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아침마당-명불허전’ 이선규-고정아-황인철-임재영-정태섭-최휴진…몸짱, 요리, 트럭, 연기하는 의사 등 ‘괴짜 의사들의 별난 인생’

(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25일 방송된 ‘아침마당’은 명불허전 코너로 꾸며졌다.

‘괴짜 의사들의 별난 인생’을 주제로 별난 인생을 사는 소문난 의사들이 출연했다.

이선규 비뇨기과 전문의, 고정아 가정의학과 전문의, 황인철 산부인과 전문의, 임재영 정신과 전문의, 정태섭 영상의학과 교수, 최휴진 신경외과 교수가 출연했다.

이선규 전문의는 “노래를 정말 좋아해서 가수가 되고싶었다. 노래를 따라다녔는데 의대에 가게됐고 의대생이 됐고 의사가 되었다”고 말했다.

고정아 전문의는 몸짱 의사로 실천하는 의사다. 

고정아 전문의는 개그맨 이용식을 보며 “배가 나왔고 어깨가 말려있다. 제가 비만을 치료하다 보니 체형만 봐도 어떤 생활을 하는지 알 수 있다”

황인철 전문의는 “식당을 했었는데 망했다. 식당이름이 아기 받는 남자였다. 산후조리원인줄 알고 예약을 많이 하시더라. 네이밍에 실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임재영 전문의는 “트럭 몰고 여기저기 돌아다닌다고 해서 정신 나간 정신과 의사라고 불리는 임재영입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저는 이 별명이 너무 좋다. 병원 밖에서 의료상담을 하는데 상담트럭을 몰고 다니면서 무료이동상담을 하고 있다. 주위에서 왜 그러느냐, 뭐 먹고 살거냐고 저를 정신 나갔다고 한다. 아내는 저를 응원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정태섭 교수는 X-ray사진으로 작품사진을 찍는 의사다.

정태섭 교수가 직접 찍은 바이올린을 켜는 사람의 엑스레이 사진이 보여졌다.

일반적으로 보는 엑스레이 사진과는 다른 모습에 출연진들은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휴진 전문의는 “영화출연을 많이 했다. 영화 친구, 달마야 놀자 등 20여 편에 출연했다”고 말했다.

영화 ‘친구’에서 형사 역할을 맡아 열연했던 영화 장면이 보여졌다.

출연진들은 “너무 자연스럽고 눈빛 연기가 대단하다”며 감탄했다.

이어 “곽경택 감독이 닥터케이라는 영화를 할 때 저희 영화에서 촬영을 했다. 그런데 배우분이 의학전문용어 발음이 안돼서 제가 하게 됐다. 그 계기로 연기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황인철 의사는 환자분들에게 요리도 해주고 옥상 파티도 한다.

출산을 앞둔 산모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대화도 많이 한다.

남편에게 필요한 정신교육도 한다.

황인철 의사는 “아기는 절대 엄마 혼자 낳는게 아니다. 아빠가 없으면 절대 안 된다. 화장실청소부터 간단한 샌드위치하는 법까지 다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고정아 전문의는 “런던 올림픽까지 국가대표 선수들과 같이 파견도 갔었다. 팀닥터처럼 주치의를 했다. 선수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자극 받아서 말로만 운동 열심히 하세요 할 게 아니라 직접 해봐야겠다 해서 운동을 넉달간 하고 머슬대회에도 나갔다”고 말했다.

이어 “운동보다 더 힘든게 식이조절이었다. 생각보다 저염식 식단이 어렵구나라는 걸 깨달았고 그 후로는 환자분들 상담도 더 섬세하게 해드리고 공감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가장 기억에 남는 선수는 장미란 선수다. 생각보다 입이 짧고 많이 안 드신다. 그런데 체급유지를 위해 억지로 더 챙겨먹고 운동도 하고 밸런스를 맞추는게 정말 힘들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KBS1 ‘아침마당’은 월~금 오전 8시 2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