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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북한發 필로폰 삼합회에도 흘러들어가” 보도 새삼 눈길 #린사모 #삼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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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북한의 설 명절 선물로 마약류 각성제의 일종인 필로폰(메스암페타민)이 인기라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지난 2월 12일(현지시간) 보도했던 것이 새삼 눈길을 끈다.
 
앞서 미 자유아시아방송(RFA)도 최근 북한 내 소식통들을 인용해 ‘얼음’으로 불리는 필로폰이 설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뉴욕타임스는 홍콩발 기사에서 “북한 당국이 공식적으로 필로폰 생산을 부인하고 있기 때문에 RFA의 보도를 검증하기 어렵다”면서도 “그렇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필로폰은 일제 강점기인 20세기 초반 한반도에 소개됐다”면서 “탈북자들에 따르면 북한군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몇 년간 군인들에게 필로폰을 제공했고, 1970년대에는 많은 북한 외교관들이 마약 밀수 혐의로 해외에서 체포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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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는 미주리대학 쉬나 그라이텐스 교수의 2014년 연구를 인용해 “북한 당국은 1990년대 외화벌이용 수출 목적으로 필로폰을 제조하기 시작했고, 북한산 필로폰은 일본 야쿠자나 중국 삼합회 같은 범죄조직으로 흘러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처럼 당국이 관여하는 필로폰 제조는 2000년대 중반께 감소했지만, 제조 기술을 익힌 노동자들이 소규모로 필로폰을 만들어 지방 시장에 판매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기본적인 의료 서비스나 약품이 부족한 상황에서 각성제인 필로폰을 대체 약물로 사용하는 측면도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덧붙였다.
 

북한 전문가인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수는 “최근까지도 필로폰은 북한 내부에서 매우 강력한 에너지 약품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마치 레드불(스포츠음료)처럼…”이라며 마약 중독의 위험성을 심각하게 간과하게 하는 오해라고 지적했다.
 
해당 보도에서 언급된 삼합회는 SBS ‘그알’에서 린 사모가 빅뱅 승리의 버닝썬으로 초대한 의혹이 제기돼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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