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바이오사업 업체 엠젠플러스의 주가가 급락해 주목받고 있다.
엠젠플러스는 25일 코스닥 시장서 전일 대비 15.06% 하락한 9,980원에 장마감했다.
이들의 주가는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오후 2시 50분경을 기점으로 급락했다.
한 때 8,750원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하락세가 주춤하면서 1만원 선 근처서 장마감했다.
이들의 주가가 급락한 이유는 바로 첨단재생의료법(첨생법) 때문.
국내 바이오업계의 숙원과제로 꼽히는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에 관한 법률안’ 3월 임시국회 통과가 불확실한 상황이기 때문.
첨생법이 통과될 경우 희귀질환 임상 연구와 관련 바이오의약품 허가 및 상품화 규제가 완화될 예정이다.
때문에 첨생법 관련주인 엠젠플러스가 수혜주로 꼽혔고, 그에 따라 상승세를 보이던 것이다.
하지만 시민단체 ‘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가 첨생법 폐기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여는 등 난관에 부딪히는 상황이다.
엠젠플러스 뿐 아니라 셀루메드 역시 7% 가까이 하락했고, 제넨바이오는 14% 이상 급락, 옵티팜 역시 15% 이상 급락했다.
대다수의 첨생법 관련주는 급락세를 보인 가운데, 강스템바이오텍이 유일하게 전일 대비 소폭 상승한채 장마감했다.
과연 첨생법 관련 바이오주들이 다시 상승세를 기록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1973년 설립된 엠젠플러스는 1997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지난해 매출액은 496억 2,114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