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승리가 운영해온 일본식 라면 프랜차이즈 아오리라멘 측이 가맹점주들의 피해를 막기 위한 보호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또 승리의 가족 및 지인들과 관련된 일부 가맹점에 대해서는 폐업하기로 했다.
아오리라멘 본사 아오리에프앤비는 지난 1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 자사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일련의 사태로 인해 아오리라멘을 믿고 아껴 주셨던 고객분들과 점주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데 이 글을 빌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승리가 대표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전문경영인을 영입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오리에프앤비는 “본사는 군 입대 문제로 이승현(승리) 대표가 사임한 후 가맹점의 안정적인 영업을 위해 새로운 전문경영인을 영입했다”며 “기존 가맹점주 및 아오리라멘 브랜드 보호를 위해 승리, 유리홀딩스와의 관계를 정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F&B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가맹점을 이끌어갈 수 있는 새로운 파트너와 회사 경영권 양도를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승리의 가족과 지인들이 운영하는 일부 매장에 대해서는 폐업 방침을 밝혔다. 아오리라멘 매장 중 명동점과 홍대점은 승리의 가족이 운영하고 있고 이번 의혹에 연루된 FT아일랜드 출신 가수 최종훈 등도 가맹점주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오리에프앤비는 “국내 43개 매장 가맹점주가 모두 지인 및 가족의 가게가 아니고 극히 일부일 뿐"이라며 "관련이 있는 일부 가맹점에서 이번 사태를 통한 피해가 다른 가맹점으로 커지지 않게 하기 위해 폐업 결정을 전해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