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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리뷰] ‘보스 베이비’ 드림윅스의 브로 코믹 어드벤쳐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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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채희지 기자) 시크한 눈빛, 쫙 빠진 수트로 반전 매력을 선사 할 베이비가 온다.

(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슈렉’, ‘마다가스카’ 등 전 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드림웍스가 새로운 야심작인 전격 브로 코믹 어드벤처 ‘보스 베이비’로 돌아왔다. 영화의 연출을 책임진 톰 맥그라스 감독은 마다가스카 시리즈 세 편의 연출과 스핀오프작인 마다가스카의 펭귄의 각본, 목소리 연기로 국내외 관객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킨 바 있다.

말라 프레이지의 원작 동화 ‘우리 집 꼬마 대장님’을 보고 영화화를 결심한 그는 집안의 ‘보스 베이비’였던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어린 시절 형과 함께 싸우기도 하고 친구처럼 함께하기도 했던 기억이 많이 떠올랐다. 개인적으로 형에게 바치고 싶은 작품이며, 형제를 가진 세상 모든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영화가 될 것”이라며 형제애를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드러냈다.

여기에 드림웍스 제작진이 대거 합류해 드림웍스 특유의 반전 매력을 살린 캐릭터를 탄생시킨 것은 물론 완성도를 한층 더 끌어 올리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이를 위해 ‘보스 베이비’의 제작진은 애니메이션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규모의 박진감 넘치는 액션씬을 구상했고, 형제가 된 7살 ‘팀’과 7개월 ‘보스 베이비’의 관계를 보다 현실적으로 그려내 이야기의 몰입감을 높였다.

제작진 모두는 갑자기 나타난 동생 ‘보스 베이비’에게 부모님의 사랑을 모두 빼앗겼다고 생각하고 질투를 느끼는 7살 ‘팀’에게 크게 공감하는 한편, 유쾌한 브로 케미를 탄생시키는 것에 집중했고, 그 결과 세대를 막론하고 공감할 수 있는 웃음과 여운까지 담은 애니메이션을 완성시켰다. 여기에 ‘캐리비안의 해적’, ‘다크 나이트’, ‘인터스텔라’ 등 블록버스터 특유의 웅장함을 한층 고조시키는 음악을 탄생시킨 음악 감독계의 거장 한스 짐머가 참여, 색다른 분위기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애니메이션 명가, ‘드림웍스’라 하면 ‘슈렉’, ‘쿵푸팬더’, ‘마다가스카’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는 없을 것. 먼저 늪지에 사는 거구의 녹색 괴물 ‘슈렉’을 주인공으로 전 세계 관객을 사로 잡은 슈렉 시리즈. 쿵푸를 통해 ‘용의 전사’로 거듭나는 비만팬더 ‘포’를 주인공으로 한 쿵푸팬더 시리즈. ‘포’를 포함한 다섯 동물의 화려한 액션으로 국내외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으며, 마다가스카는 동물원이 익숙한 야생동물이라는 참신한 설정으로 2005년 개봉 후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는 등 전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한 바 있다.

이렇듯 개성 만점, 반전 매력을 가진 캐릭터들을 선보여온 드림웍스가 새롭게, 그리고 야심 차게 탄생시킨 캐릭터가 바로 ‘보스 베이비’다. 깔끔하게 빗어 넘긴 머리카락에 완벽한 수트핏,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까지 위풍당당 존재감을 뽐내는 ‘보스 베이비’의 정체는 ‘베이비 주식회사’의 보스로 비밀 임무 수행 차 7살 소년 ‘팀’의 집에 오게 된다.

앙증맞은 외모의 소유자 ‘보스 베이비’는 ‘팀’의 부모님 앞에선 울고 떼쓰는 영락없는 아기의 모습이지만 ‘팀’ 앞에선 보스로서의 본색을 드러내며 역대급 반전 매력을 선사한다. 분유를 제 손으로 먹고 서류가방까지 들고 다니는 등 범상치 않은 모습에 할리우드 명배우 알렉 볼드윈의 중후한 목소리가 더해진 초특급 베이비 캐릭터의 매력은 남녀노소 모든 관객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마다가스카 2에서는 왕위를 노리는 비열한 야심가 사자 ‘마쿵카’ 역할을, 가디언즈에는 다혈질 산타클로스 ‘놀스’ 역을 통해 거친 목소리의 매력을 마음껏 뽐낸 바 있는 알렉 볼드윈.

보스 베이비로 세 번째 드림웍스 작품에 도전한 그는 찰진 더빙으로 '보스 베이비'의 반전 카리스마를 완전히 살려내며 매력을 한껏 발산한다. 통통한 볼살부터 깔끔하게 빗어 넘긴 머리칼, 완벽한 수트 핏까지 역대급 첫인상을 자랑하는 ‘보스 베이비’에 알렉 볼드윈의 중후한 목소리는 캐릭터의 반전 매력에 정점을 찍으며 위풍당당 존재감을 선보인다. 알렉 볼드윈은 “워너 브라더스의 오래된 만화들을 보면서 어떻게 연기해야 할지 많이 고민했다. 그 만화들이 지금 봐도 재미있듯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에서 캐릭터의 매력을 최대한 표현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여기에 영화의 내레이션이자 성인 ‘팀’ 역을 맡은 토비 맥과이어, ‘프랜시스’ 역의 스티브 부세미, 엄마 역의 리사 쿠드로와 아빠 역의 지미 키멜까지 할리우드 명품 배우들이 총출동,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스파이더맨으로 한국에서 이미 잘 알려진 토비 맥과이어는 특유의 발랄하면서 친숙한 목소리로 영화의 스토리를 이끄는 내레이션을 완벽 소화해냈다. 또한 베테랑 연기자 스티브 부세미는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지기 전에 대사를 녹음해야 했는데, 톰 맥그라스 감독의 설명과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그림이 저절로 눈 앞에 펼쳐지는 것 같았다. 덕분에 캐릭터에 딱 맞는 목소리로 녹음을 마칠 수 있었다”라며 당시의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탄탄한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보스 베이비 더빙에 참여한 리사 쿠드로는 “형제가 함께 많은 것들을 경험하면서 서로에 대해서 알고 배우게 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감동적이었다”라는 소감을 전해 기대감을 증폭시키기도. 보스 베이비로 처음 애니메이션에서 목소리 연기에 도전한 지미 키멜은 “녹음할 때마다 망칠 게 뻔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의외로 감독님이 좋아해 주셨다. 정말 즐거웠다”라며 활기찼던 더빙 현장의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네이버 영화 제공
네이버 영화 제공

제작진의 섬세한 CG 작업으로 아이들의 시선에서 바라본 세계를 역동적으로 그려내 보는 재미를 더했다. 영화의 스토리 총책임자 엔니오 토레산은 연필과 종이, 그리고 포토샵을 동시에 이용한 스토리보드를 구상해 과거 2D 애니메이션 스타일을 녹여낸 것은 물론,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고전적 스타일을 차용했다.

정글을 달리고, 고릴라와 싸우고, 우주선의 남자를 만나고, 상어로부터 부모님을 구하기 위해 바닷속을 질주하는 등 꿈에서나 가능해 보이는 ‘팀’의 상상 속 모험씬은 디테일한 시각효과 작업을 통해 현실감 있게 표현, 몰입감을 더한다. 여기에 미니어처를 보는 듯한 느낌의 ‘틸트-쉬프트 효과’가 사용된 보스 베이비는 동화 속에 온 듯한 아기자기한 비주얼로 눈을 뗄 수 없는 마술적 경험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총책임자 카를로스 퓌에르톨라는 “관객들이 보면서 ‘아, 볼 한 번 꼬집어 보고 싶다’라고 느끼게 만들고 싶었다”라며 어느 각도에서 봐도 캐릭터들이 사랑스럽게 보이는 데에 가장 심혈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또한 시각효과 감독 바니타 랑가라쥬는 투명하고 부드러운 아기들의 피부가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오랜 기간의 노력이 필요한 ‘표면 아래 스캐터링’(투명한 물체의 표면을 통과하는 빛을 표현하는 메커니즘) 작업을 진행하여 완벽한 질감을 구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애니메이션 ‘보이스베이비’는 2017년에 개봉해 누적관객수 2,452,245 명 (2019.03.24,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기록, 관람객 평점 8.84, 기자·평론가 평점 5.20, 네티즌 평점 8.64점을 기록했다.

여기에 제작진들은 고도의 기하학적 변형을 이용하여 각 캐릭터의 다채로운 표정을 극대화했으며, 머리카락 한 올 한 올 섬세한 수작업을 곁들여 ‘보스 베이비’의 리얼한 헤어 스타일을 완성시켰다. 이렇듯 각고의 노력 끝에 탄생한 보스 베이비 속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은 영화를 즐기는 또 하나의 관람 포인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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