람불가 R 등급으로 개봉했다.

핵 전쟁으로 멸망한 미래. 이 곳에서는 시타텔이라는 도시가 있다. 도시 속에서는 물과 식량을 차지한 독재자 임모탄 조. 그는 자신의 전사들이 워보이와 겨우 살아 남은 사람들을 지배하며 살아간다.

워보이들은 얼마 살지 못하는 사람들로 항상 임모탄에게 충성을 다짐한다. 그 충성심은 마치 사이비 종교를 떠오르게 할 정도이다.

한편, 맥스는 아내와 아들을 잃고 절망감에 사막을 떠돌고 있다. 그 중 워보이들에게 납치되어 끌려오게 된다. 그 곳에서 사령관 퓨리오사가 임모탄의 통치에 반발해 그의 부인들과 함께 녹색의 땅으로 도망친다.

이에 임모탄과 워보이들이 그들의 쫒고 노예 신분 맥스도 억지로 같이 끌려간다.

매드맥스는 1979년부터 1985년까지 멜깁슨의 주연으로 3편까지 제작 됐다. 그리고 20년이 흘러 4편이 만들어졌다. 세월 때문인지 주연, 조연 배우들이 교체 되었고 2012년 영화 촬영이 이루어졌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는 대중들의 무관심이 대부분이였다.

그도 그럴 것이 20년 동안 기다린 팬들이 대부분 바쁜 일상으로 잊고 살거나 20대들은 매니아층만이 알고 있었을 것이다. 게다가 2013년 경에 개봉한다던 영화가 재촬영을 거치며 개봉일이 내년, 내후년으로 미뤄지자 또 미뤄 지는거 아니냐는 의견이 흘러나왔다.

그리고 2014년 하반기 코믹콘에서 예고편이 처음 공개되었는데 이때부터 대중들은 심상치않다는 평이 나왔다. 그리고 매드맥스를 잊고 살았던 팬들에게 소식이 닿으며 시선이 쏠렸다.

그리고 2015년 5월 언론 시사회에서 영화가 공개되자 각종평론 사이트에서 최고라는 찬사를 받았다. 매드맥스를 몰랐던 네티즌들도 물음표를 그리며 바로 영화관으로 달려 간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리고 이는 입소문을 타 점점 흥행하게 된다.

특히 영화를 홍보하면서 강조 했던 점이 CG를 쓰지 않았다는 것 이다. 감독 조지말러는 1~3편을 제작할때도 힘들었다고 털어놓으며 하지만 2편이 성공하며 쉽게 제작 할 수 있었고 준비도 완벽하게 해서 자신했다. 이어 실제 자동차를 150여대 정도 준비했다고 밝혔다. 참고로 파괴되거나 불에 탄 차량은 총 36대다.

실제로 영화를 보면 CG를 안쓰고도 저런 액션이 가능하나 라는 장면이 많은데 전부 다 실제라고 한다. 특히 차가 터지고 불이 나는 장면도 다 실제다. CG가 들어간 곳은 퓨리오사의 팔을 제거하고 위험한 장면과 화산 폭발, 시타델 경관, 와이어 제거 등에 쓰였다.

촬영은 대부분 나미비아 사막에서 이루어졌다. 2003년때 촬영을 시도 했지만 이라크 전쟁이 터져서 포기했고 기후 때문에 위치를 옮겨야했다. 먼지와 모래가 영화의 분위기를 살려준다는 감독은 10년이나 그 시기를 기다린 것이다. 때문에 스태프들과 배우들은 먼지를 뒤집어쓰며 고생했다고 한다.

네이버 영화 제공
네이버 영화 제공

촬영과 편집 기법이 교과서적이고 모범적이라는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수십대의 차량과 수십명의 캐릭터가 동시에 싸우고 터지는 복잡한 구성을 취하고 있는데다 장면의 전환이 엄청나게 빠른 편이지만 관객의 입장에서는 생각보다 눈의 피로도가 덜한 편이다.

이는 화면의 정가운데에 배치하는 촬영 기법을 사용했는데 덕분에 관객 입장에서는 탐색 할 필요 없이 액션에 집중 할 수 있었고 극 중 캐릭터들 사이도 놓치지 않고 즐길 수 있었다. 

이런 기법은 고전적인 액션 영화에서는 기본 중의 기본이었지만,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카메라를 들고다니며 흔들리게 찍는 핸드헬드기법이 대중화되고 트랜스포머처럼 화면에 액션이 과포화되었으면서 정신없이 빠르게 전환되는 요즘 시대에는 오히려 새롭게 느껴질 정도다.

덕분에 이런 고전적 방법으로의 회귀가 반갑다는 관객들이 많다. 게다가 이를 위해서는 울퉁불퉁한 사막을 차로 달리면서도 카메라의 흔들림을 최소화하고 차량-카메라간 상대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 노하우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

영화 퓨리오사 역을 맡은 새를리즈 테론은 칸 영화제에서 영화가 페미니즘적이냐 라고 질문 하자 이에 “감독이 처음부터 페미니즘 어젠다를 갖고 영화를 만든 것은 아니지만, 여성도 남성만큼이나 복잡하고 흥미진진한 존재라는 것을 이해하고 보여주어 결과적으로 놀라운 페미니스트 영화를 만들어냈다“고 대답 했다.

액션 영화 ‘매드 맥스 : 분노의 도로’는 2015년에 개봉했으며 누적관객수 3,884,130 명 (2019.03.24,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기록, 관람객 평점 8.86, 기자·평론가 평점 8.75, 네티즌 평점 8.77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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