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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리뷰] 끝을 알기에 더 애틋하고 영원한 사랑을 알게 한 ‘안녕, 헤이즐’, “너는 나에게 영원을 줬고, 난 거기에 대해 고맙게 생각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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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승주 기자) “우리의 사랑 이야기를 할 수 없으니까 수학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전 수학자가 아니지만 이걸 알아요, 0과 1 사이에는 무한대 숫자들이 있어요, 전 제가 가질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숫자를 원하고 그가 가졌던 것보다 더 많은 숫자가 있었길 바라요, 내 사랑 거스, 넌 나한테 한정된 나날 속에서 영원을 줬고, 난 거기에 대해 고맙게 생각해”.

이 장면은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는 헤이즐이 자신에게 영원이란 선물을 선사해준 거스에게 미리 추도사를 들려주는 명장면이자 명대사다.

시한부 삶을 살고 있던 두 사람의 애틋한 로맨스와 함께 관객들에게 많은 생각을 전해준 ‘안녕, 헤이즐’. 

‘안녕, 헤이즐’은 먼저 개봉한 미국에서 ‘엣지 오브 투모로우’, ‘말레피센트’ 등 쟁쟁한 블록버스터들을 압도적으로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개봉 첫 주 만에 48,002,523달러의 수익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특히 국내에서 450만 이상 관객을 동원한 ‘엣지 오브 투모로우’와 같은 주말에 개봉해 개봉 첫 주 흥행 수익을 2,500만 달러 이상 앞서며 엄청난 위력을 과시한 바 있다. 미국에서 현재까지의 흥행 수익은 121,599,490달러(Box Office Mojo 7/20 기준)로 1억불을 돌파한 것은 물론, 제작비 1,200만 달러 대비 10배의 흥행 수익을 기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안녕, 헤이즐’은 존 그린의 소설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The Fault In Our Stars)」를 원작으로 했다. 이 소설은 뉴욕타임즈, 반즈&노블, 월스트리트저널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고, 아마존닷컴 선정 2012년 최고의 책에 올랐으며, 2014년 YA소설 부문 미국 전체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책이 출간되기도 전에 영화사의 러브콜을 받을 정도로 힘있는 소설을 완성하며 독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이 소설은 ‘트와일라잇’ 시리즈로 대대적인 성공을 이룬 제작자 윅 갓프레이가 원작의 작품성과 대중성에 대한 확신으로 영화화를 결심했다.

연출을 맡은 조쉬 분 감독은 1979년생으로 젊은 감각과 탄탄한 실력을 자랑한다. ‘스턱 인 러브’ 이후 두 번째 작품임에도 탁월한 연출력을 선보인 것은 물론, 원작의 신선한 느낌과 그들의 애틋한 러브스토리를 중점으로 그려내며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고 영화만의 풍요로운 메시지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각본은 ‘500일의 썸머’의 작가진 스콧 뉴스타드터와 마이클 H. 웨버가 맡았다.

‘500일의 썸머’에서 참신한 구성과 연애에 대한 통찰, 그리고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대사로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는 작가진은 ‘안녕, 헤이즐’에 대해 “소설을 읽고 사랑에 빠졌다, 우리가 느낀 강렬한 감정 외에는 그 무엇도 중요하지 않았다”고 밝혔던 만큼 최대한 원작을 살리면서도 관객들이 스크린에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캐릭터와 스토리를 입체화하는 작업에 중점을 뒀다.

어디 그뿐인가, ‘안녕, 헤이즐’은 모든 캐릭터가 생생하게 빛난다. 먼저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쉐일린 우들리가 헤이즐 역을 맡아 뛰어난 연기를 선보였다.

 쉐일린 우들리는 전미 박스오피스 1위의 히트작 ‘다이버전트’에서 강인한 여전사 역할로 강도 높은 액션을 소화하며 ‘헝거게임’ 시리즈의 제니퍼 로렌스를 잇는 할리우드 최고의 신예 여배우로 주목 받았다.

조쉬 분 감독의 말에 따르면 “쉐일린 우들리가 연기를 시작하고 10초 만에 헤이즐임을 알았다”고 할 만큼 헤이즐 그 자체였고 150명이 참가한 오디션에서 당당히 주인공 역할을 따냈다. 

또한 안셀 엘고트가 특별한 사랑에 빠진 매력적인 캐릭터 어거스터스를 연기했다. 영화 데뷔 2년차인 그는 어거스터스 역할을 얻기 위해 휴대폰으로 직접 오디션 영상을 찍어서 보낼 만큼 열정을 보였고, 먼저 캐스팅된 쉐일린 우들리와 함께 오디션장에서 호흡을 맞춘 후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다.

193cm의 큰 키에 훈남 외모로 눈길을 사로잡는 안셀 엘고트는 자신감이 넘치고 유머러스하며 영화의 유쾌한 분위기를 이끄는 어거스터스 역을 완벽히 소화했다.

윌렘 대포는 헤이즐이 동경하는 작가 피터 반 호텐 역을 맡았다. 제작자 윅 갓프레이는 “피터 반 호텐은 오즈의 마법사 같은 역할이다, 위협적이지만 마음을 잡아 끄는 것이 매력이다. 윌렘 대포의 연기로 역할이 실제로 살아난 듯 했다”며 그의 연기에 극찬을 표했다.

 ‘안녕, 헤이즐’ / 이십세기폭스코리아(주)

이어 헤이즐의 엄마와 아빠 역은 로라 던과 샘 트라멜이 연기했다. 캐릭터에 대한 완벽한 이해를 바탕으로 캐스팅된 이들은 최강의 시너지를 발휘하는 것은 물론, 사랑과 우정, 가족애까지 풍부한 메시지를 전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두드릴 예정이다. 

이런 풍부한 메시지를 담은 ‘안녕, 헤이즐’의 줄거리는 어떻게 될까?

헤이즐은 소아암 환자로 늘 산소통을 끼고 살아야하는 소녀다.

그는 부모의 권유로 같은 아픔을 가진 ‘암 환자 모임’에 참석하게 되고 그곳에서 어거스터스를 만나게 된다.

헤이즐은 어거스터스의 능청스러우면서도 매력적인 말투에 끌리게 되고 급속도로 친해지게 되며 어거스터스의 집에서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며 우정과 사랑 사이의 묘한 감정선을 타게된다.

그들은 활동에 제약이 있는 만큼 책을 계기로 가까워지게 되고 어거스터스는 헤이즐이 궁금해하는 책의 결말을 위해 직접 작가에게 편지를 보내고 작가의 조수에게 답변뿐만 아니라 작가가 현재 머물고 있는 암스테르담에 초대까지 받게 된다.

그들은 아름다운 호반의 도시 암스테르담에서 멋진 데이트를 즐기고 작가의 조수와 함께 안네의 집을 구경하기로 한다.

꿈과 같은 시간을 보내고 돌아온 헤이즐에게 어거스터스는 자신의 암이 재발했음을 털어놓는다.

어거스터스의 몸은 암세포로 뒤덮이게 되고 함께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안 헤이즐은 어거스터스가 부탁했던 추도사를 미리 읽어준다.

어거스터스는 짧은 생을 마감하게 되고 어거스터스의 장례식에 헤이즐은 본인이 준비한 추도사를 읽어내려가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다.

‘안녕, 헤이즐’이 영화로 만들어지고 나서 미국의 언론과 평단은 호평을 쏟아냈다. ‘유머와 감동이 넘치는 신선하고 생생한 러브 스토리!’(Rolling Stone), ‘환호와 눈물을 동시에 이끌어낸 보기 드문 수작!’(Washington Post), ‘아름답고 코믹하며 가슴까지 따뜻해지는 영화, 정말 최고다! 쉐일린 우들리와 안셀 엘고트는 최고임을 증명해 보였다!’(FOX TV-Bill Zwecker) 등 특별한 러브스토리는 물론, 영화의 메시지와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 호흡에 대한 극찬이 쏟아졌다. 

또한 국내에서 사전에 진행된 모니터 시사의 반응 역시 뜨거웠다. 예상을 뛰어넘는 감동을 전하는 영화에 관객들은 높은 만족도를 표시했다. 관객들은 ‘오랜만에 만나는 웰메이드 영화’, ‘이 영화를 만나서 내 삶은 무한대가 됐다’ 등 최고의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여기에 실력파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한 총 16개의 곡으로 구성된 영화의 사운드트랙도 영화의 분위기를 살렸다. 사운드트랙에는 최근 가장 핫한 찰리XCX의 ‘Boom Clap’, 러브의 ‘Let Me In’ 등이 수록돼 영화의 분위기를  잘 녹여냈다. 이어 ‘Tee Shirt’, ‘Not About Angels’ 등 총 세 곡에 참여한 버디는 특유의 감성적인 보이스로 감미로움을 더했다. 또한 에드 시런은 ‘All of The Stars’로 감성을 자극하는 노래를 발매하며 영화의 감동을 배가시킨다. 

‘안녕, 헤이즐’은 2014년 개봉작으로 쉐일린 우들리, 안셀 엘고트 등이 주연으로 활약했다.

총 749,146명의 관객을 이끌었으며 평균 8.48의 평점을 기록했다.

‘안녕, 헤이즐’은 영화채널 씨네프에서 18: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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