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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부여 화훼농장 여농부 계정은 씨, “아버지 속였었어”…역도 선수 출신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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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인간극장’에서 역기를 내려놓고 꽃을 든 여자의 일상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25일 KBS1 ‘인간극장’에서는 ‘내 딸은 꽃 농부’ 1부를 방송했다.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충남 부여에는 역도 선수 출신의 젊은 여성 농부 계정은(30) 씨가 운영하는 화훼농장이 있다. 그녀는 잦은 부상으로 운동을 그만둔 3년 전부터 꽃을 가꾸는 농장 주인이 됐다. 계정은 씨의 부모는 딸의 모험이 탐탁지 않았지만, 잘 되던 고물상을 정리하며 구원투수로 나서는 등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덕분에 그녀의 무모했던 도전은 어느덧 꽃을 피워 어엿한 농장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다.

충남 부여에는 역기 선수 출신의 젊은 여성 농부 계정은(30) 씨가 운영하는 화훼농장이 있다.  중학생 시절부터 역도 선수로 활동했던 그녀는 잦은 부상으로 운동을 그만둔 3년 전부터  꽃을 가꾸는 농장 주인이 됐다.

3년 전 꽃 농부가 되겠다는 선언은 부모에게 청천벽력과도 같았다. 흙 한번 만져보지 않았던 딸이 농부가 된다는 게 탐탁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잘 되던 고물상까지 정리하며 구원투수로 나서는 등 물심양면 지원에 나섰다.

아버지 문상주(58) 씨는 기사 노릇에 힘쓰는 일과 기계 수리 등 다양한 일을 도맡았다. 어머니 남성숙(54) 씨는 일단 저지르고 보는 딸의 뒷수습을 하느라 바쁘다. 두 동생은 가장 맏이인 그녀를 향해 아낌없이 응원은 보낸다.

덕분에 계정은 씨의 무모했던 도전은 결실을 이뤄가고 있다. 집안의 장녀로서 또 농장의 사장으로서 걱정도 고민도 많지만, 다섯 가족을 한 자리로 모이게 해준 농장을 지키는 인생이 더없이 행복한 모습이다.

계정은 씨는 아버지가 농사를 반대한 이유에 대해 묻자, “운동하다가 농사짓는다고 해서다. 농사지으면 힘들기 때문이다. 어떤 부모가 자식이 고생하는 걸 보고 싶겠는가. 그래서 아빠한테 (농사짓는 것을) 속이고 다녔다. 나중에 엄마랑 집을 계속 비우니까 아빠한테 걸렸다”고 말했다.

KBS1 다큐 미니시리즈 ‘인간극장’은 평일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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