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영화 ‘공범’이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범’은 2013년 개봉한 영화로, 이형호 유괴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그놈 목소리’서 조연출을 맡았던 국동석 감독의 입봉작으로, 손예진과 김갑수, 임형준, 김광구 등이 출연했다.
같은 사건을 모티브로 한 ‘그놈 목소리’는 이 작품서 다른 제목을 지닌 작중작으로 등장한다.
작품은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 정순만(김갑수 분)의 밑에서 큰 정다은(손예진 분)이 ‘악마의 속삭임’이라는 영화를 보고 나서 사건이 시작된다.
영화 속에 등장한 ‘한채진 유괴사건’ 범인의 목소리가 아버지와 너무나 닮은 것.
게다가 작품 속 대사인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는 아버지의 말버릇. 때문에 그는 아버지를 범인으로 의심하게 된다.
그러던 중 정순만의 지인 심준영(임형준 분)이 등장해 돈을 내놓으라고 말하는데, 이 때문에 다은의 의심은 더욱 커진다.
작품은 ‘본인 가족이 범죄자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관객들에게 던지고 있다.
나름 괜찮은 접근이었지만, 결말 부분에 대한 아쉬움이 많이 나오는 편.
실제로 씨네21 소속 평론가들은 대부분 4~5점을 매겼다.
네티즌 평점은 7.15점으로 높은 편이지만, 대체로 연출에 대한 아쉬움을 밝혔다.
전국 관객 176만명을 모으며 나름대로 흥행했지만, 국동석 감독은 이 작품 이후 연출작이 없다.
‘공범’은 24일 오전 2시 50분부터 슈퍼액션(SUPER ACTION)서 방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