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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래자랑-종로구’, 70대 할아버지의 손담비 ‘미쳤어’ 라이브…“사랑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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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하연 기자) ‘전국노래자랑’에서 손담비의 ‘미쳤어’가 흘러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1 ‘전국노래자랑’은 종로구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70대 남성 지병수씨가 손담비의 ‘미쳤어’를 부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MC 송해는 “관록이 줄줄 흐르시는데 부르실 노래도 깜짝 놀랄 노래”라며 지병수씨를 소개했다. 

송해의 소개가 이어진 후 지병수씨는 밴드 라이브 반주에 맞춰 손담비의 ‘미쳤어’를 부르기 시작했다.

지병수씨는 정확한 음정과 박자는 물론 귀여운 댄스까지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현장에 있던 관객들은 그의 사랑스러운 모습에 웃음을 참지 못했고, 어떤 관객은 눈물까지 흘려 눈길을 끌었다. 또한 밴드 연주자들 역시 지병수씨를 보며 기분 좋은 미소를 보냈다.

KBS1 ‘전국노래자랑’ 방송 캡처
KBS1 ‘전국노래자랑’ 방송 캡처

무대를 마친 후 송해는 “댁에서도 가끔 이 노래를 부르냐”고 물었고 지병수씨는 “그렇다. 아이돌 노래를 좋아한다”고 답했다.

이어 지병수씨는 자신의 나이를 77세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인디언 인형처럼’을 좋아한다고 밝힌 지병수씨는 관객의 호응에 힘입어 또 한 번 노래를 불렀고 이번에도 역시 귀여운 댄스는 빠지지 않았다.

이를 본 송해 역시 지병수씨를 따라 춤을 춰 현장 분위기를 한층 더 밝게 만들었다. 

그 결과 지병수씨는 인기상을 수상하며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방송 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는 지병수씨의 무대 영상이 돌아다니며 화제가 됐고, 네티즌들은 “아 너무 사랑스러워요”, “종로 70대 손담비의 탄생이다”, “세상에 춤도 잘추시고 노래도 잘 하시잖아요!”, “항상 건강하세요!”,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KBS1 ‘전국노래자랑’은 매주 일요일 1,700회 이상 방송을 해오며, 36년째 대국민 참여형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이자 국내 최장수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낮 12시 1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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